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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돈이 많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요
“예술적 말년성이 조화와 해결의 징표가 아니라 비타협, 난국, 풀리지 않은 모순을 드러낸다면 어떨까? 나이와 나쁜 건강 때문에 무르익은 성숙함이 느껴지는 평온함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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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악보 ‘넘돌이’가 쓴 은악의 진화
에드워드 사이드의 음악은 사회적이다 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이다미디어 232쪽, 1만3000원 한 장의 연주 사진이 있다. 피아노는 다니엘 바렌보임(66). 10세에 국제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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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보임 “평화의 연주 멈추지 않는다”
2005년 8월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의 라말라 공연 당시 바렌보임(가운데). 2002년 9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레스토랑.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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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② 『오리엔탈리즘』
서양의 시각으로 동양을 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책을 새삼 재조명하려는 것은 ‘세계화’ ‘선진화’를 외쳐대는 우리로서 서구의 시각과 입장이 얼마나 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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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 돼야 수증기 되는데 98도 되면 정부 규제 들어온다"
“얼굴만 봐도 다 알만 분들이죠. 굳이 명찰표를 세워 둘 필요가 있습니까. 이분들 얼굴도 모르면 이쪽(인수위 사이드)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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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땅인가, 제국의 희생양인가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간 파키스탄계 영국인 청년 4명이 탈레반 전사로 의심받아 미군에게 체포된 뒤의 과정을 그린 영화 ‘관타나모로 가는 길’. 스크린에서 아프가니스탄처럼 변화무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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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황제후계자지명, 당사자는 "됐거든요"
뉴욕필하모닉의 '황제' 로린 마젤(Maazel.76)이 이례적으로 자신의 후계자를 직접 지명했지만, 정작 당사자로부터는 거절당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고 조선일보가 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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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석학들이 터뜨린 이 시대 '진실의 폭탄'
"오사마 빈 라덴을 악의 상징으로 조작하면 오히려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주는 꼴입니다. 그를 현실 세계로 끌어내려야 합니다. 그를 범죄자로, 무고한 사람에게 불법적인 폭력을 휘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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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서구 중심 역사관 통렬히 비틀기
마셜 호지슨의 세계사론 마셜 호지슨 지음, 이은정 옮김, 사계절 509쪽, 2만8000원 유럽의 재발견 볼프강 슈말레 지음, 박용희 옮김 을유문화사, 424쪽, 2만원 "영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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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리뷰] 지구촌 시대 정체성의 역작용
"나는 레바논에서 태어나 스물일곱까지 거기에서 살았으며, 모국어인 아랍어를 통해 알렉산드르 뒤마,찰스 디킨스 등을 읽게 됐다. 어떻게 내가 그 추억을 잊을 수 있겠는가? 다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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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쑥] 책을 펴면 겨울이 따뜻해져요
다른해보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방학기간 중 따뜻한 방에 앉아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사색의 세계에 빠져 보는 게 어떨까. ◆ 철학=조성오의 '철학 에세이'는 자칫 어렵게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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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좇는 유도요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세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선언했다. 목표는 ▶부패 척결▶과거사 청산▶경제 성장이다. 국내외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외국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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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떠돌던 유대민족이 이럴 수 있나
프로이트와 비유럽인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주은우 옮김 창비, 147쪽, 9000원 '오리엔탈리즘'으로 유명한 석학 사이드(1935~2003)가 말년에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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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헌법 손대면 고립될 것"
"노무현 대통령이 3.1절 연설문과 4월 대국민 담화에서 일본 지성을 향해 '진정한 반성 아래 양국 관계 개선에 힘쓰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한 사실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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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어린이 外
*** 어린이 # 5분이면 수학짱 1~10(레이먼드 블럼 외 글, 제프 싱클레어 외 그림, 권경희 외 옮김, 넥서스, 각권 6500원)=마술, 퀴즈, 동화 등으로 수리.논리력을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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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침팬지끼리 대학살, 왜 ?
다니 김용규 김성규 지음, 지안, 436쪽, 1만1000원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여러 학문 분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인간을 파헤치려 했다. 역사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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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000]
1991년 1. 3 : 최의웅(군사정전위 북한측 수석위원), 유엔군측 수석위원을 한국군장성으로 교체하는 것을 반대하는 담화 발표. 1.28 : 김영남(부총리 겸 외교부장),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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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존 케리 읽기 外
역시 미국 정치에 대한 관심은 대단합니다. 존 케리 민주당 후보 관련 책이 세권이나 나왔습니다. 자서전과 미국과 한국의 기자가 각각 쓴 평전입니다. 담고 있는 내용이나 관점은 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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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화약고’발칸 지역, 예술도시 탈바꿈
일하고 있는 미술관에서 기획 중인 국제교류전 일로 발칸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다. 20여 시간에 이르는 긴 비행시간을‘죽여 줄’ 책을 고르느라 고심했으나, 결국 집어든 책은 『발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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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카뮈의 '이방인'이 최고 명작이라니…
얼마 전 '오리엔탈리즘''문화와 제국주의'의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가 타계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특집기사 등도 많이 나왔다. 사이드가 제기한 문제는 한국이 현재 처해 있는 문화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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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해외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른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도 '미국 영화 최고의 영웅'도 지상에서 주어진 시간을 소진하고 저 세상을 향해 떠났다. 2003년 올 한해 타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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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8. 주목받는 동아시아 신화학
에드워드 사이드는 지금은 고전이 된 그의 '오리엔탈리즘'에서 서구 학자들이 그리스.로마 신화를 특권화해 모든 이방적 요소들을 배제함으로써 서구 문명이 순수하고 근원적인 것처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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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문학 비평의 본령, 문명에서 찾다
문학평론가 방민호(38.국민대 국문과 교수)씨가 세번째 평론집 '문명의 감각'을 펴냈다. 오랜 시간 '문학 권력'의 비판에 몰두해 있다가 문득 '문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변신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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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서구의 왜곡된 시선 우리도 닮진 않았나
'오리엔탈리즘'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문명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가 최근 타계했다. '오리엔탈리즘'이란 말은 본래 동양에 대한 서양 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