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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인천둘레길
우각로문화마을에는 알록달록한 건물이 많다. 마을 주민과 예술인이 합심해 마을에 문화를 불어넣고 있다. 100년 전부터 인천은 서울로 통하는 관문이었다. 그렇다고 인천을 서울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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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장 적게 마름질해 조화 꾀하는 지혜
주합루 2층 누마루에서 내려다본 부용지 주변 풍광은 비원 제일경이다. 낮게 드리운 하늘빛과 어우러진 야산, 그 위로 풀어진 산책로가 산을 옥대처럼 휘감았다. 조용철 기자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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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장 적게 마름질해 조화 꾀하는 지혜
주합루 2층 누마루에서 내려다본 부용지 주변 풍광은 비원 제일경이다. 낮게 드리운 하늘빛과 어우러진 야산, 그 위로 풀어진 산책로가 산을 옥대처럼 휘감았다. 조용철 기자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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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 촌부, 오월 광주, 실향민 주름살 … 흑백 사진으로 되살린 어렴풋한 기억들
저자: 김녕만 출판사: 사진예술사 가격: 5만원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사진작가 김녕만(65)이 40년 넘게 찍어온 사진 중 고르고 추린 271점을 모은 사진집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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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구 방천시장의 애달픈 양식, 경제보다 힘센 김광석의 노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손민호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에 가면 김광석 거리가 있다. 시장통 맨 왼쪽, 한쪽 방향이 높이 3m는 족히 넘는 축대에 가로막힌 3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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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 “타인이 원하는 건 소망의 뒤안을 살필 때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자전거는 세상 끝까지라도 갈 수 있다고 믿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하늘은 정말 끝이 없을까? 세상의 끝이 궁금했다. 자전거 꽁무니에 매달려 졸병들처럼 서 있는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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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 초오유(하)
세계 6위봉 초오유(Cho Oyu·8201m) 북면 베이스캠프(5700m·이하 BC)는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BC 중에서 가장 높다. 반면에 BC까지 가는 길은 편하다.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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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절로 깨닫는다 … 화려한 나방엔 독이 있다는 걸
“새가 나는 걸 가르치는 광경 본 적 있나. ‘이렇게 날아라, 저렇게 날아라’는 잔소리도 없다. 어미는 그냥 ‘후르륵’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기다린다. 그럼 새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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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아, 나도 늙어가고 있다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아버님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매일 아침 현관에 울려 퍼지는 소리다. 나는 어떤 경우라도 출근길에는 온 식구들의 인사를 받으며 구두끈을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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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전시] 전시회 ‘전북구상작가전’ 外
◆전시회 ‘전북구상작가전’=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교통아트센터에서 제34회 전북구상작가회전이 열리고 있다. 9일 시작한 전시회가 14일까지 이어진다. 새로운 조형 실험으로 지역미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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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43) 새마을운동 오해와 진실 ②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오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농촌에 수도 시설을 만드는 일도 새마을사업의 하나였다. 1974년 수도가 새로 들어선 경기도 안성의 한 농가. [중앙포토] 새마을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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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칼럼] 떠나라, 그게 애국이다 2
심상복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2007년 4월 “떠나라, 그게 애국이다’라는 칼럼을 쓴 적 있다. 어떤 연유에서든 고국을 떠나 사는 사람들이 신(新) 애국자라는 글이었다. 이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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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강원도 양양 구룡령 옛길
고개를 넘는 일은 이제 일종의 레저 활동이다. 자동차를 타고 고개를 돌아서 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두 발에 의지해 고개를 정면 돌파하는 일은 제법 결단을 요구하는 여행의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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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극작가 정의신의 꿈과 고민
요미우리 연극상, 기노쿠니야 연극상, 아시히 무대예술상. 극작가 정의신의 수상 이력은 화려하다. 그의 고향인 히메지의 조선인 부락 신작로는 ‘연극의 거리’로 이름을 바꾸었고,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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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친구 삼아 400리 달려볼까요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에서 전남 광양시 배알도에 이르는 154㎞의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노선이 이달 말 완공된다.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는 자전거길은 각각 특별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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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때 왕복 30리 학교 자전거로 다녔죠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선두에서 광화문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행사 코스 중) 오르막 구간이 걱정돼 어젯밤에 공관 근처를 몇 바퀴 돌았답니다.” 13일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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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그린 벽화 100여 점, 지상 최대 야외미술관
1 아름다운 야생화와 나비로 장식된 셰필드 농가 주택.2 마을 소식지와 인쇄물을 제작했던 인쇄소 건물에 그려진 작품. 셰필드 벽화에는 주민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3 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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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그린 벽화 100여 점, 지상 최대 야외미술관
1 아름다운 야생화와 나비로 장식된 셰필드 농가 주택.2 마을 소식지와 인쇄물을 제작했던 인쇄소 건물에 그려진 작품. 셰필드 벽화에는 주민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3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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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휴가를 맞아 10년 전에 살던 집을 찾아갔습니다. 10년 만이었습니다. 방학을 한 큰아이와 함께였습니다. 큰애는 그 집에 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했죠.궁금했습니다. 학교로 향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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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와 블루스의 만남...한영애표 ‘봄날은 간다’는 몽환적
봄이 봄인지도 모르고 엄벙덤벙 지내다가 벌써 5월 말을 맞았다. 거리의 사람들은 절반이 반소매 차림이다. 옷장을 보니 봄옷이 많지도 않은데, 올해 한 번 입지도 않은 옷들이 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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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조롱받는 김정일의 중국 밀행
정용환홍콩 특파원 24일 비가 갠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의 아침은 맑고 깨끗했다. 이틀 전 비 오는 검은 밤, 양저우에 들어온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떠나는 날이었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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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덕에 스타 된 청록다방·곰세탁소 …
영월에 사람을 만나러 갔다. 풍광 좋은 강원도의 여행지로만 알려져 있지만, 영월만큼 오랜 세월 동안 기구한 사연이 쟁여 있는 곳도 드물다. 잘 알려진 역사이거나 잘 모르는 일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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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행렬 건너던 다리 매몰 반세기 만에 실체 찾았다
관련기사 어명 하달하던 ‘왕의 길’의 일부 일제 땐 철도에 모두 덮힐 뻔 다리 주변 옛길 복원론 힘받아 낙동강변 조그만 마을 경남 삼랑진에는 ‘처자다리·중다리’의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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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형준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복합유산을 찾아서 (10) 중국 최고의 명산, 태산
산둥성(山東省)의 성도 지난(濟南) 남쪽에는 중국 최고 명산으로 꼽히는 태산(泰山)이 있다. 도교의 성지로서 백성들로부터 신성시되어오던 태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황제들이 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