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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나] “투표 포기는 그라운드 물러나 구경만 하는 거죠”
구자철 2012년 12월 19일 나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상공에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한국에서 휴식기를 보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볼프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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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투표 포기는 ‘인생 그라운드’ 물러나 구경만 하는 것”
2012년 12월 19일 나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상공에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겨울 휴식기를 보내러 가던 길이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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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5) 관광객과 이방인
━ 한번쯤 완전한 이방인이 되어보자, 편견 없이 마음을 열게 해준다 드디어 오늘, 나의 가장 친한 한국 친구가 파리에 도착한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며, 저마다 요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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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스키 탈 수 있는 '겨울왕국'은 어디?
광활한 미국 땅에는 경이로운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네바다 주 버지니아시티 출신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풍광’이라고 극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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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스키 탈 수 있는 '겨울왕국'은 어디?
광활한 미국 땅에는 경이로운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네바다 주 버지니아시티 출신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풍광’이라고 극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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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문라이트', 빛을 머금은 한 편의 영상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흑인 감독 최초로 작품상·감독상·각색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한편, 총 8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문라이트’(2월 22일 개봉). 이미 130개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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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도 화보' 후지이 미나의 근황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일본 여배우 후지이 미나(藤井美菜·29)의 근황을 공개했다.후지이 미나는 일본 아메블로라는 블로그 사이트에 공식 페이지(http://ameblo.j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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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도로 아프리카 노예 거래했던 흑역사의 흔적이
1 아프리카 내륙에서 사냥해온 노예를 일시 ‘보관’했던 탄자니아 바가모요는 대표적인 ‘노예 루트’ 도시다. 사진은 고대 페르시아 시라즈인이 아프리카에 이주해서 만든 바가모요 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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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TONG이 간다] 오늘 뭐 보지? 푸른 바다의 전설 VS 역도요정 김복주
지난주 지상파 3사 10시에 방영되는 수목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되면서 드라마 3파전이 벌어졌습니다. 첫 방송 대전에서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승기를 들었죠.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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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24. 파리의 하늘 밑
“현수 형 얘기... 듣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 아트는 기내 식사 중에 와인을 좀 과하게 마시더니 식사가 끝나갈 무렵 문득 생각난 듯 에프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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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33 - 예수가 고친 건 ‘오그라든 손’일까, 아니면 ‘오그라든 마음’일까
독사의 눈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예수를 해치울 수 있을까?’ 그렇게 노려보는 눈들이 회당 곳곳에 박혀 있었다. 예수는 그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마치 호랑이 굴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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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연극·음악극·공연·전시 … 광주에서 펼치는 풍성한 가을문화잔치
광주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로 펼쳐지는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사진 국립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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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주름잡고 중국·고려 넘나든 ‘신드바드의 나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구도심엔 16세기 초 포르투갈이 쌓은 요새가 우뚝 서 있다. 오늘날 이 요새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무스카트의 랜드마크다. [사진 주강현] 오만의 수도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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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서 ‘관시’ 잘 맺으려면…‘판쥐’이용에 달렸다
류재윤BDO 이현 회계·세무법인 고문중국은 지대물박(地大物博)의 나라다. 땅은 넓고 물산은 풍부하다. 이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스갯소리로 ‘아는 형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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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유대인 수천명 무지리스로 ‘디아스포라’
아라비아 상인이 향료와 캐시미어 직물을 구하기 위해 찾던 무역항인 콜람의 어촌 마을 풍경. 뒤편에 영국 등대가 보인다. [사진 주강현] 남인도 서쪽 해안에는 콜람·알랩패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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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미용실의 비밀] ‘11분에 1500엔’ 속도와 가격 모두 잡다
11분 안에 커트를 완료하고, 1500엔의 저렴한 요금을 받는 일레븐커트는 미용시장의 침체에도 16년 연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 사진:동양경제평일 오전 6시 일본 가나가와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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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칸이 사랑한 남자’ 영화감독 박찬욱
동성애 다룬 문제작 영화 를 둘러싼 논란에 답하다... ‘남성 위한 레즈비언 판타지’인가, ‘여성의 성장을 담은 멜로물’인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박찬욱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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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돌싱’ 여성 변호사의 이혼 컨설팅
배우자와 결별 후 시작된 외로움과 욕망의 줄다리기… 안전하게, 그러나 후회 없이 ‘제 2의 라이프(life)’를 맞을 방법은? 최근 한국사회에 이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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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블랙홀에 빠진 중년, 진정한 나를 찾아갈 용기 있는가
서머싯 몸 런던에서 잘나가던 증권투자자가 그림을 그리겠다며 하루아침에 가족과 명예와 부를 모두 내팽개쳐 버린 이야기, 『달과 6펜스』를 읽으며 나는 망연자실했다. 자신의 예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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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남방불교’의 본산 스리랑카를 가다
부처의 치아사리 보관한 불치사는 스리랑카 70% 불교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참배하는 곳… ‘구전(口傳) 불교’를 나뭇잎에 처음 기록한 패엽경(貝葉經) 제작해 불경(佛經)의 맹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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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자원봉사자들의 눈빛에 담긴 아름다움
채병건워싱턴 특파원총기 난사 테러를 겪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30세의 흑인 여성 캐서린 로레스를 만난 건 지난 14일 저녁 시내의 잔디 광장에서였다. ‘하늘에서 편안히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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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⑬ 열정을 부르는 도시,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에서 내려다 본 구시가지 전경.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가수 스콧 매켄지(1939~2012)는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꽂으라고 노래했지만, 나는 이렇게 가사를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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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튀니스, 세상에서 가장 개방적인 이슬람 도시
2010년 12월 이슬람 세계 뒤흔든 자스민 혁명의 진앙지… 이슬람 신앙과 교리에 기계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관용적 라이프스타일 돋보여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발원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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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기자가 되다] 숨어있기 좋은 섬들의 유랑 보고서
현대문명과 단절된 곳에서 찾은 여행의 진수… 태평양 한가운데 고립된 섬에서 ‘나’를 찾는 명상여행아내와 나는 섬을 좋아한다.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간 이후로 친구들과 혹은 둘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