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漢字, 세상을 말하다] 進退兩難
한자세상 11/16 요즘 대한민국은 ‘고래 사이의 새우’ 신세다. 한 고래는 무기 배치를 이유로 몇 년째 이런저런 보복이다. 다른 고래는 돈 문제, 협정 문제를 들먹이더니 이젠
-
“너무 애쓰지 말아요” 밑바닥 시인이 건네는 짠한 위로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47) 얼마 전에 한 친구를 만났다. 일도 잘하고 사회관계도 좋으며 가정에도 충실한 그는 ‘만능형 인간’이다. 그런데 이 만능형 인간,
-
융통성 없는 편집광 왕자…상드, 소설로 쇼팽 흉봤다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50) 프레데릭 쇼팽. 1838년경, 연필화. 루이기 칼라마타. 바르샤바 쇼팽기념관 소장. [출처, Wikimedia Common
-
형사소송법 교수 조국, 검찰서 그가 꺼낸 카드는···'침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찰에 출두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조국 가족 펀드, 웅동학원 허위소송 관련 혐의를
-
[현장에서] “횡단보도에 안내 노인만 셋 있더라” 재정낭비 고발 댓글 쏟아졌다
김기환 경제정책팀 기자 ‘경로당에 남아도는 공짜 미세먼지 마스크’ ‘월세 받는 3층 건물주가 잡은 노인 일자리’가 대변하는 정부의 재정 만능주의를 지적하는 기사를 보도한 뒤 정부
-
[취재일기] 재정 만능주의 현장 곳곳의 ‘보도블록 갈아엎기’
일러스트=김회룡기자aseokim@joongang.co.kr ‘경로당에 남아도는 공짜 미세먼지 마스크’, ‘월세 받는 3층 건물주가 잡은 노인 일자리’가 대변하는 정부의 재정 만능
-
[톡톡에듀] 중고생 위한 시사상식... 알쏭달쏭 '바이오시밀러'란?
신문 기사는 지식의 창고다.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다룬다. 톡톡에듀는 2주에 한 번씩 '기사로 배경 지식 쌓기’를 연재한다. 실제 일어난 뉴스를
-
결시생 0…요양보호사 자격증이 도대체 뭐기에
━ [더,오래] 푸르미의 얹혀살기 신기술(7) “지금까지 이런 시험은 없었다.” 대입학력고사 마지막 세대로서 운전면허 시험을 비롯해 토익, 공무원시험 등 많은 시험을
-
BTS vs 日 아라시?…닛케이 "동남아 한류 아성 탈환"
일본 국민 아이돌그룹 아라시가 한국에서 발매한 앨범 재킷. [SM엔터테인먼트]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 신문이 12일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嵐)의 인도네시아 투
-
욕설투성이 영화 '똥파리' 왜 가슴에 와닿나 했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14) 신문에 올라온, 아버지를 증오한다는 글을 읽으며 분노와 증오에 대해 생각해 본다. 화가 쌓이고 쌓여 덩어리진 분노와 증오가 언어
-
일제 징용 노동자상 '일본인 모델' 논란 가열..조각가 "명예훼손 됐다"
일제 징용 노동자상의 ‘일본인 모델’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노동자상을 만든 조각가가 "징용 노동자상이 일본인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대전시의회 김소연(바른미래당) 의원과
-
300쪽 책 6시간만에 번역했다…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 이벤트
광운대 AI번역연구센터는 지난 9일(토)에 컴퓨터 기반 협업 번역을 통해 하루에 책 한 권 번역하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광운대학교 AI번역산업연구센터(센터장 이일재)는 지난 20
-
"너 때문에 산다" 황혼 육아에 울고 웃는 할마·할빠
━ [더, 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39) “호호호! 너 때문에 산다. 아이고, 너 때문에 못 살아.” 아무리 변덕스러운 게 사람이라곤 하지만 이건 또 무슨?
-
[권석천 논설위원이 간다] 시대의 문제와 싸우지 않는 대법원이 무슨 ‘최고 법원’인가
━ 김명수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재판 ‘다른 사람 정자로 인공수정해 낳은 자식도 법적으로 친자식이다.’ 지난달 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
"범죄·수사경력조회서 떼오세요" 요구한 고용주 벌금 100만원 확정
강남경찰서에 취업을 목적으로 한(회사 제출용) 범죄수사경력회보 발급은 불법이라는 내용의 공지가 붙어있다. 성지원 기자 누군가를 채용할 때 ‘범죄ㆍ수사경력 회보서’를 함부로 달라고
-
"정의용, 문대통령·아베 소파 환담 무단촬영" 日산케이 주장
지난 4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여분간 환담을 한 것을 두고 일본 측에서 “정의용 실장이 무단으로 사진촬영을 했다”는
-
‘여성신문 명예훼손’ 2심도 승소…탁현민 “집단들의 광기 두려웠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7일 여성비하 논란과 관련한 허위 보도로 피해를 봤다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
스가 "문희상 의장, 일왕에 사과 편지? 일본 정부는 모르는 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오전 도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른바 ‘일왕 사과’ 발언
-
일본에도 단풍 많은데, 왜 한국 단풍이 그리울까
━ [더,오래] 양은심의 도쿄에서 맨땅에 헤딩(33) 김훈의 『연필로 쓰기』 중에 '별아 내 가슴에'라는 글이 있다. 대가야의 악사 우륵과 가야금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서
-
입찰때 직접 PPT 띄우고 열변···'4년의 난'이 신동빈 바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 롯데그룹 정기 경영 간담회. 간담회가 끝난 뒤 롯데 계열사의 한
-
[탐사하다] 6년차 조사원의 고백 "2016년 총선 때 여론조작"
“다른 곳보다 두 배 많은 보수를 주는 것부터 수상했어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을 하라고 시키더군요.” 여론조사 경력 6년 차
-
사흘에 한번꼴로 ‘독한 말’하자 박원순 구독자 30배 뛰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 횟수를 부쩍 늘리면서 독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에 대한 공세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해 왜곡 기사를 쓰면 패가망
-
日요미우리 "아베, 도망처럼 보일까봐 文과 대화 응한 것"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열린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4일
-
3만원 '명상 캠프' 일찌감치 매진···세계적 대가들, 강남 모인다
“명상에 대한 A부터 Z까지 모았다.” 민간 차원의 박람회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 승인을 받은 ‘2019 서울불교국제박람회’(주최 대한불교조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