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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11. 오늘은 다르게
긴세월동안 '얼굴 없는 시인' 으로 떠돌다 돌아와서일까, 얼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91년 체포될 때의 이글거리던 반역의 눈빛, 성난 호랑이처럼 포효하던 혁명가의 얼굴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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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재계도 놀란 '정동극장 마케팅'
서울 정동극장의 홍사종 (洪思琮.45) 극장장은 지난달 중견기업체 K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연봉 1억원에 거액의 판공비까지 곁들여…. 연극.희곡 등 문화계에만 전담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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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장면인가 현실인가' 공포物의 흐름이 달라진다
귀신 이야기는 허구다.어쩌면 그것은 공포 소비자들의 믿음인지도 모른다.만일 그 약속이 깨진다면 어떻게 될까.허구의 경계선을 벗어나고 있는 귀신 이야기의 자극에 솔깃하지만-.돌아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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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국 태평양함대 사령부
미 태평양전력의 주력은 단연 해군이다.역대 미 태평양사령관(CINCPAC)의 대부분이 제독(대장)출신이다. 진주만 동편 마칼라파 분화구에 위치한 미 태평양함대사(PACFLT).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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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무리한 시공
5백여만평의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불과 5년만에 세운 비결(?)을 터득코자 분당.일산신도시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두번 깜짝 놀란다. 첫번째는 자기나라에서는 최소한 20년은 걸릴듯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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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깔리자 반군들 총격(소말리아의 한국군:3)
◎항구서 장비 내리던 우리군 겨냥/사상자 없어… 새벽까지 하역강행/발라드귀로 선도 이군길 못찾아 한때 실종설/주둔지엔 1.5m 방벽… 지뢰·전자감시 등 “철옹성” 【소말리아=장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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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려하자 “자살할거냐”(소말리아의 한국군:1)
◎철없는 아이들만 손흔들고… 사상 처음으로 유엔 깃발아래 세계평화유지활동(PKO)에 나선 한국군 공병대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북쪽 35㎞ 떨어진 발라드에서 도로건설작업에 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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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끝)시베리아의 야쿠트족
김태곤 한국에서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오는 서낭당과 똑같은 것이 시베리아의 한복판인 야쿠티아에도 있다면 누구나 믿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야쿠트족이 위대한 신성거목이라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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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스케이트 4계절 레포츠로 각광|묘기·스릴 넘쳐 동호인만 50만 명
신발에 바퀴를 단 롤러스케이트를 멋지게 지치며 스트레스를 푼다. 연초의 맹추위가 한물 가시고 겨울방학도 거의 끝나 가는 요즘여의도광장이나 한강시민공원에 가면 삼삼오오 롤러스케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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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22일
아파트 입구로 차가 들어설 때 이미 김 교수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리 교수의 거처가 될 110동 앞에 모여 있는 일단의 청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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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이 사고 부른다
행락의 철이 되면서 각종 야외모임이 잦다. 직장의 운동회나 야유회 종친회를 비롯해 가족나들이도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모임엔 으례 한두종류의 운동시합이 따르게 마련이고 여기엔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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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자세로 성격 알 수 있다
잠자는 자세는 그 사람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는 하나의 보디 랭귀지(신체언어)라는 심리학자의 견해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잠시 눈을 붙이는 낮잠이거나 깊은 잠이거나 상관없이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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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류
만년필·볼펜·사이펜 등 필기구의 계속적인 발전으로 연필의 신장세는 차차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도「필기구의 왕자」임은 틀림없다. 국내에서 연필이 생산된 것은 1945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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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시원하게 꾸미려면|여름 용품-어떤 것들이 나와 있나
덥다. 마당에, 방에, 거리와 직장 어디에도 더위가 따라 다닌다. 산이나 바다에서 더위와 터놓고 대면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우리들 일상과 밀접한 피서의 근본은 때때로 오가는 서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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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재 일문일답
김재규 피고인이 승용차 안에서 상의를 벗어 달라고 했는가. 그렇다. 차를 타고 5백m 쯤 갔을 때 부장이『자네 상의 좀 벗어주게』 라고 말해 두벌 갖고 왔던 옷 중 하나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