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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 얼음꽃
Canon EOS-1Ds MarkⅡ 100mm f8 1/60 ISO 200남도의 들녘은 어느새 봄입니다. 파릇하게 오른 냉이는 제법 토실토실하게 살이 올랐고, 아지랑이 살포시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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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천 년 된 삼나무를 지켜내듯 …
지금부터 9년 전인 1997년 12월 10일에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이라는 스물세 살 난 처녀가 61m 높이의 나무 위로 올라갔다. 벌목 위기에 처한 천 년 된 삼나무 '루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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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섬 타러 가세
산 타러 갑시다. 배 타고 바다로. 어떻게 바다로 등산을 가느냐고요? 섬에 있는 산에 올라 보자는 겁니다. 섬에 오르고 말고 할 만한 산이 있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섬의 산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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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 청송 주산지
물은 숲이요, 숲은 물인가 보다. 산그늘 짙게 드리운 두메 저수지인 주산지는 또 하나의 세상을 오롯이 품었다. 잔가지마다 연초록의 새잎을 틔운 숲의 신록도, 물속에 뿌리박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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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일상에서 환상 길어올린 '상상력의 마법'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어슐러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3대 팬터지 소설로 꼽히는 '나니아 연대기'. 전 세계 41개 언어로 번역돼 지금까지 8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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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네모 세상] 자작나무 숲
하늘거리는 미풍에도 제 몸 못 가누고 파르르 떨리는 자작나무 잎을 본 적 있나요. 햇살이라도 받은 날이면 온몸으로 붉은빛을 토하며 반짝입니다. 희디흰 껍질은 아침 햇살엔 붉은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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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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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맞춤 코스' 로 걸어봐요
"발로, 머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행복감을 되찾는다." '걷기예찬'의 저자 다비드 르 브르통의 말이다. 걷기가 다시 유행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데다 탁월한 운동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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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도시에 푸른 숲을 가꾸자
20여 년 전 처음 미국에 갔을 때다. 뉴욕공항에서 갈아탄 프로펠러 여객기가 시러큐스 상공에 다다라 착륙하는 순간이었다. 밑을 보니 도대체 시가지가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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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10. 휴머니즘의 발명
아침 나절 아크로폴리스를 오르면 육중한 기둥이 만들어 주는 그늘이 시원하다. 오르막길이 끝나가는 입구 부분에서 기둥 사이로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면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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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축제의 바다' 완산골
한 많은 현실세계의 아픔을 구원한다던 미륵세계의 도장, 민중의 구원 메시아의 꿈이 서린 금산사를 안고 있는 모악산에는 산머루와 다래, 인동초와 온갖 풀꽃들이 수채화처럼 숲의 바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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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커버스토리] 물 속의 색동山이 여인처럼 곱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나풀거리는 단풍도 좋지만 명경지수에 비친 단풍은 더욱 아름답다. 특히 계곡 속에서 감상하는 단풍이 백미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이 계곡에서 마지막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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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향기가 몸을 맑게 한다] 산소, 피톤치드, 음이온
흔히 나는 '자연 속의 종합병원'이라고 불린다. 독일의 사상가 칸트는 새벽이면 어김없이 나를 즐겼다. 유럽에선 이미 오래 전에 내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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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건강] 푸른 향기가 몸을 맑게 한다
흔히 나는 '자연 속의 종합병원'이라고 불린다. 독일의 사상가 칸트는 새벽이면 어김없이 나를 즐겼다. 유럽에선 이미 오래 전에 내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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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중심사회] 내달 서울과학관내 '과학 큰별' 15인 헌정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남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은 '명예의 전당'을 짓는다. 다음달이면 과학기술인을 위한 '명예의 전당'도 생긴다. 이곳에 어떤 인물이 헌정되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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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헤어진 아우 생각에…
빨간 저녁놀은 파헤쳐진 봉분 위를 점점 높이 올라가 둘러선 앙상한 나무들의 가지 끝을 물들인다. 이윽고 그 끝마저 어둑어둑, 서녘 하늘은 깊고 푸른 빛을 띠기 시작한다. 숲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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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의 강한 생명력 김보연 11번째 개인전
'나무와 숲의 화가' 김보연씨의 11번째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고 있다(오는 18일까지). 이번에 작품 생활 25년을 정리하는 큰 화집을 발간한 기념으로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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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 "숲속 궁금증 술술 풀어줍니다"
에어컨에 길들여진 도시인들에게 숲의 고마움을 일깨워주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숲해설가' 로 통하는 사람들이다. 지난 10일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에 있는 국립수목원(옛 광릉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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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분위기 물씬 신개념 사실회화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기찻길이나 숲으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주태석(47.홍익대 교수) 씨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24일부터 6월6일까지. 그는 홍익대 미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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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석전 24일부터 현대갤러리서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기찻길이나 숲으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주태석(47.홍익대 교수)씨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작품전을 연다. 24일부터 6월 6일까지. 그는 홍익대 미대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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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중학교 '아름다운 학교 숲' 선정
포항시내서 차로 20여분 거리인 청하면 덕성리 청하중학교(교장 方慶植.56). 교정 안팎으로 빙 둘러선 소나무들이 바람소리를 내며 특유의 신선한 냄새를 풍긴다. 드문드문 하늘을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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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누구나 컴퓨터 활용에 관심이 많죠!”
IBM-PC가 나오기도 전, 애플컴퓨터로 의료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대학생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벤처 1호인 비트 컴퓨터의 조현정 대표. 의약분업의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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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인정하는 개인주의 절실해요."
난데 없이 '개인주의'다. '개인 능력 보장' '자유로운 개인의 확대' 등 건강한 개인주의가 인터넷 벤처 시대에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는 이 즈음에 '일본 문화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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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주민들 훼손막자 '한평 갖기 운동'
마구잡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용인과 분당 주민들이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숲의 훼손을 막기위해 '땅 한평 사기 운동' 에 나섰다. 대상지는 토지공사가 개발예정인 용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