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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6)
쉽지 않은 결혼생활, 음악적 성공 그리고 이혼과 함께 온 최대의 위기 55. 불화의 싹 베트남 위문공연을 마치고 서울 세검정 신혼 집으로 돌아오자 길옥윤 선생의 생활 태도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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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평양’ 열어젖힌 뉴요커의 선율
평양은 뉴요커를 여러 번 놀라게 했다.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글렌 딕터로는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리허설”을 기억하고 있다.공연 당일 오전 10시 리허설에는 일반적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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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아리랑은 하나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뉴욕 필의 평양 공연에선 ‘죽은 번스타인’이 ‘산 뉴욕 필’을 지휘하는 기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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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 공연에 숨겨진 코드] ①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이번 평양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코드가 여럿 보인다. ‘미국적인 것’과 ‘금기 깨기’가 대표적이다. ‘싱송(sing-song)외교’의 숨은 의도는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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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싱송 외교’ 시작됐다
지휘자 로린 마젤이 북한 여성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MBC-TV 촬영]“지휘는 뉴욕 교향악단의 이름 있는 지휘자 로린 마젤 선생이 하겠습니다.” 26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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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 공연의 국제정치학
26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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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영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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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씨, 대통령 취임식 지휘봉 잡을듯
정명훈(55)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씨가 30일 기자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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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의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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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서곡’ 연주로 공산권 장막 열어
음악감독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중앙포토] 뉴욕필은 내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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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공연으로 살펴본 오케스트라의 국제정치학
내년 2월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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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노병들이 빚어낸 힘찬 선율
2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원형광장. 공군본부 군악대의 6.25 전쟁 57주년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60여 명의 군악대원 중에는 머리가 허연 노병(老兵)들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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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가 숨긴 7년을 파헤치다
손글씨 필묵 김종건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진 신인섭 기자 안익태. 1906년 평양 출생. 숭실 중학교를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세소쿠 중학교에 재입학한 다음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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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회담] 참관지 '김원균명칭 평양음대'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대표단이 28일 오후 참관할 '김원균 명칭 평양음악대학'은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가 양성기관이다. 평양 대동강 문수구역에 위치한 이 대학은 '김일성장군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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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정몽구 회장에 신경 많이 쓴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오후(한국시간) 호세 후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 합의를 환영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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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42. 마요르카 섬
1956년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있는 안익태 선생의 집 현관에서 그의 부인 로리타 안 여사와 포즈를 취했다. 1950년대 파리에 머물다가 방학을 이용해 떠났던 스페인 여행은 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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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안익태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外
◆'애국가'작곡가 안익태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5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안익태 선생의 100회 생일에 맞춰 관현악곡'마요르카'(국내 초연)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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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 친일자료 또 나왔다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1906~65) 선생의 일제 강점기 친일행적 시비를 증폭시킬 음악사 자료가 또다시 발굴됐다고 7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ㆍ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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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9·11 희생자 유족 위로 공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지휘자가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및 구조요원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뉴저지 필하모닉을 이끄는 지휘자 김남윤(사진)씨는 1일 (현지시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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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송 부르는 동물들
#동영상 1. 잉글랜드 컴브리아 일대의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평화롭게 풀을 뜯던 양들이 별안간 두 편으로 나뉘어 축구를 한다. 그 순간, 잉글랜드인들이 영국 국가보다 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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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은 영혼결혼식 위해 만들어진 노래
5.18 광주 민주화운동 26주년 기념식을 앞둔 17일 저녁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 26주기 전야제에서 80년 5월 당시의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국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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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노래비 하나 못 바치나
1960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자리를 함께 한 박태현(왼쪽)·안익태 선생.오늘 3·1절 87주년3·1절을 앞둔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우 앞에서 '아우내장터 봉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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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울려 퍼진 '애국가'
16일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서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이 독일 초연됐다. 리오 삼바달이 지휘하는 베를리너 신포니커와 칼 포스터 합창단은 몇 달 동안의 훈련으로 익힌 한국어로 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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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북 대표단 국립묘지 참배] 서울 국립현충원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 휴전 직후인 53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공사가 시작된 지 2년 만이다. 처음엔 한국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