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유료 전용
1987년 『사람의 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한 후 잡지 인터뷰하는 모습. 그 전해에 지금 거주하는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장만해 내려와 지냈다. 사진 이재유 「 3회. ‘출세작’
-
삼육대 건축학과, 22회 졸업전시회 ‘인권건축’ 개최
삼육대 건축학과는 제22회 졸업전시회 ‘인권건축’을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마루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졸업예정자 46명의 작품이
-
문득 들린 '쿵' 소리 정체…칸이 택한 거장, 그가 그려낸 집단기억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메모리아'는 태국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처음으로 고국을 떠나 타지에서, 할리우드 배우와 작업한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이 의문의 폭발음을 듣
-
[전문기자 프리즘]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연극의 힘
신준봉 중앙일보 문화디렉터 인종차별,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지만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그간 한국인들이 하지 않았거나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배우 오영수의 발견 혹은 재발견
-
맑고 차분하게 내마음을 쓸겠습니다··· 강미선의 속깊은 수묵화
강미선, '관심(觀心)-세심(洗心)', 2021, 한지에 수묵, 139x191cm. [사진 금호미술관] 강미선, '관심(觀心)-연(蓮)', 2021, 한지에 수묵, 141x198
-
묘비명을 닮았다, 세계적인 작가 제니 홀저가 전하는 경구
━ text, 그의 손에서 예술이 되다 세상에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 40여년간 작품을 위해 그가 쓰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물감이 아니라 글귀다. 우리가 매일 하는 말
-
[폴인인사이트] 이병헌·변요한 광고로 가입자 8배 늘어난 독서 서비스… "광고 핵심은 지적 갈증의 자극"
지식 플랫폼 폴인(fol:in)이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BemyB)가 함께 만드는 스토리북 중 밀리의 서재 이창훈 마케팅 팀장의 이야기를 일부분 공개합니다. 독서 플랫폼
-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한 때, '궁극의 공간'은 어디?
옛 공간 소극장 자리에 설치된 부지현의 작품 '궁극공간'. [사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 건축가 김수근이 말한 '궁극공간'은? 건축가 김수근이
-
관객들 “노벨상” 환호에도, 밥 딜런은 대꾸 않고 노래만
스웨덴 한림원의 파격이 지나쳤던 걸까. 대중가수 밥 딜런(75)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둘러싼 논란이 그의 모국인 미국 내에서도 뜨겁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뉴욕타임스
-
살포시 지르밟은 버선발…‘학’ 76년 만에 다시 춤추다
한 마리 학(鶴)이 날아온 듯 우아하게 치켜든 소맷자락이 날개처럼 휘어진다. 살포시 지르밟은 버선발이 재게 움직이니 새 발자국이 찍히는듯하다. 학창의를 정갈하게 차려입은 국수호(6
-
근사한 이미지와 차 한잔 해피 힐링, 해피 뉴이어
애술린 출판사의 정수로 꼽히는 ‘얼티미트 에디션’ 책들이 진열된 전시대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좋든 싫든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꿈꿔야 하는 시기. 이때 우리에게
-
“한 장 한 장 공들여 만든 내 책 500년 이상 갈 것”
책의 종말을 논하는 시대, 책의 가치를 설파하는 사람이 있다. ‘아트북의 전설’로 불리는 게르하르트 슈타이들(Gerhard Steidl·63)이다.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
-
감칠맛 나는 북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정병규 북디자이너(65·정병규학교 대표?사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 1세대 책 전문가다. 기획과 제작을 아우르는 한국 최초의 출판 디자이너로 불린다. 입시 포트폴리오를 위해 학
-
[BOOK] 호랑이를 17년 좇았다, 눈매마저 호랑이 닮은 박수용
박수용 전 EBS PD는 “내 자신이 생물학자 같기도 하고, 땅굴 속에서 호랑이를 기다릴 때는 스파이가 된 기분도 든다”고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
[이야기를 찾아서] 철학이 있는 여행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로버트 M 피어시그 지음 장경렬 옮김 문학과지성사 800쪽, 1만8000원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여행소설’이면서 동시에 ‘철학소설’이다
-
[j Special] 연기자로서 새로운 전성기 장미희
2년 전 KBS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로 김수현의 페르소나가 되며 대중의 사랑을 확인했던 장미희. 그녀가 다시 김수현과 손잡았다. SBS에서 방영 중인 주말 드라
-
노쇠한 서양 미술 밀어낼 새 힘, 아시아에서 일어납니다
한국에서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애니쉬 카푸어로 불렸다. Anish Kapoor를 영어 식으로 읽은 관행 탓인데 그의 출신지인 인도 발음을 따라 표기하면 아니슈 카포가 옳다. [김태
-
“물고기야…” 저거 누구 아이디어일까?
8월1일 서울의 ‘광화문광장’이 개방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명물이 하나 있다. 지하층에 대형서점 교보문고가 있는 교보생명빌딩의 ‘광화문 글판’이다. 건물 전면에 붙어 있는
-
“명문대 매달리는 건 교육열 아닌 교육결과열”
한·일 간에 야구나 축구 경기를 할 때면 온 나라가 들썩인다. 일본 팀에 지기라도 하면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실망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숫자가 13대
-
일본 과학의 힘, 노벨상 수상자 연쇄 인터뷰 마스카와 도시히데
마스카와 교수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행동과 기발한 발상으로도 유명하다. 인터뷰를 마친 뒤 그는 자신의 사인에 대한 유래를 칠판에 써 가며 한참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 T mas
-
신작 『파피용』도 베스트셀러 베르베르를 만나다
베르베르와 정이현 작가가 23일 프랑스 파리 베르베르의 집에서 만났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글을 쓰고, 낮 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점심을 먹는다는 규칙적인 일과에 따라 약
-
너의 창조적 불량지수를 높여라
입사에서 퇴사 이후, 업무에서 인간관계까지 프로 직장인의 유쾌하고 평화로운 성공 전략! IMF 이후 수차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회사’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개성 만점의 다양
-
[건축가 승효상의 세계도시 건축 순례] 12. 美 캘리포니아 소크 생물학연구소
▶ 바다와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비움의 마당’은 시시각각 다른 표정을 짓는다. 왼편의 실험동과 오른편의 연구동 사이에 침묵으로 펼쳐진‘비움의 마당’은 투명한 하늘 벽으로 우주를
-
[행복한 책읽기] '현대 고전'으로 짚는 2003년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지음, 범우사, 1996년 2판 출간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인간이 되는가/루이스 월퍼트 지음, 궁리, 2001년 출간 2003년 벽두 세상을 뒤흔든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