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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가을 밤의 현자, 반딧불이
곽정식 수필가 만경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길을 떠났다. 석양에 반사되는 갈댓잎 사이에 걸린 거미줄, 부들 위에 지친 날개를 접은 말잠자리, 초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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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 빠진 가난한 용접공…대학교수 만들어 준 책 1권 유료 전용
경계를 넘어야 해요. 그래야 새로운 질문이 생깁니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에게 “인생을 바꾸려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에게 이런 질문을 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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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양 진영 간의 망국적 패싸움 여기서 끝내자
정덕구NEAR재단 이사장지금 나라가 극도의 분열 상태에 빠지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광장 여론이 국정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땅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는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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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국가공동체의 이익과 나의 이익이 충돌할 때
정덕구NEAR재단 이사장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대통령선거 분위기에 젖어들고 있다. 더욱이 엊그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추진 발표로 대선 정국은 복잡한 다원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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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파리의 루이비통 열풍, 마오쩌둥의 세계관을 넘어서다
전체를 위한 하나가 아니라, 각자의 색깔을 다양하게 나타내려는 중국인 욕구의 반영… 고급 가방·지갑 구매는 불합리한 현실과 상황을 잊게 만드는 달콤한 안정제일 수도 자연에 둘러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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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와 선악, 생사의 장벽 넘는 자유정신의 화신
1964년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의 한 장면. 조르바 역을 맡은 안소니 퀸(왼쪽)과 화자 버질 역할을 맡은 앨런 베이츠가 크레타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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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야성 섹시함과 유머의 결정체
미남 배우들 결혼소식에 술렁이는 여자들을 비웃어 왔지만 조지 클루니 장가 간다는 소식에는 나도 마음이 쓰렸다. ‘세계 최고의 엑스(ex-) 보이프렌드’니 ‘가장 섹시한 남자’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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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야성 섹시함과 유머의 결정체
미남 배우들 결혼소식에 술렁이는 여자들을 비웃어 왔지만 조지 클루니 장가 간다는 소식에는 나도 마음이 쓰렸다. ‘세계 최고의 엑스(ex-) 보이프렌드’니 ‘가장 섹시한 남자’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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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남의 똥' 헤집을 건가 … '내 것'을 배설하라
최진석 교수는 연구실에 있던 향을 하나 피웠다. 손가락 사이로 연기가 올라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이걸 잡을 수는 없다. 노자가 물을 강조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흐르는 물은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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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가 다시 피었습니다
들국화 원년 멤버들이 한데 모였다. 보컬 전인권, 베이시스트 최성원, 드러머 주찬권(왼쪽부터)은 “빅뱅과 한 무대에 서고 싶다. 누가 더 섹시한지 겨루고 싶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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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모델도전기 ③ 살 빼려면 아침 꼭 먹을것, 되도록 일찍 먹을 것
서울 가산동 블랙야크 매장에서 아웃도어 의상을 입었다. 2 요즘 유행하고 있는 바이크룩. 레깅스에 짧은 팬츠를 덧입었다. 블랙야크 매장. 3 수트를 걸치고 나비 넥타이를 매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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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는 지성·야성의 스포츠”…특수컨테이너 사업가의 40년 사랑
“미식축구는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진정한 남자들의 스포츠죠.” 60대 사업가는 미식축구를 이렇게 설명했다. 16일 제18대 대한미식축구협회장에 취임하는 유인선(62·사진)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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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꼭두각시 대교협, 자존심은 ?
양영유정책사회 데스크 꼭두각시. 남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말한다. 어찌 보면 하인이란 뜻의 일본말 꼬붕보다 더 심한 말이다. 최고의 지성인 총장님들이 그런 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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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박중훈의 말말말
“몸에 안 좋은 건, 술 빼고 다 끊었다. 커피, 담배 다 안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체중부터 잰다. 지금 몸무게가 고등학교 2학년 때와 같다. 그때 바지도 맞는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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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위기를 말할 때마다 삼성이 달라졌다
동물적인 감각(Animal Spirit)인가, 냉정한 형세 판단의 결과인가. 24일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 이건희(68) 삼성전자 회장은 “진짜 위기”라는 말로 취임 일성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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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싱그러우며, 건강한 몸을 탐닉하다
남자의 벗은 몸, 무대를 점령하다시청률 35%로 질주하는 KBS-2TV ‘추노’는 남자 배우들의 탄탄한 식스팩으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대길(장혁)ㆍ최장군(한정수)ㆍ왕손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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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야구 돔구장 건립, 더 이상 공수표 안 돼야
필자가 박사과정에서 수업을 들었던 찰스 알렉산더 교수는 미국 지성사의 석학이면서 동시에 야구 전문가이기도 했다. 『미국 야구사』와 『타이 콥(전설적인 안타제조기) 평전』 등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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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3년간의 땀열정 빛난 다큐멘터리 ‘밤의 제왕 …’
한밤의 포식자 수리부엉이와 경영의 귀재 잭 웰치 중 누구를 만나는 게 더 어려울까. KBS 자연다큐멘터리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3년간의 기록’을 보며 김재환 PD의 얼굴이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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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타잔』
일러스트=남궁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난 백인, 덩굴을 이용해 숲 속을 날아다니며 천지사방에 찌렁찌렁 울리는 괴성을 질러대 동물들을 불러 모으는 밀림의 왕자. 이런 강력한 이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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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움직이면 돈이 된다 지난해 LA 갤럭시
베컴은 LA갤럭시에 입단한 뒤 부상 등의 이유로 전경기를 뛰진 못했다. 그러나 늘 그를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모인다. [블룸버그 뉴스] 그가 움직이면 돈이 된다 지난해 LA 갤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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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죽지 않는다 -실베스터 스탤론
1980년대 최고의 액션 스타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실베스터 스탤론은 지난해 ‘록키 발보아’에 이어 ‘람보4: 라스트 블러드’까지 80년대의 히트작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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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사람이 가장 우월한 동물?
“연민이야말로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곁을 떠나지 않은 유일한 이유다.” 독일 작가 빌헬름 게나치노의 말이다. 간디는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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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 홍성대 씨 설립… 전원 기숙사 생활
전주 상산고는'수학의 정석'저자인 홍성대 박사가 설립했다. 1981년 개교한 상산고는"지성·덕성·야성이 조화된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 양성"을 설립 목표로 하고 있다.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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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고건, 충실함과 허전함
2007년 12월 19일의 대선 투표용지엔 고건.이명박.박근혜 세 사람이 올라갈지 모른다. 현재의 차기주자 '빅3'가 모두 살아남는 경우다. 이명박.박근혜가 출전한다면 한나라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