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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만 있다면…” 시베리아에서 10년, 대문호를 만들다
━ 도스토옙스키 문학으로 본 21세기 “도스토옙스키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러시아 민족의 존재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라던 비평가 니콜라이 베르댜예프의 말처럼, 도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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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지운 순간, 그가 왔다"…표범 슬픈 표정에 홀린 남자
최기순(61)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이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에 만든 숲속 공간 ‘나는 숲이다(I am the forest)’ 에서 맹수를 찍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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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덩어리’ 들이마시는 인도…봄 오기 전 간다, 붓다를 찾아 유료 전용
인류 문명사에서 기원전 500년 전후는 아주 각별하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1883~1969)는 이 시기를 가리켜 ‘축의 시대(Achsenzeit, 기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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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사랑한 ‘18㎝ 명품’…요즘 2030도 빠져든 이유 유료 전용
전설의 녹색 연필 ㅎㅎ 8년 만에 연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서 이런 짤막한 답이 왔습니다. 독일의 필기구 브랜드 파버카스텔 스토리를 취재하기 전,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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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간 김정은, 군사위성·핵잠-포탄 담당자 대놓고 데려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이 이번 방러길에 군부 실세들을 대거 대동했다. 무기 거래가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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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첫 女女로맨스…14년 사랑과 우정 사이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이 각본, 연출한 영화 '소울메이트'(15일 개봉)는 13살 제주에서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가 스물일곱까지 14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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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행진'은 사기다?…한국인 '삽 모양 앞니'에 숨은 비밀
한국인 앞니 뒷면을 보면 테두리가 뚜렷하고 안쪽이 움푹 파인 형태입니다. 삽처럼 생겼다고 해서 ‘삽 모양 앞니(shovel-shaped incisor)’라고 부르죠.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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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모터사이클로 시베리아 횡단만 4번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김현국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남자는 고민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권총을 차고 갈 것인가, 칼을 품고 갈 것인가. 그는 고민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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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도 50대 때도 오토바이로 달렸다, 부산에서 시베리아까지[BOOK}
책표지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김현국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남자는 고민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권총을 차고 갈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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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윤석화,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학 명예박사학위 받는다
연극배우 윤석화가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학교(KazNUA)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배우 윤석화. [중앙포토] 윤석화는 한국의 대표적인 배우로서 연극 분야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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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의 문화재 전쟁] 핀란드 만하임과 한국 윤보선…같은 공부, 다른 길
━ 대통령이 된 고고학자 20세기 초반 순록을 돌보고 있는 핀란드의 수렵 유목민 사미족. 핀란드 국부로 불리는 칼 만하임은 러시아 식민지 시절 실크로드 일대를 탐사하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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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랑 까미노 814km…한국판 돈키호테 “일단 저질러봐요"
아부지 이름은 임택. 아들 이름은 호택이. 황당한 아재가 있다. 환갑이 넘었다. 이름은 임택. 오십이 넘으면 여행하며 살겠다고 젊어서부터 노래를 했다. 말이 쉽지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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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택과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드디어 만난 길동무 당나귀 동키호택
[색다른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당나귀와 걷는 이야기입니다. 글과 영상과 사진은 임택 여행가가 보냅니다. 임택씨는 폐차 직전의 종로 12번 마을버스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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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택과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공항서 사라진 노트북, 이번 여행 망했어
[색다른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당나귀와 걷는 이야기입니다. 글과 영상과 사진은 임택 여행가가 보냅니다. 임택씨는 폐차 직전의 종로 12번 마을버스 ‘은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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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택과 함께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공항에서 손가락으로 밥 먹는 황당한 아재
[색다른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당나귀와 걷는 이야기입니다. 글과 영상과 사진은 임택 여행가가 보냅니다. 임택씨는 폐차 직전의 종로 12번 마을버스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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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세계일주' 임택, 이번엔 '동키호택'과 산티아고길 [동키호택과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엉뚱한 아저씨 임택 여행가. 웃음을 달고 다니며 익살이 넘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색다른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당나귀와 걷는 이야기입니다. 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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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연합훈련 위협하고, 중ㆍ러 챙기기 나선 북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가운데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20주년 등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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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600년 전 집현전 학자, 표음문자에 꽂힌 까닭은?
━ 한글의 탄생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다룬 조철현 감독의 영화 ‘나랏말싸미’(2019)의 한 장면. [사진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실크로드는 역사상의 여러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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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600년 전 집현전 학자, 표음문자에 꽂힌 까닭은?
━ 한글의 탄생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다룬 조철현 감독의 영화 ‘나랏말싸미’(2019)의 한 장면. [사진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실크로드는 역사상의 여러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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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코로나 시대, 기후재앙 막는 행동에 박차 가하자
알록 샤마 차기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의장, 영국 통상·자원·산업부 장관 2021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딱 1년 앞으로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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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30년 통일운동 조롱거리로" 임수경 속터지게 한 '평양 남매'
1989년 7월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대협 대표로 참가한 한국외대 재학생 임수경이 몰려든 북한 군중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임수경 현상'이 생겼을 정도로 북한 주민들에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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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의 북극비사]시베리아 한 복판, 진달래와 서낭당의 모습을 한 바이칼호
바이칼 호수 ━ ⑭바이칼호, 3000만년의 지구 역사와 북극 정령이 깃든 곳. ━ 동시베리아 북극 여정의 시작점 ‘시베리아의 갈라파고스’, ‘성스러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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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의 북극비사]불과 얼음이 공존하는 북극나라가 세계 5위 부국
아이슬란드 스나이스펠스외쿨 국립공원 [사진 아이슬란드 관광청] ━ ⑥ 북극이사회 회원국 아이슬란드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는 비록 인구 35만 명에 불과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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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의 북극비사]농구장ㆍ병원ㆍ사우나…작은 마을 같은 북극 원자력쇄빙선
북극바다를 달리는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 승리50주년기념호. 북위 70도의 북극바다 여름은 해가 지지 않는다. 낮동안 하늘 위로 제법 올라갔던 해는 저녁이 되면 수평선 가까이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