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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가 '가부키초' 민낯 앵글에 … 야쿠자 찍다 감금되기도
2008년 8월 일본 도쿄(東京) 번화가 가부키초(歌舞伎町)에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다. 30대 여성 한 명이 얼굴과 머리를 칼로 베이는 사고였다. 당시 인근에 있던 다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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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는 달라도 그들이 걱정한 건 ‘우리들의 안녕’
미래의 암울한 전체주의 국가를 비판한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1948)는 제목만 보자면 ‘과거 소설’이다. 몇몇 독재국가를 제외하면 우리는 분명 『1984』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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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②] '팔 긴'사람과 '다리 긴'사람의 연합 … 그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법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 조조의 아들로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가 있다. 그는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전론(典論)·논문(論文)』을 남겼다. 그 중 한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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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딱 한 명만 내보냈다, 신일고 이윤학
김진철 LG 스카우트 부장은 “하나만 더”를 외쳤다. 아웃카운트 한 개면 ‘비공식 퍼펙트’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 부산공고 전기성(16)이 친 타구가 크게 바운드되며 신일고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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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1000명 심판대 세운 ‘살아남은 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교양 만화란 새 분야를 한국 최초로 개척한 문명비평가 이원복 교수에겐 ‘국민 만화가’란 별칭이 따른다. 그런데 이 교수는 2007년 2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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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1000명 심판대 세운 ‘살아남은 자’
교양 만화란 새 분야를 한국 최초로 개척한 문명비평가 이원복 교수에겐 ‘국민 만화가’란 별칭이 따른다. 그런데 이 교수는 2007년 2월 한 미국 유대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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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스틸러(Scene Stealer) ③ 배우 고창석
배우 고창석의 얼굴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건 덥수룩한 수염이다. 그는 “수염도 연기의 중요한 소품이기 때문에 평소 면도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화 ‘맨발의 꿈’에선 수염을 깔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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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의 ‘마음아 아프지마’] 저항은 본능이다
윤대현서울대병원 강남센터정신건강의학과 교수‘모범생’ 우울증이 치료하기 더 어렵다.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온 40대 그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사회적 위치에 올랐는데 갑자기 불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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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5 아까보다 바람이 심해지고 있었다. 도심의 불빛이 속절없이 깊이 가라앉았다. 우리는 경쟁자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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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11 예감이 그랬다면……. 나는 벌떡 일어났다. 시선이 위쪽으로 올라갔다. 여자는 505호에서 잠들어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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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연재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
인터넷 중앙일보(Joongang.co.kr)가 소설가 박범신(64)씨의 작품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11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연재한다. 인터넷 연재가 끝나면 소설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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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인류 대안의 삶을 꿈꾼다
From j ‘박노해→박기평→박 가스파르’ 1980년대 ‘얼굴 없는 노동자 시인’으로 유명했던 박노해씨. 그의 ‘생각의 여정’을 이번 주 의 j 프런트 페이지로 소개합니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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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막심 샤탕의 걸작 추리소설
약탈자 막심 샤탕 지음/이원복 옮김/값 13,000원 인류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듯이, 인간은 장구한 세월 동안 야만적인 전쟁, 살인, 강간, 약탈 등 온갖 만행을 벌여왔고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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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김중수 신임 한은 총재께
내일 한국은행 총재 취임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줄 압니다. 형식적으론 아직 내정자지만 하루 새 별일 있겠나 싶어 그냥 총재라고 부르겠습니다. 탁월한 식견의 총재께 객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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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1930년대 쿠웨이트 경제, 거의 거덜 날 판이었다. 수출은 줄기만 하고, 상인들은 줄줄이 도산했다. 먹고살 만한 게 없었다. 당시 쿠웨이트의 주력 수출상품의 하나는 천연 진주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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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녀 신인배우상 후보
3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축제로 자리잡은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는 특이하게도 신인상 부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각별하다. 그 출발은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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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삼킨 글로벌 금융위기로 1년 새 15조원 날려
관련기사 장사 잘될 거란 환상 속 돈 끌어쓴 게 화근 미국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92·사진)은 17일 오후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집무실 안을 맴돌았다. 은행나무로 만든 현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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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왜 새끼를 죽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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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는 '쎈 것'이 필요하다?
경기가 어려우면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말이 있다. 이 이론은 미국의 경제학자 마브리가 1971년 뉴욕의 경제상황과 치마 길이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것으로 불황에는 여성들이 원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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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이번엔 둘이다
‘인크레더블 헐크’는 마블코믹스의 같은 만화가 원작일 뿐 ‘헐크’(2003년 작)의 속편이라고 하기 어려운 영화다. 2003년 당시 리안 감독의 ‘헐크’는 뛰어난 과학자 브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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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끝? … 너무 섣부르다”
“금융위기발 경기침체에 이어 인플레이션 리스크까지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내년까지 인플레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미국 JP모건자산운용의 폴 베이트먼(62·사진) 회장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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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⑪ - 황윤
길을 거닐다 생명을 만나다 “고슴도치, 두꺼비, 새, 달팽이, 괄태충, 온갖 종류의 곤충들, 더러는 시골의 아주 작은 오솔길에 이르기까지 그 수는 무수히 많다. 이처럼 온갖 색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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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본주의 위기와 ‘친절한 자본주의’
화려한 잔치 뒤에는 고단한 설거지가 남는다. 낮은 물가와 높은 성장을 동시에 이룬 골디락스 시대는 저물었다. 7년간 몰아친 유동성 파티도 끝물이다. 신자유주의·세계화 이면에 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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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세희의몸&마음] 짐승 같은 놈 …
지난 한 주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화도 총기 탈취범이 마침내 검거됐다.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선 총기류를 가진 민간인이 단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매스컴의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