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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숙녀 돕자" 했다가···케임브릿지서 성차별로 걸린 사진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원 입학식에서 "신사가 숙녀를 돕자"고 말한 한 사진사가 성차별 시비에 휘말렸다. 영국 텔레그래프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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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의 퍼스펙티브] 평창 이후, 문 대통령이 ‘핵메달’ 딸 차례다
━ 올림픽 이후 한반도 아돌프 히틀러가 다른 귀빈들보다 한 계단 높은 특석(box seat)에서 일어나 개회를 선언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2만5000마리의 비둘기가 날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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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7] 서프라이즈!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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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킹스맨' 올림픽? 운동복 No, 신사복 Yes 올림픽 열려
'군복·양복, 댄디한 복장은 모두 환영. 단, 운동복을 입어선 절대 안 됨' 양복이나 드레스만을 입어야 참가할 수 있는 이색 올림픽이 영국에서 11일(현지시간) 열렸다.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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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으로] 앞니가 까맣도록 하루 78종 시음 … "향·맛 어울려야 좋은 와인"
지난 달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 바쿠스 국제 와인 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와인을 평가하고 있다. 나흘간 1651개 와인을 심사해 4개의 대상을 뽑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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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를 또 한번 슬프게 한 신분의 차별
로테에 대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베르테르의 마지막 선택은 자살이었다. 생의 마지막 날 그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마음속으로 로테에게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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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고 반항한 시민계급 청년 지식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 24세 때 집필을 시작해 타계하기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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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때 관객 폭동 부른 불협화음의 극치
스위스 로잔의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의 ‘봄의 제전’ 공연. [사진 Francette Levieux] 어제 낮,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의 리허설 도중. 20분만 쉬고 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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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풍요의 시대 거침없는 청춘들 허세를 싹둑 자르다
1 전후 베이비부머는 1960년대 소비의 주역으로서 미니스커트를 당당히 입었다. 2 크리스찬 디올의 뉴룩(New Look)은 여성성을 강조한 파리의 고급 오트 쿠튀르 패션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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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풍요의 시대 거침없는 청춘들 허세를 싹둑 자르다
1 전후 베이비부머는 1960년대 소비의 주역으로서 미니스커트를 당당히 입었다. 경제가 불황일 때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지만 이만큼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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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아이폰, 정장 세 벌 빼고 다 팔았다…"위기에 빠진 서구 민주주의 구출하고 싶다"
‘집 없는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51). 재산 20억 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 대열의 투자자이지만, 대부분의 소유물을 처분하고 2000년부터 ‘고급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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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패러다임을 바꿔라 (상) 영국 엡섬 더비 경주장 가보니
‘룰러 오브 더 월드(Ruler of the world)’가 지난 1일 영국 엡섬다운스 레이스코스에서 열린 더비(총 상금 137만9500파운드·31억3100만원)에서 우승했다.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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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저 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태양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는 베토벤·말러처럼 모두 아홉 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사진은 에이드리언 볼트 경이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교향곡 6번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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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저 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태양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달력 속의 인위적인 경계일 뿐이지만 매듭과 단계를 의식하는 일도 필요하리라. 시간의 변곡점마다 생각도 함께 변모할 수 있다면 이생의 지긋지긋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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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표 아파트 '파크 라브레아' 어제와 오늘
LA타임스가 3일자 특집기사에서 `주민들의 고향(Home)`이라고 표현한 LA의 대표적인 대형 아파트 단지 파크 라브레아 전경. 시설 낙후와 관리 부실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만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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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별’들이 부르는 늙은 군인의 노래
김동률서강대MOT대학원 교수 매체경영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 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흙 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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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랑방 단아했다면, 서양 살롱은 화려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했던 ‘아르 데코’ 스타일의 가구와 조명기구로 장식한 방. [국제갤러리 제공]19세기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구경했다면 이번엔 20세기 초 서양 신사숙녀들이 노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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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의여행스케치] 이탈리아 비첸차
"비첸차에 가면 팔라디오를 만날 수 있어요." 베네치아 여행 사흘째, 수상버스를 타고 도시를 빙글빙글 돌기만 하던 내게 국적불명의 한 여행객이 그 말을 해줬다. 기차를 타고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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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스텝 한번 맞춰볼까?
"하나 찍고 둘 찍고…어깨걸이하고…뒤로 돌려서…펼치고…." 17일 오후 7시 금곡1동 동사무소 3층 주민자치센터. 경쾌한 춤곡이 흐르면 남녀가 서로 안는듯 떨어지고, 어깨로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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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김삿갓과 영월 마대산
무성한 숲 사이로 펼쳐지는 어둔이 계곡 외진 곳에 있는 김삿갓 주거 터.마대산 정상의 빼어난 조망. 사방의 산들이 강강술래 한다.와석리 노루목의 김삿갓 묘지엔 탐방객들이 끊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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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실에선 어떤 그릇을 썼나
왕궁, 하면 연상되는 그림들이 있다. 호화스런 상젤리제 아래 열리는 파티,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숙녀들과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신사들, 그리고 잘 다듬어진 정원과 풍부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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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고전 '라 트라비아타'
파리 사교계의 여왕으로 절세미인인 비올렛타의 호화로운 집에서 파티가 열렸다. 이곳에 명문 부호의 아들 알프레도도 초대되어 둘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일동은 모두 축배의 노래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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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 사라진것·새로운것· 남은것들
사라진 것들 통기타와 청바지의 낭만이 명동서 사라졌다. 70년대초 김민기.양희은 등을 배출, 청년문화의 본거지로 불리던 오비스 캐빈 (OB' s cabin) 은 이제 이름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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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장실은 없다' -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
독일의 시인 엔첸스베르거는“똥은 비폭력적이며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 가운데 가장 평화적인 것이다”고 읊었다.시인은 또한“세상 사람들이 어째서 이 사랑스러운 것을 혐오하고 경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