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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3·1운동 100주년에 부쳐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3·1운동 100주년을 맞는다. 한국전쟁과 함께 현대 한국 최대의 고비요 사건이다. 오늘의 우리를 만든 정신의 원류요 사상의 뿌리다. 미래의 가치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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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류 시대, 서구 콤플렉스가 낳은 실학과 결별할 때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⑩ 에필로그 19세기말~20세기초 서구 콤플렉스에 주눅 들었던 때와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한류가 세계를 활보하고 각 분야에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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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주창한 후쿠자와, 조선침략 이념을 실학으로 포장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⑨ 식민사관 극복하려다 대변 우키요에 화가 도시히데(年英)가 그린 1894년 ‘조선 경성전쟁(朝鮮 京城戰爭)’. 『우키요에 속의 조선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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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근본” 우리말 버리자고 주장한 북학파 박제가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⑤ 북학의 반민족성 북학파는 우리말 대신 중국어를 쓰자는 주장까지 했 다. 북학파의 주장이 실현되었다면 세종대왕 동상이 광화문에 자리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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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8세기 싹튼 실학은 무엇을 놓쳤나
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 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 황태연 지음, 청계 우리나라는 어떤 정치사상을 기반으로 근대화를 성취했을까. 동국대 정외과 황태연(63) 교수가 『한국 근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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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이 아니다 한국화의 多視點으로 세계를 보자
이어령과 떠나는 지(知)의 최전선 종군기자 생활의 마지막 날이다. 허전하다. 뭔가 무한히 계속되어야 할 화두를 남긴 채 갑작스레 필름이 끊긴 공백의 스크린. 그래도 물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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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안 하면 망국" 200여 년 지난 지금도 큰 울림
피케티 논쟁이 한창이다. 토마스 피케티 교수는 『21세기 자본』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의 부의 불평등 심화를 지적하며 누진 소득세율을 최고 80%까지 인상해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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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학자들이 논쟁했던 ‘사람의 가치’를 곱씹으며 …
조선시대 유학자 외암 이간 선생이 학문에 정진했던 서원 관선재.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을 피하기 위해 ‘강당사’란 이름의 절로 위장했다. 어느덧 11월, 가을이 깊어가고 벌써 단풍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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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통일의 말은 발굽을 멈출 수 없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삼국지연의』를 가슴에 품고 지내던 어린 시절, 관운장의 적토마는 동물이 아니라 하나의 매력 있는 인격체였다. 운장과 함께 수많은 전장을 누빈 적토마는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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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산업화 이뤘지만 기득권에 안주하는 게 문제”
-보수는 어떻게 태동됐나.“구한말 개화파 사상은 문명개화·부국강병으로 압축된다. 개화파는 수구파에 맞서 근대화운동을 펼쳤다. 개화파 1세대(1830년대)는 평안감사·우의정을 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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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이사람] 후쿠자와 유키치 … 일본 근대화 영웅 또는 추악한 제국주의자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 침략사상을 묻는다 야스카와 주노스케 지음 이향철 옮김, 역사비평사 420쪽, 2만3000원 얼떨떨하다. 아니 쇼킹하다. ‘메이지의 스승’이자, 일본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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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유학사 정리하는 이원직 소장과 김기승 교수
이원직 외암사상연구소장(왼쪽)과 김기승 순천향대 아산연구소장은 아산 유학사를 집대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영회 기자]몇일 전 반가운 책 한 권이 우편으로 배달됐다. 외암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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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숨결 서린 곳에'실학박물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묘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실학 박물관'(조감도)이 들어선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송태호)이 5월 착공해 이르면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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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의 문학 200년 만에 되살아나다
'길손들 한밤중에/서로 주고받는 말이/ 먼 닭이 울었는가/ 아직 울지 않을 텐데/먼저 우는 먼 닭은/ 그게 바로 어드메냐/의중에만 있는 거라/ 파리 소리처럼 희미하네'(行旅夜半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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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 최한기 탄생 200년 기념 학술대회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이 책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 육당 최남선(1890~1957)은 저서 '조선상식문답'을 통해 혜강(惠岡) 최한기(崔漢綺.1803~1877) 선생이 제일이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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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梨大, 이광규 교수 초청 강연 外
*** 梨大, 이광규 교수 초청 강연 이화여자대 한국문화연구원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인문대 교수연구관 110호실에서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인류학)를 초청해 '나의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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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학파·최한기 미공개 저술 '햇볕' 조선 실학 脈을 되짚는다
조선후기 실학의 출발과 전개,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실학의 비조로 꼽히는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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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1호" 머테오 리치 東西 문명 이해 빗장을 열다
마테오 리치(1552~1610)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중국에 들어 온 최초의 서양 기독교 선교사인 마테오 리치 신부의 삶이 진정한 동서 문명 교류를 염원하는 시대적 열망을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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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정인보' 학문세계 재조명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인 위당(담원) 정인보(1893~?). 그의 학문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대우학술재단에서 열린다. 문화부의 '이달의 문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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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최고의 철학자 최한기 재평가작업 활발
한국사상사에 혜강 (惠剛) 최한기 (崔漢綺 : 1803~77)가 없었다면? 학자들은 한국사상은 조선후기 실학 수준에서 정체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화부 선정 '4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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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선의 開港 왜실패했나
19세기중엽 우리에게는 처음으로 「기회」가 있었다.열강들의 문호개방 요구를 근대화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개항(開港)=망국(亡國)」이라며 필사적으로 막았던 조선(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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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민중생활상 조명한 『…빈민생활사 연구』 펴내 고려불화등 국내 미술흐름 집대성 『…회화사논』 나와
○…강만길교수 (고려대·한국사)가 일제하 빈민연구를 시작한지 5년만에 최근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를 펴냈다 (창작사간). 일제하의 농촌빈민·화전민·토막민·공사장 막일꾼·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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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영월 최씨
삭령(삭령) 최씨는 고려중엽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최천노를 시조로 한다. 본관 삭렴 (현 경기도 연천) 은 그가 관직에서 은퇴한 후 봉받은 고을 이름. 고려 명종때 대사성·문하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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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사상」강좌
도서출판 한길사는 한길역사강좌 제2강좌 「한국의 사회사상」을 19일∼11월7일 매주목요일 하오7시 한길사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이우성(성대·한국의 사회사상을 어떻게 볼것인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