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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만난 사람] 우리가 만든 850g짜리 캠핑의자…아저씨 둘이 앉아도 끄떡없어요
6·25 후 황폐해진 땅에는 수출할 물건이 없었다. 해외에 농산물을 팔았다.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기술도 축적됐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 우리 기술로 생산한 제품을 납품하는 주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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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받는 사람을 속이지 말고 신사답게 수사해야”
검사의 첫 번째 덕목은 인간에 대한 애긍심(哀矜心·측은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열정과 정의감은 그 다음이고요.” 최근 23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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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경차 타고 직원은 자사주 매입 … 거제의 몸부림
2011년 시작된 세계적 조선산업 불황으로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조선소가 밀집한 경남 거제시 지역 경제는 지난 한 해 불황의 터널에 갇혀 있었다.1997년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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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 간첩 조작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 유족들에 70억 배상 판결
박정희 정부 때 간첩 조작 사건인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 피해자 유족들에게 국가가 70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부장 이은희)는 이 사건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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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가출 청년이 연 헌책방이 시민이 아끼는 ‘빅4 명물’로 진화
1 1968년 5월 1일에 창립한 영광도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서점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7-55 전화 051-816-9500 그 시절 농촌 청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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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35% 늘고 대구·청주 흑자 전환 … 공항을 확 바꿨어요
“공항의 ‘공’자도 모르는 비(非)전문인이 어떻게 사장을 하느냐.” 2013년 10월 15일, 1주일 전 임명된 김석기(61·사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극심한 반대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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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자존의 도시, 대구의 변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영남의 수부 대구는 조선 국왕을 우습게 본 자존(自尊)의 도시였다. 안동의 이황과 김성일, 경주의 이언적, 하회 유성룡가(家)의 학맥과 인맥을 두루 담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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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기적 47년 … 세계 톱10 자동차, 한국 쇳물로 만든다
지난 10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제1고로(高爐). 폭염 속에서 용광로까지 펄펄 끓는다. 무쇠 같은 남자들이 묵묵히 쇳물과 마주하고 있다. 고로는 철광석과 코크스, 석회석을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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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근의 시시각각] 보건원보다 못한 질병관리본부
정철근논설위원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때 서울 불광동 국립보건원은 사스 방역의 최전방 사령부였다. 당시 김문식 국립보건원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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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같은 천하 절경 … ‘한 잔 술을 강 속의 달에 붓노니’
‘창장(長江)은 동쪽으로 흘러가고 / 물결은 천고의 풍류 인물을 모두 씻어 버렸네 인생은 꿈과 같은 것 / 한 잔의 술을 강 속의 달에 붓노니.’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蘇東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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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곱 마리를 기르는 서재 구경
지난해 팔순잔치를 치른 이어령 교수(전 문화부 장관)는 여전히 바쁘다. 그는 오늘도 지(知)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야전(野戰)사령관이다. “선생님의 서재엔 어떤 신무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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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상 위엔 촉각 곤두세운 일곱 ‘고양이’가 있다
지난해 팔순잔치를 치른 이어령 교수(전 문화부 장관)는 여전히 바쁘다. 그는 오늘도 지(知)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야전(野戰)사령관이다. “선생님의 서재엔 어떤 신무기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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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헤밍웨이의 1차 세계대전, 줄리안 알프스 전선을 가다
전쟁은 리더십의 경연장이다. 무능·무모한 리더십은 재앙을 부른다. 제1차 세계대전 카포레토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은 집단 패주했다. 최고사령관 루이지 카도르나의 지도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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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유병언 체포못해 국민께 송구"…최재경 인천지검장 사의
‘수라(修羅ㆍ불교 경전의 전쟁 귀신)의 길이 검사의 숙명’이라던 최재경(52ㆍ사시 27회) 인천지검장이 24일 사직했다. 27년 검사 생활 내내 ‘최고의 칼잡이’로 불렸던 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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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사퇴의 변 '검찰을 떠나면서'
최재경(52) 인천지검장이 24일 오전 검찰내부통신망에 ‘검찰을 떠나면서’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 지검장은 이 글에서 27년간 머물렀던 검찰을 떠나게 된 소감을 밝히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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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최재경의 야전침대와 유병언
조강수사회부문 차장- 고생이 많으시다. 40일째 댁에 못 들어간다고 들었다. “아니, 못 들어가긴. 허허.” -주말엔 왔다 갔다 하나요. “아니, 주말엔 더 바쁘다. 끝내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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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보나, 대선 기여도로 보나 내가 하는 게 순리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의 별명은 ‘무대’다. 김무성 대장의 줄임말이다. 강한 카리스마와 조직 장악력, 좌중을 휘어잡는 리더십에 오래전 출입기자들이 붙여준 호칭이다. 하지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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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아니다" 발언에 여론 악화
김장수(66)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경질은 6·4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수습 카드란 분석이다. 김 전 실장은 ‘수퍼 파워’라고 불릴 정도로 외교안보 부문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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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성적표, 장관 평가에 반영하자"
“대통령과 총리가 틀어쥐고 해야 바뀐다.” 규제개혁위원회 민간 위원장을 지낸 정해주(71) 전 국무조정실장, 최병선(61)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안충영(73) KOTRA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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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전쟁터 방불 … 기관 43%, 질의 못 받고 멀뚱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체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역사 교과서 검정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정부 들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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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전쟁터 방불 … 기관 43%, 질의 못 받고 멀뚱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체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역사 교과서 검정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국감 첫날부터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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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공약 먹튀 … 대통령이 책임져야"
장외투쟁에서 국회등원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 민주당이 박근혜정부의 기초노령연금 후퇴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의원회관에 야전침대를 놓고 24시간 국회 투쟁을 벌이겠다고 약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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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군대 용품 인기몰이
건빵·전투식량에 반합·야전시트까지 군 장병들의 전용 물품이 마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잠실점·서울역점 등 30개 점포에서 선보인 반합과 밀리터리 방수시트가 출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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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소송 사태로 번지는 진주의료원 갈등
경남 진주의료원 사태가 경남도와 폐업 반대세력, 노조 간 줄소송이 이어지는 등 법적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폐업한 뒤 치열한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경남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