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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의 치장은 허영…본질 외면 ‘껍데기 미’는 끔찍하다
━ [미학 산책] 스트로치 ‘바니타스 알레고리’ 베르나르도 스트로치의 ‘바니타스 알레고리’. 장미를 든 노부인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다. [모스크바 푸쉬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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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버지 10년 소원 이룬 고향 보길도 ‘번개’여행
━ [더,오래] 푸르미의 얹혀살기 신기술(32) “아버지 모시고 목포나 보길도에 다녀오려고 해. 드시는 약이랑 속옷 좀 준비해 줄래?” 언니 2의 전화였다. 반가우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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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잔해로 만든 여성 조형물...'그 날을 기억하며'
지난 8월 핵폭발을 연상시키는 버섯구름과 함께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초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 폭발 당시 잔해들로 만들어진 여성 조형물이 세워졌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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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없애려다 얼굴 3도 화상 입은 소녀… 메이크업 하며 활짝 웃다
영상 속 한 소녀가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올해 16세로 영국 브래드포드에 사는 소녀의 이름은 알리마 알리. 또래 친구들처럼 메이크업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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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파타야 저녁 해변을 서성이는 여인들
━ [더,오래] 조남대의 예순에 떠나는 배낭여행(27) 27일 차, 파타야 관광 아침 식사를 하러 나오는 우리 일행과 만나 식당으로 갔다. 대부분 서양 사람이다. 나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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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폐암 의심 진단에 아버지 "나 그냥 이대로 살래"
━ [더,오래] 푸르미의 얹혀살기 신기술(25) 앗! 출근길, 지하철 출구를 나가는 데 비가 내린다. 반사적으로 계단에서 누군가 내민 전단지를 받아 머리에 얹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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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내와 바투 서서 눈길 맞추자, 이혼 할 확률 낮아진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62) ‘바투 서다’는 둘 사이가 꽤 밀접하고 가까이 서서 능동적으로 교류한다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새로운 인연을 앞둔 선남선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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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아들 낳고 7일만에 출가…부처님은 정말 '나쁜 남자' 였을까
출가 당시 부처님은 정말 '나쁜 남자'였을까. 브라만교를 섬기던 고대 인도 사회에서 출가란 어떤 것이었을까. 싯다르타 왕자는 왜 최악의 시점에 아내와 자식을 떠나는 결정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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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아들 낳고 7일만에 출가…부처님은 정말 '나쁜 남자' 였을까
출가 당시 부처님은 정말 '나쁜 남자'였을까. 브라만교를 섬기던 고대 인도 사회에서 출가란 어떤 것이었을까. 싯다르타 왕자는 왜 최악의 시점에 아내와 자식을 떠나는 결정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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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책의 정체를 파악할 때 제목을 가장 먼저 보죠. 책 내용을 그대로 담은 제목도 있지만 속은 느낌이 나는 전혀 다른 내용의 제목도 있죠. 먼저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유추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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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일 딸 생일인데 화장" 부산 실종 여성 父는 가슴을 쳤다
12일 자정 무렵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서 이날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부산 여성의 아버지가 휴대전화에 저장된 딸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2년 전 담배를 끊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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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마다 "박새로이 머리 해달라" 조르는 그들이 놓친 사실
놀랄 만큼 닮은 웹툰 주인공 '박새로이'와 배우 박서준의 모습. 사진 카카오페이지 “박새로이 머리 해주세요.” 최근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박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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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을래?"와 "아침 안 먹어?"의 차이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 (68) 남편이 빨래를 맡아준 주말 오후였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건조기에서 빨래를 꺼내는데 모양새가 평소보다 구깃구깃한 것이 구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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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의심하는 갈대랍니다…오페라 ‘몽유병 여인’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17) 유럽 여행을 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스위스를 처음 방문할 때의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국경을 넘어 그 풍광을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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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도 왜인지 모른다"…눈 가린 '기생충' 포스터의 비밀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 작가 이재혁씨가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촬영한 '기생충' 스틸 한 컷을 아이패드에 띄워 들어보였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골든글로브‧아카데미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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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그날의 총성…김재규 몰입 연기한 이병헌
22일 개봉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을 연기한 배우 이병헌. [사진 쇼박스] “그때 난 어린애였고 TV에서 대통령 사진이 계속 나왔죠. 길에선 소복 입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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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왜 박정희에 총구 겨눴나···2인자 분노 그려낸 이병헌
22일 개봉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에서 1979년 최고 권력자 '박통'을 저격·암살하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을 연기한 이병헌 배우. [사진 쇼박스] “그때 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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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앞 웃는 고유정 의붓아들···검사는 겨우 눈물 삼켰다
━ "고유정, 5세 의붓아들 무참히 짓이겼다" 전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16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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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버지가 주신 ‘로또’가 당첨되길 바라는 이유
━ [더,오래] 푸르미의 얹혀살기 신기술(11) “고생 많았다. 새해에도 힘든 일 많겠지만 감내하고 이겨내라. 나 자신에게는 지독할 만큼 철저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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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는 다 우울하다?···'암밍아웃'으로 편견 깬 유튜버 뽀삐
“암 환자는 항상 피곤해할 거야, 업무에서도 많이 힘들어하겠지, 민머리에 야위고, 누워만 있겠지… 암 환자는 암뿐만 아니라 암에 대한 지독한 편견과도 싸워야 합니다. ‘ 나 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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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목적 없는 시간도 즐겨보자, 하재연의 시처럼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49) 사람마다 약속장소를 고르는 유형이 다르다. 시계탑 앞에서 만나자는 ‘고전파’가 있는가 하면 “네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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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뺨 때린 상드, 장모 밀친 사위…쇼팽은 몰랐던 막장극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52) 조르주 상드. Nadar의 사진. 1860년. 오르세이 미술관 소장. [사진 Wikimedia Commons]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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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절제도 안 통했던 163kg 정봉씨, 10년만에 반쪽된 사연
6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한 김정봉(62)씨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꽁지에서 짧은 머리카락으로 헤어스타일이 바뀐 것뿐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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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씨 손을 닭발이나 우족이다 생각하면”…세상에 없던 남주 강하늘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남주인공 용식(강하늘). [방송캡처] 동백이 아들 필구의 사춘기 걱정을 하며 정신없이 길을 건너려다 차에 치일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