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컷칼럼] 부상하는 잘파, 소멸하는 한국
근대화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를 설명했던 주요 이론 중 하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다. 에른스트 블로흐(1885~1977)가 1930년대 독일을 분석하며 고안한 개념인데,
-
[윤석만의 시선] 부상하는 잘파, 소멸하는 한국
윤석만 논설위원 근대화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를 설명했던 주요 이론 중 하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다. 에른스트 블로흐(1885~1977)가 1930년대 독일을 분석하며
-
[중앙시평] 우리가 기대어온 세 축이 흔들리고 있다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년이 광복 78주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75주년이다. 이 짧은 기간 동안 한국은 최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지금의 50대 중
-
윤 정부의 시대정신 ‘자유’의 의미 담긴 그 책
2022년을 대표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철학이자 국정운영의 비전은 다름 아닌 ‘자유의 증진’이다. 자유는 시대에 따라 진보하기도, 때로는
-
[에버라드 칼럼] 김정은 집권 10년, 발전한 건 핵무기뿐
━ 경제개혁, 대미 외교협상 등 좌절 ━ 앞으로 10년 주체사상 회귀할 듯 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 2012년 4월 많은 이들이 이 젊은 스위스 유학
-
[소년중앙] "비행기 타고 싶어" 그 마음 채우러 떠나 볼까요
우리나라 첫 전투기부터 보잉 747까지 차근차근 살피고 조종까지 해봐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비행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국립항공박물관을 찾았다. 왼쪽부터 박
-
[월간중앙] 탄소제로에 도전하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로 친환경 미래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이끌어 “계층 사다리 재건해 기회 공정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기여할 것”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월 12일 제주도청
-
세계 최대 경제권 RCEP…일본과 첫 FTA, 인도 불참은 한계
세계 경제의 30%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한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호주ㆍ뉴질랜드와 아세안 10개국(베트남ㆍ태국ㆍ싱가포르ㆍ필리핀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이
-
[오영환의 지방시대] 지방분권 1번지의 경험·노하우는 미래 자산
━ 제주특별자치도 15년 성과와 과제 2017년 11월부터 가동 중인 제주도 한경면의 30㎿ 규모 탐라해 상풍력발전 단지. 3㎿ 풍력발전기 10기로 약 2만4000 가구에
-
[오영환의 지방시대] 지방분권 1번지의 경험·노하우는 미래 자산
━ 제주특별자치도 15년 성과와 과제 2017년 11월부터 가동 중인 제주도 한경면의 30㎿ 규모 탐라해 상풍력발전 단지. 3㎿ 풍력발전기 10기로 약 2만4000 가구에
-
변화없으면 자영업 계속 암울…“융자보다 사업 전환 지원해야”
자영업이 산업구조 변화 등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소득 분배가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명에 주로 쓰이는 융자 중심 지원을 넘어서 직종·산업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는
-
[이코노미스트] 중국이 자본시장 빗장 열어야 휴전?
미국, 무역협상 더디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중국 금융시장에서 국부 늘릴 기회 다가와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0039위안으로 고시한 8월 8일 오
-
[이코노미스트] 경제지표 양호하지만 경착륙 가능성 여전해
1분기 성장률 27년 만에 최저치 기록... 세계 경제 둔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부채 증가 우려 올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
-
[이코노미스트] 난기류에 흔들리는 ‘88년 체제’
88년 제2민항사 선정, 89년 해외 여행 자유화… LCC 등장으로 과점구조에 균열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난기류에 흔들리고 있다. 두
-
[박현영의 글로벌 경제] '항복이지만 항복 아닌 듯' … 무역전쟁 끝내려는 시진핑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김정은 들으시오' 작심하고 밝히는 쿠바혁명 속사정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쿠바 아바나 시내에서 볼 수 있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 라틴 음악과 춤의 향연이다. 1959년 혁명 이전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北처럼 '고난의 행군' 겪은 쿠바···위기 벗어난 비결은
쿠바는 1990년대 이래 체제 유지와 경제발전의 두 가지 토끼를 잡아 왔다. 59년 1월 1일 들어선 쿠바 공산정권은 식량 배급, 무상교육, 무상의료의 국가 주도 경제체계를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중국 전방위 경제 보복 2년 … 대만 ‘신남향정책’으로 당당히 맞섰다
━ 대만의 강소국론 대만 총통부. 대통령 공관에 해당한다. 2016년 9월 이곳에서 시위를 벌인 관광업 노조원 2만여 명은 중국의 단체관광객 송출 제한 해결과 함께 동남
-
대만이 중국 경제보복에도 당당할 수 있는 이유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양안교류 30년 대만, 중국 압박 앞에 '민의 우선 원칙' 내세우며 당당했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
-
[우리 농업의 기회와 도전] FTA 긍정 효과 무시 못해 …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국민적 합의 형성돼야
━ FTA 추진과 한국 농업의 정책 과제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우리나라는 개방적 통상 정책 추진으로 기조를 전환했다. 지난 2003년 8월 FTA 추진 중장기
-
일본-EU 무역협정 오늘 서명…일본산 자동차 EU 수출 쉬워질 듯
일본과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광범위한 내용의 경제연대협정(EPA)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
[리셋 코리아] 새 정부 통상 공약, 보호무역 넘을 ‘서울클럽’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펼쳐 보인 통상 공약의 기본 방향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신흥 거대 경제권으로 진출하기 위해 통상 외교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였다.
-
[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 (5) 한국경제 펀더멘털론]
경제 수장들 “한국경제 기초여건 튼튼” 반복...펀더멘털은 리더들의 역량, 정치·사회 변수도 포함해서 판단해야 한보그룹 부도가 신호탄이 된 금융·외환위기가 1997년 내내 악화일로
-
36년 만의 데자뷔 ‘수퍼 301조’의 위협
“이건 주술 경제학이다(It’s a voodoo economics).” 지난해 12월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방안을 집중 분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