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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서로를 밀고 끌어준 극과 극의 두 감성
스승 슈만(좌)과 제자 브람스. 서로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받았으나 둘의 음악세계는 양극단에 있었다. 오랜만에 B의 음악을 공부하자니 지난달에 공부했던 A의 음악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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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에 실제 음대생이 연기자로 등장…무슨 역할 맡았나
김신재(24·장시은 역)JTBC 드라마 ‘밀회’에 실제 음대생이 연기자로 등장한다. 주인공은 가천대 관현악과 첼로 전공 4학년인 김신재(24·장시은 역). 김신재는 극중에서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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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J CSV경영실 민희경 부사장
민희경 부사장은 CJ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문화창조 기업으로서 다채로운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는 지난해 10월 전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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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가수 유발이 다시 봄을 노래하다
이번에 크라잉넛과 같은 소속사에 들어간 가수 유발이는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가수 유발이(26)를 만나러 가는 길에 바람이 불었다. 거짓말같이 봄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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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라는데 …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음악 스킨십 해봅시다
2014년 그래미 시상식에선 나일 로저스, 페럴 윌리암스, 다프트 펑크(왼쪽부터) 등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가수 비가 자신의 신곡 ‘라송’의 후렴구 ‘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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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겨울, 스메타나 선율 함박눈 타고 흘렀다
지난 달 27일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2014 체코 음악의 해’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남아공 출신의 소프라노 프리티 옌데가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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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헬멧 쓴 '다프트 펑크' 그래미 5관왕
헬멧을 쓴 두 ‘로봇’은 말이 없었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는 여간해서 얼굴과 목소리를 드러내지 않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이런 듀오의 신비주의 콘셉트에 맞춰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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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의 파격 … 정말 감칠맛 나는 모차르트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난 벤 킴은 2006년 독일 최고 권위의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www.benkimonline.com] 아이가 잠을 자고 있는데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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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공연] 엔리코 피에라눈치가 들려주는 유러피언 재즈
유러피언 재즈의 전설이라 불리는 엔리코 피에라눈치.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인 그는 7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했다. 뉴욕의 빌리지 뱅가드에서 연주한 몇 안 되는 유럽 출신 재즈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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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신고 24분 내내 으르렁거리는 그녀
하정우가 등장하는 영화라면 다른 일정을 미루고서라도 영화관을 찾는다.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황해’ 등등 나오는 작품마다 상당한 재미와 작품성이 보장된다. 하루키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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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없는 인생은 오류에 불과하다” 클래식 한류 견인
21일 열린 제7회 대원음악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수상자와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심사위원, 나덕성(중앙대 음악대학 명예교수) 심사위원, 백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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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 "KT 새 사옥,12m '공중부양'"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뉴욕타임스 빌딩(2008년 완공). 투명도가 높은 특수 유리와 36만5000개의 세라믹 튜브로 둘러싼 벽면은 에너지를 덜 쓸 뿐만 아니라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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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다, 유튜브 콩쿠르 시대
지난해 쾰른 국제 음악 콩쿠르 예선에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킴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중 일부. ‘놀라운 테크닉’이라는 댓글이 달려있다. [유튜브 캡쳐]지난해 9월 독일 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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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공연
모차르트 오페라 락 3월 30일 ~ 4월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4만~13만원. 문의 1577-8168 ‘모차르트 오페라 락’ 공연팀이 대구에서 한 달여의 공연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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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뚝이 201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오른 ‘클래식 키즈’
손열음대한민국 클래식 신인류의 탄생. 지난 6월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이변이 터졌다. 피아니스트 손열음(25)씨가 피아노 부문 2위에 올랐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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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합니다잉~” 최효종 … 박병선·신경숙·손열음
올해도 삶은 팍팍했다. 하지만 문화에서 받은 위로는 여느 해보다 풍요로웠다. 날카로운 사회풍자의 새 문을 연 개그맨 최효종, 외규장각 의궤 반환의 마침표를 찍은 고 박병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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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제6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선정 外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제6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15일 선정했다. 상금은 1억원이다. 작곡가 백병동, 피아니스트 신수정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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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92) 윤정희의 비밀
신성일과 윤정희가 1971년 개봉한 영화 ‘안개부인’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그들은 67년 ‘안개’에서도 호흡을 맞췄었다. 무려 99편의 영화를 함께했다. 나와 함께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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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넘은 잘츠부르크의 ‘젊은 선택
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젊은 지휘자 상’을 받은 아이나스 루비키스. 라트비아 태생으로 국제 경험이 별로 없었던 그는 이번 축제에서 수상하며 세계적 연주자들의 주목을 받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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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끼의 결정체, 첫 음반 1200만 장 ‘폭풍 인기’
재즈는 미국 대중음악의 샘물과 같다. 목화밭 노동력 공급을 위해 잡혀온 아프리카 흑인노예의 애환이 담긴 재즈는 1835년께 뉴올리언스시 콩고광장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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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필수과목’ 홍보대사 ⑦ 피아니스트 서혜경
피아니스트 서혜경씨는 “모든 사람에겐 영웅이 필요하다. 국사 교육 없인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음악인은 물론 한 인간으로서 국사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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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클래식 키즈’ 뒤엔 ‘메세나’ 고 박성용 회장 있었다
2005년 금호음악인상 시상식 전에 자리를 함께한 박성용 명예회장(왼쪽)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씨. 2011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거둔 ‘코리안 클래식 키즈’의 쾌거 뒤에는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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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장영주·장한나 이은 ‘클래식 신인류’ … 모스크바가 놀랐다
지난달 30일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3위에 오른 조성진군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고 있다. 출전 나이 제한 16세를 갓 넘긴 17세에 도전해 얻은 값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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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불협화음’, 우리 앙상블의 힘이죠
지난 7일 지휘자 정명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자리였다. 정명훈이 2005년부터 이끌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 음반사와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