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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곤 칼럼] 대통령, 작은 싸움에서 벗어날 때
고현곤 편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지 보름이 지났다. 논란이 있지만,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소모적 정쟁이 줄어든 건 분명하다. 중단 후 2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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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반구대 암각화, 옻칠로 되살렸다···통도사 방장스님 수중 회화전
통도사에 당대의 선지식 경봉 스님(1892~1982)이 주석할 때였다. 당시 30대였던 성파 스님은 경봉 스님에게 시를 써서 보냈다. 그냥 시가 아니었다. 마음공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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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시험=오픈북, 부당청탁=미담" 수구세력 與 해괴한 언어
━ 민주당의 사회 방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언어가 혼란스럽다. 마치 바벨의 도시에 사는 느낌이다. 민주당의 언어가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조국 사태 이후 부쩍 심해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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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기획] 23년 전 8월 12일 '남북통일작전' 베일 벗다
# 프롤로그 : 흐지부지 끝나다1982년 장영자 등의 어음 사기 행각이 밝혀지면서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중앙포토]‘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사건.’제5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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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막대 장단에 바위가 깨졌다, 얼마 뒤 쇳소리가 터졌다
박정호의 사람 풍경 지리산·선암사서 7년 수련, 명창 배일동서울 북한산 구천계곡을 찾은 소리꾼 배일동. 지리산 폭포 아래서 목소리를 다듬은 그다. “연암 박지원은 글이란 소년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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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팽목항의 이주영 장관 집무실로 복귀해야
이종구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다.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는 사실이 한없이 안타깝기만 하다. 국민 역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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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얼만큼' 사랑해?
바쁜 현대사회에서는 언어도 경제적으로 구사하려는 경향이 있다. 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SNS에서는 이것이 더 심해 어법 파괴와 국어 훼손 우려까지 제기된다. 줄여 쓰는 말 가운데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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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고득점 받으려면 빈칸추론·어법 중심 출제 유형 정리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발표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보면 영어의 변화는 지난해 시행했던 A/B형 수준별 시험을 폐지하고 통합형으로 바꾸는 점이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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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은 거북하시거든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거나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전화벨이 울려 하던 일을 멈추고 황급히 달려가 전화를 받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무슨 중요한 연락이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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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은 거북하시거든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거나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전화벨이 울려 하던 일을 멈추고 황급히 달려가 전화를 받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무슨 중요한 연락이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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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주식-금 수익률 역전될 것 … 난 갖고 있던 금 다 팔았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금시장에서 지난주 적잖은 소용돌이가 일었다. 유럽 위기가 낳은 불안감이 팽배한 와중에 최후의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떨어져서다. 금값이 온스(31.1g)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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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공부의 신 프로젝트] 수능 1개 등급 올리기 외국어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수능 1개 등급 올리기’ 외국어영역 2회차 수업이 있던 지난달 27일 서울엔 104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3회차 수업이 진행된 지난 11일에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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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교수의 교과서 밖 조선 유학] “마음을 파고들지도 버려놓지도 마라, 그저 바라보라”
정유일은 직접 곁에서 배우고 싶어했지만 퇴계는 난색을 표했다. 청량산과 근처 암자에는 조카와 손자, 선비 두엇이 머물고 있었고, 또 겨울이라 얼음과 눈에 막혀 왕래가 불편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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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역사를 가로지르는 우리 바다 읽기 '주강현의 관해기(전3권)'
우리 바다의 생활과 민속, 지리, 과학, 역사, 신화, 생태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바다 문화사, 《주강현의 관해기》(전3권)가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남쪽 바다의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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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입수능] 영역별 출제 경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올 수능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는 점을 예년보다 더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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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補正
20여년 전에 미국 프린스턴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종적 편견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시기에 그러한 경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는 한 단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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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신 대화방에서 멍드는 한글
`방가''(반가워) `떨''(멍청이) `깔''(이성친구) `글쿤''(그렇군)... 회사원 박모(40.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씨는 며칠전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딸(12)이 컴퓨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