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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에 감사 전화 받은 '헤드록' 어부 "몸이 먼저 움직였다"
훈련된 경호원보다 재빨랐던 건 3명의 어부였다. 지난 15일 일본 와카야마(和歌山)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선거 지원 연설장에서 벌어진 폭발물 테러 사건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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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추성훈 복귀전 상대는 '괴짜 챔피언'…"하얗게 불태우겠다"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챔피언 출신 아오키 신야와 맞붙는 추성훈. [사진 원챔피언십] "두려운데, 이상하게 설레요. 홀로 케이지에 서 본 사람만 아는 감정이에요." 종합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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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루카’ 역대급 액션으로 고생…악역 끝판왕 되고파”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특수부대 출신 국정원 공작원 이손 역을 맡은 배우 김성오. [사진 tvN] 극 중 이손(김성오)와 지오(김래원)이 추격전 끝에 몸싸움을 벌이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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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어느 검은 개의 이야기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영문학 나는 강원도 산골의 한 조경농장에 사는 개입니다. 주인 할아버지는 저를 보고 검돌이라고 부르지요. 저는 이제 한 살밖에 되지 않은 까만 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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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6.30 문화 가이드
━ 책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저자가 투병 중 5년 만에 낸 신작 산문집. 2013년부터 4년간 원고지 900매에 걸쳐 써 온 글을 모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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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이 예능으로…PD가 말하는 '도시어부' 뒷얘기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스틸컷 [사진 채널A] 낚시를 일러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 혹자는 물고기가 아니라 세월을 낚는다고 하고,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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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도다리·동백꽃 … 서천·보령 봄맞이 축제한마당
충남 보령과 서천 등에서 수산물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보령시는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웅천읍 무창포항과 무창포해수욕장 일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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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23 미얀마 인레호수에서 '인생 토마토'를 맛보다
여기가 토마토밭이라니, 보고도 믿기 어렵다. 인레 호수의 토마토밭. 미얀마에 온 지 어느덧 2주가 훌쩍 지났어요. 2주 동안 여러 미얀마 음식을 먹었는데 그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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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믿을 수 있는 친구, 바칼랴우를 위해 건배!
햇살 속에 빛나는 포르투 헤베이라강 풍경.몇 해 전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Porto)를 떠나던 날, 하늘은 더없이 푸르렀다. 화창한 날씨에 떠나는 게 아쉬웠지만 다음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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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 판타지로 위안 얻다
도깨비라면 왕방울만 한 눈, 뿔 달린 머리의 기괴한 형상인 줄만 알았다. 웬걸, 이 도깨비는 키가 훤칠한 미남이자 대단한 재력가다. ‘금 나와라 뚝딱’ 하고 방망이를 휘두르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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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려고 따라간 남학생이 다 운동권…야학이 인생 바꿔”
여성 정치사범 사상 최장기 수배자, 25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한 여성, 진보정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이력을 본 대중들은 그를 보며 ‘심다르크(심상정+잔다르크)’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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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도우려 SNS 홍보…생선 완판 ‘도루묵 지사’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이 장점인 최문순(60) 강원도지사에게는 별명이 많다. ‘토종감자’ ‘도루묵 지사’ ‘문순C’ ‘5m 지사(5m 앞에서부터 인사하는 습관)’ 등. 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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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의 아이슬란드 오디세이] ②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로 가는 길
2-1. 샛길 레이캬비크를 떠나 첫 번째 목적지인 스나이펠스네스 반도(Snæfellsnes Peninsula)로 향했다. 신호등이 하나둘 사라지더니 기어코 도시가 등 뒤로 저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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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 백성희 별세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 백성희씨가 별세했다. 91세.고인은 8일 오후 11시18분쯤 서울의 한 요양병원 입원 중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근·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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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2013 맛있는 밥상- 거제 맛집, 자연산 활어회 전문점 “요리사 회 식당"
활어회의 계절이다. 쌀쌀한 날씨와 갓 잡아 올린 활어의 탱탱한 육질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이 때! 마치 식도락을 위해 준비된 듯한 푸짐한 잔칫상 같은 바다가 우리로 하여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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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린 물고기는 잡지않아요 어부는 바다가 고맙답니다
항구 마을은 동틀 무렵부터 북적입니다. 새벽에 나가 그물을 걷어 오는 어선들이 속속 도착하거든요. 그물에 걸린 생선은 얼른 그물에서 떼어내 팔아야 합니다. 싱싱할수록 고기값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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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데뷔 55년, 연기도 영화 밖 삶도 바쁜 ‘국민배우’ … 안성기
충무로에서 떠도는 이 배우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을 듣다 보면 영어의 ‘too good to be true’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진짜라고 믿기엔 너무나 훌륭하다는 얘기다. 밥 먹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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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⑫ 고등어 ‘일기예보’
물속에서 ‘나는 생선이다’를 뽑는다면 올여름에는 경쟁자가 없다. 민어 때문이다. 안 그래도 수퍼스타였던 민어의 머리에 왕관 하나가 더 얹어진 모양새다. 미디어의 영향이 컸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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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⑮ 비어(飛魚·날치)
가슴과 배지느러미가 날개 모양으로 발달했다. 이것을 이용해서 날기 때문에 날치라고 한다. 수십 보는 충분히 난다. 맛은 좋지 않다. 망종(芒種) 때 바닷가에 모여 산란한다.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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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누운 노을 보며 시인이 말했다 "술 마시러 가자"
흔치 않은 일몰 사진을 잡았다. 날이 맑았고, 수평선을 가리는 해무도 없었다. 수면 위로 해 그림자가 옅게 비친다. 간조 때여서 그림자가 길게 퍼지진 않았지만 여하튼 귀한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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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커누스티 골프장 가는 길
"오징어 짬뽕" "콩나물 국밥" "매운탕" "응… 순대국" "아! 해물파전" "으~~~ 해물파전! 아이원츄~~" Murcar GC를 나와 비를 뚫고 커누스티GC를 향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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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리운 명태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덕장 주변엔 까마귀가 많다. 눈알 맛을 알아서다. 정작 이 동네 개들은 황태에 관심이 없다. 널린 게 황태이니 말이다.[사진=권혁재 전문기자]오늘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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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
박이추씨가 말한다. 여운이 남는 커피를 만드는 게 프로의 임무라고. 그래서 그는 맛 없는 커피를 만나면 화가 난다.바람이 찹니다. 마른 낙엽이 ‘사그락 사그락’ 굴러갑니다. 머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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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아는 사람끼리 오순도순 전원에 살어리랏다
직장 동료끼리 모여 산단다. 주택조합 아파트도 아니다. 그럴듯하게 말하면 '꿈꾸는 전원마을'이요, 정확히 하자면 '동호인 주택'이다. 경기도 양평군 국수리 거북마을. 이번 주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