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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앙시조대상·중앙신인문학상 영광의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인 ‘2013 중앙시조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에는 박명숙씨의 ‘오래된 시장 골목’이 선정됐다. 신인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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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월의 수상작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달의 심사평 6월 시조단에 이진법 세상에서 살고 있는 신인류가 등장했다. 영혼은 노마드, 몸은 정착민이다. 시조의 외연을 넓히는 데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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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장원] 누구의 반려라는 것은- 김봉순 아홉 번 우려내고 수천 번을 문질러서 허리를 곧추세워 땅의 가슴 다독인다. 세상 짐 벗어버린 채 구름 한 점 끌고 와서. 다 헤진 발뒤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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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과 절제의 충돌, 다시 절창이 움트고 …
제31회 중앙시조대상과 제23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이 26일 서울 의주로 리더스나인에서 열렸다. 올 한해 한국 시조의 성취를 결산하는 큰 잔치였다. 왼쪽부터 이달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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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앙시조대상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인 ‘2012 중앙시조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중앙시조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달균씨의 ‘늙은 사자’가 선정됐다. 신인상 수상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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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심사평] 패기 넘치는 ‘바람의 각도’에 몰표 쏟아져
또 한 명의 당찬 신인이 최고의 시조 등용문인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탄생했다. 별 당위성도 없이 지나치게 난해하거나 관념적인 응모작 중에서 눈에 띄게 선명한 작품을 보내온 김태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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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쿵쾅거리는 심장 같은 시 쓰기 위해 내달리겠다
바람의 각도 추위를 몰아올 땐 예각으로 날카롭게 소문을 퍼트릴 땐 둔각으로 널따랗게 또 하루 각을 잡으며 바람이 내닫는다. 겉멋 든 누군가의 허파를 부풀리고 치맛바람 부는 학교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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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대상·신인상 심사평] 죽음을 향한 걸음 선명한 감각으로 묘사
제31회 중앙시조대상에는 모두 11명의 시인이 선고위원의 손을 거쳐 본심에 부쳐졌다. 등단 15년을 훌쩍 넘긴 우리 시조단의 중견 혹은 중진들인지라, 작품적 완결성과 미적 품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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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여전히 비탈에 서 있는 내 시 … 갈 길이 멀다
풍경, 적막한 * 달의 운필이 동쪽에서 시작 될 때 새순처럼 돋아나는 미간이 밝은 별들 어둠의 솔기 안쪽으로 꽃의 일가는 흩어졌다 고단한 생의 좌표일 수도 있겠다 별들이 빚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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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시인, 만해문학상 수상
이시영이시영(63) 시인이 제27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다. 이씨는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월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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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도 시인, 문학특구 장흥
지난달 출간된 자신의 첫 시집을 읽고 있는 이명흠 장흥군수. [사진 장흥군]“문학적 토양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지역 문학 자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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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못 마친 58년 한 풀어줘 감사”
“졸업장이 잃어 버린 날을 찾아 주었습니다.” 20일 대구가톨릭대 졸업식에서 단연 눈길을 끈 사람은 한국어문학부 명예학사학위를 받은 이일향(82·사진) 시조시인이다. 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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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운율, 스마트 시대에도 큰 울림으로
제30회 중앙시조대상과 제22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시상식이 27일 서울 의주로 리더스나인에서 열렸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영선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당선자, 권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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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의 깃발을 보았습니다, 얼굴까지 붉어집니다
오늘 남녘 바다에서 오는 만선의 깃발을 보았습니다. 남도의 황토 빛깔과 갯내음이 왁자하게 밀려옵니다. 이 흥성스러움 앞에 어쩔 줄 몰라 얼굴까지 붉어집니다. 구석에 옹크린 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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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서정의 성취 … 생존의 진경 담아내
해마다 이맘때면 시조단 안팎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린다.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어느덧 이립(而立·나이 30)에 이른 이 상은 시조 작품에 주어지는 최고의 광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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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공론에 흔들림 없는 의지, 시조의 힘 아닐까
올해 늦은 봄까지 중앙일보 지면에는 천성산 도롱뇽 알이 살아나 무제치늪·대성늪을 환히 밝힌다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 지율 스님의 단식투쟁, 터널 공사 중단 등 환경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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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씨감자에서 동생 위해 희생한 누이를 보다
2011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권갑하 시인은 최근 시조집 『아름다운 공존』을 냈다. 다문화 가정을 다룬 최초의 시조집이다. 그는 “시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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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중앙시조대상
국내 최고 권위의 ‘2011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중앙시조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권갑하(53) 시인의 ‘누이 감자’가 선정됐다. 신인상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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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이미지 밀고 가는 구성의 힘 돋보였다 사과도 풋사과의 계절이다. 땡볕이며 비바람, 농부들의 근심 걱정까지 그대로 받아 삼킨 풋사과. 이번 달에는 그런 설렘으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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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수호신 돌하르방
관련사진제주 돌하르방은 본래 읍성의 대문 앞에 세워져 수호신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읍민속마을의 정의현 읍성 동·서·남문의 대문 앞에는 각각 두 쌍의 돌하르방이 있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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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한 줄, 한 자 탈고하기 위해 자다가도 벌떡
겨울, 바람의 칸타타 오래된 LP판이 하나씩 읽고 있는 스산한 풍경 위로 바람이 불어간다 노래가 다 그런 것처럼 스타카토 눈빛으로 산까치 몇 마리가 앉았다가 떠나버린 잎 다진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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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중앙시조대상] 제주의 말맛 살린 “셔?” … 틀을 깬 새로운 시 쓰겠다
국내 최고 권위의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으로는 오승철 (53) 시인의 “셔?”가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이태순(50) 시인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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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장원 낙타 최슬기 황사가 사구를 쌓는 뜨거운 도시하늘 길마다 낙타들의 발자국이 빼곡해도 아버지, 오아시스는 신기루처럼 흩어졌다 모래처럼 서걱대는 사람들의 말소리 목마름은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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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자
장원 정전(停電) 정민석 뇌우(雷雨)에 대궁 꺾인 꽃잎들이 떨고 있다 번쩍, 가슴 때리고 사라지는 운율 너머 서늘한 긴장을 쥐고 우렛소리 금이 간다. 팽팽한 전압이 온몸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