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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신년 인터뷰 | ‘분열의 시대’를 건너는 법, 지식인 홍세화에게 묻다
“불평등의 대물림에 있어서는 조국과 한동훈은 하나다” ■“정치의 팬덤화·종교화에 기대는 민주당 586, 무능한 新기득권으로 고착화” ■“尹 대통령에게 ‘정치는 전쟁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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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추락한 천사
하현옥 복지행정팀장 ‘낯선 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 배우 김선아가 출연한 한 남성 화장품 CF의 유명한 카피다. 지하도를 걸어가던 한 여성이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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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핀] 사토시가 가라사대, 이제와서 뭐라카데
[출처: 셔터스톡] [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글을 읽거나 말을 들을 때에 주제를 파악하고 핵심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작가나 화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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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법정 최고금리 24%로 … 최대 162만 명 ‘대출절벽’ 몰릴 듯
내년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된다. 지난해 3월 27.9%로 내린 지 2년 만이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31일 국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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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메리칸 드림에 절망한 유권자, ‘적대의 정치’ 불러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이 경합 지역에서 유세에 나섰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각각 12일과 14일(현지시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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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 술탄을 꿈꾸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7월 20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비상사태 3개월 발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터키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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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같이 소중한 핵심과제 24개 올해 공무원연금 개혁 등은 성과”
“자유학기제는 시험도 안 보고 놀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냥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수업과 체험활동을 하며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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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3년째 성적, 공무원연금개혁은 성과·노동개혁은 반쪽
“자유학기제는 시험도 안 보고 놀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냥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수업과 체험활동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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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트라우마로 읽는 21세기 한국영화 外
문학·예술 ● 트라우마로 읽는 21세기 한국영화(서정남 지음, 한울아카데미, 576쪽, 4만3500원)=‘박하사탕’ ‘실미도’ ‘올드보이’ ‘마더’ 등 한국영화 22편을 트라우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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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女생식기' 발언때 분노 어떻게 했나" 묻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6일 열린 ‘2012 대선후보 토론, 국민면접 박근혜’에 참석해 토론 시작에 앞서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특집] '1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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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와 패거리 챙기기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노동계가 지난 1일 24시간 파업을 벌였다. 내년 예산안에 담긴 긴축조치에 항의해서다.그리스가 이토록 처참한 경제위기에 몰린 이유는 뭘까? 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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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탐사] ‘공정사회’는 기이한 괴물
박보균편집인 ‘공정사회’는 기이(奇異)한 단어다. 대통령의 언어가 되면 생명력을 갖는다. 가치와 지향, 집단 소망을 투사(投射)하기 때문이다. 말이 씨가 되는 마법의 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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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비리 4인방’ 빼돌린 재산 추적
부산저축은행 그룹 불법 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3일 박연호(61) 회장 등 대주주·경영진의 재산 내역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특히 대출 비리를 주도한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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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시시각각] 인플레의 치명적 유혹
불황의 한가운데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게 어쩌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다. 돈줄이 마르고, 물건이 안 팔려 난리인 판에 당치도 않은 소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불과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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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국가 성쇠는 도덕과 권력 분산에 달렸다
2008년 한 해를 회고해볼 때 가장 큰 사건은 역시 경제위기일 것이다. 며칠 전 한 TV 프로그램은 의류업체를 운영하던 부부가 파산해 회사 소파에서 새우잠 자며 라면으로 끼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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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초기 노 대통령 "농협이 센지 대통령이 센지 모르겠다"
한 농민이 농협 개혁 머리띠를 두르고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고개 숙인 그의 모습에서 농협 개혁의 험난한 길을 읽을 수 있다. [중앙포토] 2005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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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민 뜻 무겁게 …" 박근혜 "많은 생각 하게 해"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대전 서을을 비롯,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참패하자 대선 주자들의 반응은 갈렸다. '재.보선 불패 신화'의 주역인 박근혜 전 대표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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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신용사회와 신뢰사회
신용사회와 신뢰사회는 비슷한 말 같지만 천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월셋집을 구할 때의 일이다. 집을 둘러보고 집주인과 조건을 맞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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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신용사회와 신뢰사회
신용사회와 신뢰사회는 비슷한 말 같지만 천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월셋집을 구할 때의 일이다. 집을 둘러보고 집주인과 조건을 맞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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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대 공대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
서울대 공대 교수 2명이 연구비 횡령 혐의로 잇따라 구속됐다. 같은 대학 교수 8명도 동일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구속된 모 교수는 유령업체 명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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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숙자의 일기 ①] "당신 나가줘야겠어"
아침 일찍, 혹은 저녁 늦게 지하철 역 부근을 지나치다 우연히 본 사람이 없습니까. 머리는 부풀어지고 얼굴은 푸석하고 눈은 촛점을 잃은 그들. 바로 선진국 문턱에 선 한국경제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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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한나라 시스템 탓에 타락"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12일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 "이회창 전 후보와 서정우 변호사는 양심 있는 법조인이었지만 한나라당의 시스템 때문에 타락했다"며 한나라당 해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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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적 통합신당' 절충
민주당 신당 창당의 방향이 '개혁적 통합신당'으로 잡혔다. 16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당 추진파 워크숍에서다. "분당이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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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 '끼리끼리' 의 고리 끊기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 는 반으로 딱 갈라 놓은 수박의 단면을 보듯 우리 사회 연고주의 실상을 한 눈에 엿보게 한다. '이용호 게이트' 에는 마치 사전에 각본이라도 있었는 듯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