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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컷칼럼] 하늘의 강, 땅의 강
온 천하가 질척이는 요즘이다. 검푸른 수조에서 빠져나왔나 싶더니 바로 벌건 화로 속이다. 그리고 또 폭우다. 비와 더위가 순간순간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앞날이라고 순탄한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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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하늘의 강, 땅의 강
아시아부터 북미 대륙에 걸쳐 있는 거대한 '하늘의 강' 띠. 2017년 7월 NASA가 찍은 사진이다. 최근 한반도 극한호우의 주요한 원인으로 '하늘의 강'이 꼽히고 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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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쌀, 건강함 업고 ‘분질미’로 변신
8월 18일, 오늘은 쌀의 날이다. 쌀 미(米) 한자 획을 풀어보면 여덟八, 열十, 여덟八로 형성 되어 오늘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지정했고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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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읽기] 샤오젠화 실종과 재판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이달 초 외신이 주목한 중국 뉴스 하나가 있다. 중국 밍톈(明天)그룹 창업자 샤오젠화(肖建華)에 대한 재판이 ‘마침내’ 열리고 있다는 뉴스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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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1500년 전 백제 타임머신에 타다
■ 「 50년 전인 1971년 7월 5일, 우리나라 고고학 발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충남 공주에서 무령왕릉이 그 모습을 드러낸 거예요. 당시 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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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요이 문명, 한반도가 본류…가뭄 난민 넘어가 만들었다"
국보 울산 반구대 암각화. 고래 사냥을 그려 신석기 시대 이 지역이 바다와 연결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는 바다에서 24km 가량 떨어진 내륙에 있다. [사진 바다출판사]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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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비어천가'에 뿔난 민심…'오아시스 작전' 주역은 억울하다 [뉴스원샷]
━ 이철재 군사안보연구소장의 픽 :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내 이름(통상명칭)은 시그너스. 여름철 북쪽 하늘에서 보이는 별자리인 백조자리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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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백신 1300만명은 순항, 85년생 보수당대표도?…종부세 개편은 난항 (24~28일)
5월 넷째 주는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관왕 뉴스로 시작됐다. '국가주도의 하이재킹'이 주초에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의 북한’이라는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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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가 된 다리···중국 강타한 '특대형 폭우'
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특대형 폭우의 한 가운데 위치한 충칭 치장 융신(永新) 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덮쳤다. [중국 환구망 캡처] 중국이 수십 년 만에 닥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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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죄인이냐""대구가 버려졌다"···'봉쇄'에 들끓는 민심
권영진 대구시장. 권 시장은 25일 "봉쇄는 부정적 단어"라고 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500명을 기록한 25일 '대구 봉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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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트롱맨’ 모디 총리, 수출규제 나섰다가 '의문의 일패'
지난 5월 인도 총선에서 보수 우파인 인도인민당(BJP)을 이끌고 압승을 거뒀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불과 6개월이 지난 지금 국내 정치와 외교 모두에서 위기에 빠졌다. 사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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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체감 계절…2.2도 아래면 겨울, 21도 넘으면 여름
━ 빅데이터로 본 생활패턴 변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8일 입동의 최저 기온은 섭씨 1.1도였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이었던 이달 1일의 최저 기온 11.4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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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의 시선] 불편한 전기요금의 진실
안혜리 논설위원 뭐든 쓴만큼 돈을 더 내는 게 상식인 줄 알았다. 전기요금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 깎아주는지, 그리고 깎아줘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찔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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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도 누진제 민심에 당했다···폭염 대책 서두르는 국회
정치권이 폭염으로 뜨거워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자연재난에 폭염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잇따라 제출되고, 2016년 이후 잠잠했던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논의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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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릴레이 인터뷰 | 6·13선거 화제의 당선자] 서울 유일의 야당 기초단체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행정이 개인의 삶에 도움을 줬기에 보수와 진보를 떠난 투표 가능…보수 정치권, 국민의 생활상 요구를 경청하는 데서 해법 찾아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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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시원 쫀득 생아귀 탕·수육·찜…자부심도 짱짱한 마포 ‘홍박아구찜’
서울 마포의 생아귀 전문점 ‘홍박아구찜’ 대표 메뉴인 아구수육. 살이 싱싱한 아구 토막을 푸짐하게 낸다. 수육을 삶은 국물도 함께 나온다. 손바닥만 한 간이 눈에 띈다. 아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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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주 지진 때 방사능 걱정” 홍준표 “원전 중단은 PK 선거용”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가운데)이 지난 26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토크쇼’에 참석해 국정 현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유승민·김무성·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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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검증] 문재인,안철수 "4대강 수문 열고, 보 철거도 검토"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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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에어컨 국가
누진제엔 손 못 댄다던 정부가 곧 개편안을 내놓습니다. 부글부글 끓는 민심은 모른 척하다가도 대통령이 한 마디 하면 부산히 움직입니다. 공무원들 하는 일이 다 그렇습니다.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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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북 관광상품 중 택일하라” … 지린성 여행사들에 통지
중국 정부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업에 대해 사실상 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 당국에선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범위를 넘어서는 독자적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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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여름 민심 잡기 경쟁
여야 정치권이 여름철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6월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모두 민생 정치를 내걸고 현장으로 뛰어든다. 9월 정기국회와 10월 재·보선까지 내다본 주도권 경쟁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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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전기, 세금 말고 요금 내게 해달라
김준술경제부문 기자 “한전에는 돈 폭탄이지만, 서민에겐 빚폭탄 아니냐.”(아이디 joobara).” “전기료가 싸서 해외 기업의 데이터 서버까지 한국에 두는데 가정용 전기에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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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배추 파동에도 등장한 ‘선동 합금술’
수년 전부터 한국 사회에는 논란이 불거질 경우 거짓과 괴담을 섞어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선동 합금술(合金術)’이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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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흉흉한 채소값 민심 대책은 뭔가
채소값 민심이 흉흉하다. 상추 한 봉지에 4000원, 배추 한 통이 1만4000원이 넘는다. 식당들은 “고기로 상추를 싸 먹어야 할 판”이라 한숨 쉬고, 김장철을 앞둔 가정주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