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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왕의 남자’ ‘평양성’…역사 파고드는 영화감독 이준익
“일본의 ‘세키가하라 전투’를 아나? 전국 시대를 종결한 유명한 싸움이다. 많은 한국 중·고생도 잘 안다. 일본 만화에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영화감독 이준익(52)은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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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돌] 세계인의 두뇌 스포츠 왜 한·중·일 리그로 그치나
호주의 여성 심리학자 캐서린 리즈가 바둑을 “위대한 지적 모험”이라고 갈파한 이래 서구사회에서도 바둑은 “지구상에서 가장 지적인 게임”으로 칭송 받는다. 미국의 한 바둑광은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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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이론으로 본 이집트 … 빵 한 조각이 국가 붕괴시킨다
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시위대에게 지급된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이 빵을 ‘아이시(생명)’라고 부른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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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아랍사태는 문명사적 M 혁명이다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프랑스 현대철학자 질 들뢰즈(1925~95)는 중심부와 주변부(periphery)로 나뉜 사회에서 혁명은 주변부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23년간 장기 집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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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덮친 ‘북극 테러’…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추웠다
올겨울 추위가 유난하다. 지구온난화로 100년 후에는 남한에서 겨울철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무색할 정도다. 새해 들어 16일까지 서울의 평균기온은 영하 6.7도다. 평년기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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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쿠리’ 150년 만의 반전 드라마
1860년대 미국 대륙횡단 철도 공사 현장에 투입된 ‘쿠리’들. 이들은 ‘철도 침목 한 개에 쿠리 목숨 하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험한 공사를 도맡아야 했다. [중앙포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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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함께 이루자 -미래는 스스로 만드는 것
새해 첫 아침이 밝았다. 한 해의 첫날에 의미를 두는 것은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맞겠다는 바람이다. 지난 시간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매듭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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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의 불씨 된 엄마 같은 아내…당신은 어떠십니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시트콤 ‘프렌즈’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커트니 콕스가 최근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다. 콕스는 영화 ‘스크림’에 함께 출연한 데이비드 아케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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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의 불씨 된 엄마 같은 아내…당신은 어떠십니까
시트콤 ‘프렌즈’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커트니 콕스가 최근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다. 콕스는 영화 ‘스크림’에 함께 출연한 데이비드 아케트와 1999년 결혼했다. 이혼과 별거가 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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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재료로 표현한 장엄함…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신성하다
1 ‘집으로 가는 길2’(2001), Fibreglass, stainless steel utensils,aluminum,chrome,sun film,Variable dim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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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유학생 동거의 양면성
초등학생마저 이웃집 드나들 듯 선진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글로벌 시대다. 아무리 유학생 수가 늘어나도 자녀를 먼 나라로 보내는 부모의 불안함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할 것이다. 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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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결혼한 힐러리의 딸 vs 나쁜 남자에 두 번 속은 페일린의 딸
지난 몇 주간 미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은 두 여성 정치인의 딸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러웠다. 힐러리 클린턴의 딸 첼시와 세라 페일린의 딸 브리스톨이 그 주인공. 흥미로운 것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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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잠수함 때문에 그리스 경제 침몰?
“잠수함이 그리스 침몰에 일조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리스의 무기 수입은 막대한 국가부채를 누적시킨 요인 중 하나”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로 그리스를 빚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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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교환
미국에서 활동하던 러시아 첩보원들이 최근 잡혔다. 러시아가 잡고 있는 미국 정보원들과 곧 맞교환될 것이라고 한다. 이미 끝난 냉전의 기억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다. 첩보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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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빈부격차 고발 논란
1 이삭 줍는 여인들(1857),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작, 캔버스에 유채, 83.8×111.8㎝, 오르세 미술관, 파리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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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은 수박만 하게 보이고 장거리 퍼트도 쏙쏙
최경주(오른쪽)와 타이거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최경주는 우즈와의 시끄러운 동반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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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스크린 속 리더십] ‘업인디에어’
무굴 판다의 『래스팅 리더십(Lasting Leadership)』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된 25인의 리더십을 분석한 저서다. 하지만 그 저서 어디에서도 해고에 관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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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추천한 명의] 김동수 연세대 교수→이경식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
첨단 영상기기의 발전으로 암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까지 잡아내는 요즘. 하지만 이 교수는 손을 더 믿는다. “(환자를 볼 때마다) 매번 손을 씻어서 그런지 지문이 흐려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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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지난 25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의회 개원식을 주재했다. 화려한 왕관을 쓴 채 마차를 타고 전통 복장의 호위병들에게 둘러싸여 왕궁인 버킹엄궁을 출발해 의사당인 웨스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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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열 발전은 물 필요 없고 일자리 늘리는 게 장점”
지난 몇 년 동안 가뭄에 시달리던 호주 선샤인 코스트 지역엔 3월 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기 서유럽에서 폭풍우로 50여 명이 숨졌다. 앞서 2월에는 워싱턴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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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럭셔리 브랜드 로고 이야기
브랜드 로고에는 보이지 않는 입이 있다. 그 브랜드를 걸친 인물의 재력과 취향, 심지어 심미안까지 보여주는 ‘복화술사의 입’이다. 어느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은 남들이 버린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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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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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금융회사 감사 선임 이후를 더 주목해야
2008년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금융회사 경영진들이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데 있다고 한다. 인재(人災)이며 그만큼 인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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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지식에 매몰되면 진정한 제왕의 도는 멀어져”
없는 길을 홀로 헤쳐나가야 한다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다행히 가이드가 곁에 있다. 자동차에 수리공이 있고 목공은 나무의 재질에 익숙하듯이 ‘인간’에게도 전문가가 있다.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