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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70) 화답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화답 박정희(1917~1979) 한산섬 수루에 올라 우리 님 얼마나 애 타신고 그 충성 그 마음 받아 겨레 사랑 나라 살림 맹세코 통일과 번영 이루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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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34) 가을비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가을비 피천득(1910∼2007) 고요히 잠든 강 위 하염없이 듣는 비의 한 방울 두 방울에 벌레 소리 잦아진다 아마도 이 비는 정녕 낙엽의 눈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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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14) 금매화(金梅花)
유자효 시인 금매화(金梅花) 이광수(1892-1950) 오늘 오는 비는 진달래 떨우는 비 비마저 흙 묻어 송이송이 지는 그를 금매화 뒤이어 피니 더욱 비감하여라. -문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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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서예, 6·25의 또 다른 증언자
20세기 한국 서예계의 거목인 일중 김충현의 ‘논산무명용사비’(1958) 탁본. 한국전쟁 당시 숨진 병사들을 기렸다. [사진 일중선생기념사업회]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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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34) 대
유자효 시인 대 김교한 (1928- ) 맑은 바람 소리 푸르게 물들이며 어두운 밤 빈 낮에도 갖은 유혹 뿌리쳤다 미덥다 층층이 품은 봉서 누설 않는 한평생. - 우리 시대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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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④ 장안사(長安寺)
유자효 시인 장안사(長安寺) 이은상 (1903-1882) 장하던 금전벽우(金殿碧宇) 찬 재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 하니 더욱 비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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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느루 -김현장 노을빛 짙은 갈대숲 지나는 바람 무리 그대 종종걸음 서둘지 마세요 갯벌 속 계절의 향기가 숨어들고 있어요 꽃구름 슈크림처럼 넌출 거리며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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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 홍시 -이상목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천상어귀 서투른 헤어짐은 없노라 장담하며 빚쟁이 스산한 바람 셈을 하는 동짓달 고요를 받쳐드는 농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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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시조시인 노산(鷺山) 이은상 外
◆ 시조시인 노산(鷺山) 이은상(1903∼82)을 기리는 노산시조문학상이 제정됐다. 1회 수상자로 시조시인 유재영(68 )씨가 선정됐다. 노산시조문학상은 노산의 고향인 창원의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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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조는 눈물이 바탕” 원로 시조시인 정완영 별세
원로 시조시인 백수(白水) 정완영(사진) 선생이 27일 경기도 산본의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98세.고인은 현대시조 1세대인 가람 이병기와 노산 이은상, 2세대 김상옥 등을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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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기부터 현재까지 … 경남 활동 시인 22명 재조명
경남 창신대 이상옥(58·사진·교양학부) 교수가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경남에서 활동한 22명의 시인을 조명한 『경남현대시인론』을 최근 펴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활동한 시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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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어떤 걸 볼까?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에 직접 쓴 『난중일기』는 국보 제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달인 1592년(선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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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못 마친 58년 한 풀어줘 감사”
“졸업장이 잃어 버린 날을 찾아 주었습니다.” 20일 대구가톨릭대 졸업식에서 단연 눈길을 끈 사람은 한국어문학부 명예학사학위를 받은 이일향(82·사진) 시조시인이다. 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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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바닥 U자형, 수심 얕은 곳서도 방향전환 쉬워
400여 년 전 이번 주,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왜란 발생 하루 전인 4월 12일 이순신은 거북선을 완성했다. 미리 알았을까? 아니면 우연의 일치였을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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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함께읽는명사들의시조] 양주동
사랑채에 또래들을 불러놓고 국어.영어.수학.지리.역사를 가르친 열 살 소년 숙장(塾長), 러시아풍의 '루바슈카' 셔츠에 보헤미안 넥타이를 매고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신고 동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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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좋은 글 더 많이 쓰고 싶습니다"
"좋은 글 더 많이 쓰고 사회봉사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상훈 부산일보 사장이 고희(古稀.70세)를 맞아 25일 네 권의 책을 한꺼번에 냈다. '제7시집-흐를수록 깊어지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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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시인 박옥금씨 별세
시조 시인 박옥금씨가 13일 오후 8시4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78세. 경북 청도 출신인 고인은 1972년 시조집 '탑'으로 등단한 뒤 활발한 시작 활동을 벌여 '한생 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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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속 文人과 정치권
문인들의 정치 참여가 새로운 관심사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소설가 황석영씨와 이문열씨가 각각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 심사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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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자효씨 8번째 시집 출간
방송인 유자효(56)씨는 사실은 부지런히 시를 쓰는 어엿한 시인이다. 1967년 신아일보 백일장에서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심사로 시조가, 68년 같은 신문 신춘문예에서 미당의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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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현대시조 이론 정립 공헌
시조시인 월하(月河) 이태극(李泰極) 선생이 24일 오후 2시50분 경기도 분당 보바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99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달간 입원 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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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4)
너는 저만치 가고 나는 여기 서 있는데 손 한 번 흔들지 못한 채 돌아선 하늘과 땅 애모는 사리로 맺혀 푸른 돌로 굳어라 -이영도 평소 청마 유치환과 친분이 두터웠던 큰 시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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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2)
아. 사랑이여, 귀중한 울음을 바치고 이제는 바꿀 수 없는 노래를 찾는가 -박재삼 나라에서 으뜸의 기술을 가진 사람을 국수(國手)라고 한다. 문학동네에서는 이 명예로운 이름을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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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조 작가론』 출간
대표적 현대시조 시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한국현대시조 작가론 I』(태학사)이 출간됐다. 가람 이병기·노산 이은상에서 김제현·이상범·서벌·윤금초씨 등 시조시인 17명을 다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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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한(恨)은 어디까지인가
고규홍 Books 편집장 #01. 분단으로 잃어버린 우리의 시인 조운(1900∼?) 님과 그의 시가 요즘 문단의 화제다. 올해가 그의 탄생 1백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이에 맞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