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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제주, 안도 타다오, 그리고 아르누보 유리공예 …
‘버섯 램프’는 프랑스 아르누보 유리공예 작가 에밀 갈레의 전성기 작품이다. 유민미술관 전시실 가운데 ‘명작의 방’은 이 한 점만을 전시, 사방에서 찬찬히 감상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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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진실을 감추려다 정권 몰락했죠
━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특종 보도한 신성호 교수 사망 다음 날 중앙일보서 특종경찰, 박종철군 고문해 숨지자변사 처리하려다 보도 후 부검‘87년 체제’- . 이제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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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사이, 그속에서 꽃피는 예술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무엇일까. 비록 지난해 3억 달러(약 3538억원)에 팔린 폴 고갱의 ‘언제 결혼하니?’에게 1위를 빼앗기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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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폴 세잔과 에밀 졸라가 그때, 마음을 터놓았더라면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다니엘르 톰슨 감독
때로는 우정이 사랑보다 더 크고, 애틋하고, 지긋지긋하다. 19세기 프랑스 예술을 대표하는 소설가 에밀 졸라(1840~1902)와 화가 폴 세잔(1839~1906)은 그런 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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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접시마다 흐르는 미각의 절창…광화문에 판 벌린 박찬일의 ‘몽로’
‘광화문 몽로’ 개업 날인 9월19일, 요즘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다는 이연복 사부가 축하하러 왔다. 주방을 둘러보고 완성된 음식이 나오는 창구 앞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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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디테일의 재발견] 베일 벗은 ‘아가씨’ 두 개의 시선으로 탐미하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6월 1일 개봉)가 베일을 벗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순진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과 하녀, 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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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에 5분…모바일소설 ‘허니허니’독자 500만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언론대학원)에 다니는 서혜미(25)씨는 지난해 10월쯤 웹툰을 보기 위해 네이버 앱 ‘네이버북스’를 열었다가 모바일로 소설도 연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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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파리 테러는 실패했다
이훈범논설위원파리는 시험에 들었다. 톨레랑스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의 톨레랑스는 분명 도전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리는 이겨낼 것이다. “관용을 말하는 것 자체가 불관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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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아픈 남자가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즐거움
김형경소설가20대 초반에 혼자 고민했던 주제가 있다. 그때 그 시절 언어로 말하자면 “시는 잘 쓰지만 성질 더러운 시인과, 시는 그럭저럭해도 인간성 좋은 사람 둘 중에 어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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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01.13] 에밀 졸라, 드레퓌스 무죄를 주장
역사1989.01.131898년 파리의 '로로르(L’Aurore, 여명)'라는 조간신문 1면에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라는 6단짜리 기고문이 실려, 잊혀져가던 '드레퓌스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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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략] 드레퓌스 누명 벗긴 도화선은 졸라의 ‘양심 편지’ 한 통
1894년 12월 20일 재판 피고인석에서 드레퓌스가 자신을 반역자로 지목한 증인을 내려다보고 있다. 1894년 12월 23일자 ‘르 프티 주르날’ 지면. 이 신문은 반(反)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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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자극하는 도시의 바람타고 스캔들이 된 소풍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1863) 좋은 날이었다. 여름의 끝자락,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지막 일광을 ‘유익하게’ 즐기기 좋은 날이었다. 테레즈와 카미유 부부 그리고 카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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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자극하는 도시의 바람타고 스캔들이 된 소풍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1863) 좋은 날이었다. 여름의 끝자락,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지막 일광을 ‘유익하게’ 즐기기 좋은 날이었다. 테레즈와 카미유 부부 그리고 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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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서 은막으로 … 한 여인에게 투영한 르누아르 부자 예술혼
그림 39목욕하는 여인들39(1918~1919)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자신의 뮤즈 39데데39를 모델로 그린 유작이다. 데데는 이후 아들 르누아르와 결혼하게 된다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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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그림으로 만나는 근대도시 파리 풍경
조르주 가랑의 ‘1889년 만국박람회 당시 조명을 밝힌 에펠탑’(1899). 흉물스럽다는 비판도 받았던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으로 최고 볼거리가 된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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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거나 무기력하거나 … 보통 장애인 왜 없나
연극 ‘테레즈 라캥’에서 열연하는 정원희(왼쪽)씨. 어두침침한 무대에는 휠체어 3대가 놓여있다. 왼편에선 흰색 셔츠를 입은 4명의 남자 배우가 휠체어 2대에 나눠 탄 채 온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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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규직·남북관계·포용인사 해결하길”
조정래 1943년 생.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 출생. 보성고·동국대 국문과 졸업. 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으로 등단했다. 우리 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3부작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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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규직·남북관계·포용인사 해결하길”
조정래 1943년 생.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 출생. 보성고·동국대 국문과 졸업. 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으로 등단했다. 우리 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3부작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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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마음 엿보기] 예술과 권력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을 먹는 ‘설국열차’의 장면은 러시아 거장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에서 썩은 고기 배식을 받는 수병들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설국열차의 도끼 싸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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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사랑은 위함이다 저자: 박승주출판사: 운주사가격: 1만3000원‘힐링’이 화두가 되는 시대, 전직 공무원이 ‘힐링 교과서’를 펴냈다. 저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붉은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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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한데 모은 초상화 55점 보러 한밤까지 관람 인파
1 ‘제비꽃을 든 베르트 모리소(Berthe Morisot with a Bouquet of Violets)’, 1872, 캔버스에 유화물감 다음 달 중순 내로 런던 방문을 염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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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몇백 년 된 벽돌, 흙빛 칠한 거실…
프로방스 방식의 정원 가꾸기는 인위적인 장식이 거의 없다. 돌담 위에 이 지역에서 나는 테라코타 화분을 올리고 허브 등을 심은 것이 전부다.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는 최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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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일자리가 없어요 배가 고파요 바게트 살 돈이 필요해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파리의 가을을 서울의 가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서울의 가을을 상징한다면 우중충한 잿빛 하늘은 파리의 가을을 상징한다. 간간이 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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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나는 장자다 外
인문·사회 ◆나는 장자다(왕멍 지음, 허유영 옮김, 들녘, 464쪽, 1만7000원)=중국의 대표적 지성 왕멍이 동양의 고전 『장자』를 헤집었다. 중국 현대사를 관통한 자신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