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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렁구시렁을 중국어로 어떻게 옮기지?
지난 11일 경북 청송에서 열린 ‘제1차 한중시인회의’. 양국 시인 평론가들이 시 번역의 어려움을 논의했다. 지난 11일 경북 청송 대명리조트에서 흥미로운 ‘문학실험’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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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과 차이 없는 시 번역은 불가능…번역자 평생 노력해야"
제1차 한중시인회의 참가자들. 앞줄 왼쪽부터 이시영·천양희 시인, 김주연 문학평론가, 정현종 시인, 한동수 청송군수, 중국 문학평론가 우쓰징, 홍정선 문학평론가, 중국 시인 수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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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시는 꾸미지 않은 것
중국 고전 『역대시화』를 번역한 김규선 교수. “조선과 청나라 문인의 서간문 등 양국 교류 자료와 한자로 쓰여졌지만 우리만의 독창성을 품은 고전을 찾아내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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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전 혜초의 눈물 떠올리며 다시 길 오르다
옛 장안의 서쪽 문을 빠져나가면, 거기서부터 실크로드가 시작됨을 알리는 석상들이 서 있다. 정철훈 사진작가 청명절인 4월 5일, 중심가 종루(鐘樓) 근처의 이슬람사원인 청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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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드기 “한국 시의 깊이, 우리는 너무 몰랐다”
프랑스가 한국문학을 주목하고 있다. 6일 파리 한국문화원에 양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모였다. 왼쪽부터 곽효환, 정과리(문학평론가), 황지우, 프랑스 미셸 드기, 김혜순, 강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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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 外
학술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윤평중 지음, 아카넷, 264쪽, 1만6000원)=신자유주의가 ‘몰락’한다고 해서 자유주의 자체가 모독당해야 할까. 자유주의는 보수가 왜곡했고 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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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100년 역사 한국 현대시 세계로 나갈 때 됐다”
올해 문학판의 키워드 중 하나는 세계화다. 첫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배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시·소설·고전 등 50여 종을 15개 언어로 번역할 계획이다.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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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시심으로 통하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 잡지가 한일 시 교류의 물꼬를 텄다. 한국의 문예 계간지 ‘세계의문학’과 일본의 문예 월간지 ‘겐다이시데쵸(現代詩手帖)’는 최근호에서 상대 국가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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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인 100여명 한자리에
국교 수교 후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의 시인들이 공식 문학행사를 한다. 20일 오후 3시 서울 YWCA 강당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 시인회의'다.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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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조와 일본 단가 '느낌' 나눴다
생전의 손호연(앞쪽)씨와 장녀 이승신씨. 손 시인이 들고 있는 책자는 승신씨가 2002년 한국어로 번역한 시집이다. [중앙포토] 15일 일본 교토에선 60년 동안 일본 고유의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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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책동네] ‘자선가’ 다이애나 조명 外
***‘자선가’ 다이애나 조명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 사망 7주년을 맞아 생전 그녀의 자선 활동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공식 전기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가 지난달 말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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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정지용 문학축제'연다
"얼굴 하나야/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보고 싶은 마음/호수만 하니/눈감을 밖에" 참신한 감각과 정교한 시어(詩語)로 한국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고(故) 정지용(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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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협회, 한국.호주 소설가 세미나
한국소설가협회(회장 홍성유)는 6일 오후3시 호주 시드니 작가회관에서 한.호 소설가 세미나를 갖는다. 한국에서는 홍성유 구혜영 김병총 유익서 김녕희 박양호씨등 30여명,호주 작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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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 미국의 독점물 아니다"|정을병씨,「구속문인 위한 소연」개최한 뉴욕 펜 통박
2일 폐막된 제52차 서울 국제 펜 대회는 정을병 준비위원장이 폐막 사에서 미국 뉴욕 펜 본부의 대회 중 활동을 강경하게 비판함으로써 한차례 파문이 일었다. 정 위원장은 37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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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일 국교정상화 20년|일본의 원로작가「시바·료오따로」(사마료태랑)씨 특별기고|나의 상념의 지도
―나, 내일 아주머니 집에 갑니다. 이런 별난(?)어순을 가진 말이 우리들(한국인과 일본인―이하 같음)이 쓰고 있는 우랄알타이어족이다. 이 점에서 중국어나 영어·프랑스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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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협회 명예회원 된|「올라노」주한 콜롬비아 대사
주한 콜롬비아대사「비르힐리오·A·올라노·부스토스」씨(54)가 최근 한국시인협회(회장 정한모)로부터 명예회원증을 받았다. 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가운데 시를 좋아하는 이들이야 많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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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인 7명 내한 시지『역정』동인
일본시단의 대표적 시지『역정』의 동인 7명이 한일 양국 시인들의 창작교류활동을 통한 양국간의 이해증진과 국제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일 하오 KAL편 내한했다. 「아이따·쓰나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