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라" 아버지 유언에도 돌아왔다…태백 최후의 광부 삼형제
광부였던 아버지는 생전 삼형제에게 “태백을 떠나라”고 했다. 평생 검은 탄을 캐내 삼형제를 먹이고 입히고 길러냈지만 자식들은 광부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는 결국 탄가루가
-
삼다수 신화 왜 나온지 아나…한라산 ‘거대한 물허벅’ 비밀 유료 전용
━ 제주도의 지하수, 페트병에 담기다. 1986년 여름 대학원생 시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말라야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 이 대학 세미
-
“웬만하면 다 감귤 심어라” 제주에 가장 자주 온 대통령 유료 전용
━ 45년 전 박정희 대통령과 악수 1978년 6월 2일 대통령 박정희는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항파두리에서 열린 항몽유적지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당시는 몰랐지만,
-
[Cooking&Food] 농심 백산수,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로 주목
백두산 자연 담은 물로 각종 미네랄 풍부 농심은 “백산수는 백두산의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물”이라고 설명한다. 백산수 모델 박서준. [사진 농심] 대부분 생수 제품은
-
"예산에 생돈 30억 붓는다" 직원들도 몰랐다, 백종원 큰 그림 [월간중앙 독점 인터뷰]
“식어가는 지자체 욕조 데울 수맥(水脈) 찾았다” ■“인구 줄어도 해외 관광객 많이 찾아 오면 지방이 살아” ■“예산 재래시장 리모델링은 공익 관점에서 돈 버는 사업” ■“한국
-
[박정호의 시시각각] “그래, 지옥은 내가 가겠다”
오는 26일 서거 113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와 최근 타계한 일본의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그 둘은 동아시아가 평화롭게 어울리는 세상을 호소했다. 지난 13일 뒤늦게
-
[맛있는 도전] 백두산 자연의 힘으로 솟아 나오는 '건강한 물'
농심 농심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자리한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용천수로 사시사철 동 일한 수질을 자랑한다. 백두산은 오염의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지
-
간판은 없고 매력은 있다…관광객은 모르는 전주의 '찐맛집'
전북 전주는 트렌디한 도시다. 서울 못지않게 유행이 빠르게 바뀐다. 관광객 몰리는 한옥마을과 ‘객리단길’로 통하는 객사 주변으로 무수한 먹거리가 있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 늘 고
-
[단독]약사·병원장도 속았다…추 흔들며 30억 뜯은 황당사기
검찰이 자신을 ‘시바 신의 현신’이라고 속여 난치병 환자 등 11명으로부터 30여억원을 뜯어낸 권모(49)씨 등 3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시바는 힌두교의 3대 신
-
싱크대 옆 변기, 욕조 위 침대…1인 가구 울리는 '황당 원룸'
현관과 화장실이 일체형인 원룸 [중앙포토]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33㎡ 이하인 원룸의 주가가 오른다. 다양한 원룸 매물이 시장에 쏟
-
기준치 넘는 방사선 나온 패드·베개·여성속옷, 8개 업체 어디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돈 검출 제품 조사 결과 공개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모나자이트 여파
-
[분양 FOCUS] 선원전·덕수궁·경희궁 품은 명당고품격 설계, 오늘 견본주택 개관
단지 설계에 품격 높은 한국적 전통미를 담은 덕수궁 디팰리스 투시도. 덕수궁 PFV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06-5번지 일대 광화문 핵심입지에 ‘덕수궁 디팰리스’를 분양
-
"시는 터져 나오는 울음, 멈춰지지 않는다"
작가의 요즘 이 책-베스트셀러 시인 박준 "이상적인 사회라면 시인을 추방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렇게 주장했다. 대표작 『국가』에서다. 시인이라는
-
100m 깊이 시추공에 빠진 아기, 1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13일 스페인 말라가의 아기가 추락한 시추공. [EPA=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직경 25cm, 깊이 약 100m의 좁은 시추공에 빠졌던 두 살배기 남자아기가 구조 작업 1
-
[백재권의 관상·풍수86] 명당에 텐트치고 7개월 살아봤다, 결과는?
텐트 생활 도중 젖어 곰팡이 난 이불을 말리는 중. [사진 백재권] 일부 사람들이 ‘조선시대 왕들이 모두 명당(明堂)에 묘를 썼는데 왜 망한 것이냐’, ‘명당 덕으로 대통령에
-
[잉탐] '호수 료칸'은 무엇? 알뜰 '혼료칸' 안내서[번외편]
[잉탐]은 여러분들이 미처 관심 가질 틈이 없는 분야를 중앙일보 디지털콘텐트랩 기자들이 ‘잉여력 돋게’ 탐구해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디지털콘텐트랩의 조혜경
-
[잉탐]가이세키부터 전세탕까지 '나홀로 료칸' 실전편
안녕하세요. 나홀로 알뜰 료칸여행 [준비편]에 이어 다시 찾아뵙습니다. 중앙일보 디지털콘텐트랩의 조혜경 기자입니다. [준비편]에서는 혼자 갈 만한 일본 온천마을을 검색하고 공
-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57]주눅들지 않는 가물치 관상의 현송월, 아프간 하운드상 윤상은 민감함 타고나
[사진 백재권]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한국예술단의 4월초 평양 공연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접촉이 있었다. 남북회담 최초로 남측 수석대표를 대중문화인이 맡았다. 윤상(50)은 가
-
[시론] 안전한 세상은 공짜로 오지 않는다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화불단행(火不單行)’이라 해야 하나. 최근 대형 화재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화재 참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
믿음과 깨달음
editor’s letter 무신론자였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하나님을 영접한 이야기를 담은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가 이번 주 신간으로 도착했습니다. 개정판인가 싶었는데, 판
-
북한의 6차 핵실험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북한의 핵 능력은 핵무기 개발의 불문율 같은 합격선, 히로시마 핵폭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는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장진영 기자 / 20170904 지난 3일 북한
-
'지하수를 찾아라' 가뭄현장에 웬 수방사?
수도방위사령부 공병단 소속 심정중대의 시추팀이 시추장비를 이용해 지하수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전남 무안군] 가뭄이 극심한 농촌 현장에 종종 군부대가 대민지원을 오곤 한
-
‘건물주’ 서장훈, 돈복 부른 이유 있었다
서장훈이 풍수지리를 가장 잘한 스타 1위로 뽑혔다. 지난 30일 밤 10시 방송된 비틈TV 웹 예능 ‘10PM 시즌3’-김풍 주호민의 풍기문란’에서 ‘믿거나 말거나 화요운세’를
-
[7인의 작가전] 붕괴 #9. 잠입 (4)
“이런 젠장할, 왠 얼라 우는소리여. 선상님. 여기 환자들 중에 애도 있어요?”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이무생의 말이 아니라고 해도 다들 나름의 두려움들에게 찔린 표정들이었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