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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나무·가죽·종이·천 가리지 않고 태워서 작품 만드는 ‘버닝’
무언가를 불에 태우는 것은 대상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이러한 태움을 예술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불에 타다’ ‘태우다’라는 뜻의 영어 ‘Burn’에서 나온 버닝(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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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3박4일, 심지어 9박10일 불났다 …“홀라당 타뿌라서 더 탈 게 어딨능교”
━ SPECIAL REPORT 지난해 3월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고적마을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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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땐 페스트도 물리쳤대요” 마음도 치유하는 향의 세계 [아이랑GO]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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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허브·나무토막·오일···원하는 형태로 향을 빚어 즐겨요
백채희(왼쪽)‧김온유 학생기자가 향을 즐기는 체험부터 인센스‧스머지 스틱‧에센셜 오일 롤온 만들기까지. 아로마테라피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즐겨봤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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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페트병, 소주는 투명한데 맥주는 왜 갈색일까
━ [더,오래] 황지혜의 방구석 맥주여행(49) # 투명한 병 안에서 찰랑이는 황금빛 맥주. 태양이 타오르는 해변에서 기분을 내기에 완벽한 외관이다. 하지만 차가운 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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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빨간 볼터치 해줄게”티셔츠 할배의 특별한 어린이날
윤호섭 교수가 어린이들에게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김정연 기자 어린이날(5일) 뚝섬한강공원 한켠 천막에는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는 한 할아버지를 어린이들이 지켜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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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맘 하나가 되는 장작패기의 뿌듯함, 그 누가 알랴?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16) 장작을 잘 쌓아둔 모습. 산막의 땔나무는 참 소중하다. 손님에게 바비큐도 구워주고, 밝음과 따뜻함을 주기도 하는 정말 요긴하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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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의 계절… 능이는 간데없고 ‘버섯되비지탕’에 홀리다
━ 이택희의 맛따라기 - 충북 보은 영농법인 ‘고시랑장독대’ 충북 보은의 영농법인 '고시랑장독대'의 지민정 대표가 끓인 버섯되비지탕. 첫술을 뜨니 버섯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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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타는 소리가 세상 살이를 잊게 하는 산막의 겨울밤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4) 따사로운 봄 햇살이 아름다운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산막에 봄이 찾아오면 나는 기나긴 지난 겨울을 회고한다. 여인의 옷 벗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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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거듭한 한국 껌 60년사] 미군 풍선껌에서 기능성껌까지 숱한 애환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1987년 롯데껌 TV광고 ‘즐거운 여행편’에 등장한 CM송이다. 80년대 CF스타 채시라와 87년 ‘미스롯데’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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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대 걷기여행길을 소개합니다
l 한국관광공사 2월 추천길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걷기여행길은 어디일까. 2016년 2월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koreatrails.or.kr)’에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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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치아교정·임플란트 있어…
"3분이면 새하얗게!"북한이 최근 인터넷 광고물까지 만들어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표백치약'의 홍보문구다. 치아를 희게 한다는 표백치약에는 하얀 북극곰이 ‘전속모델’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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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향수, 후각을 읽는 자유
전수경화가 가당찮은 시도였다. 지난봄 홍콩에 출장 간 친구가 카톡을 보내왔다. 선물을 사러 향수 매장에 들렀다며 엉뚱하게 사진을 보고 고르라 했다. 시향(試香)은 엄두조차 못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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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가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 나흘만에 부인
북한이 1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 남측 국방부 발표 나흘만에 “우리가 매설하지 않았다”며 "증거를 내놓아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정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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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김광진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일까
이철호논설실장 어제 국방부가 공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건은 비극이다. 장병들이 부상당한 동료들을 끌고 둔덕 뒤로 대피하는 장면이 열상감시장비(TOD)에 또렷이 잡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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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돼 봐야 …" 무시당하는 환경평가
16일 한전에서 강원도 횡성의 송전탑 공사를 위해 만든 차량 진입로에 눈이 쌓여 있다. 이 길은 환경영향평가를 안 받은 불법 진입로다. 지난 16일 오후 강원도 횡성군 둔내변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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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21) 도예가 김형규의 장성 '백우헌(白牛軒)'
도예가 희뫼 김형규(47)가 전남 장성 집 마루에 앉아 북을 치고 있다. 혼인 전 병약했으나 희뫼를 만나 ‘사람됐다’는 그의 아내(43)는 안방 툇마루 앞에 서서 앞산의 물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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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독특한 레시피로 빚은 집밥 같은 맥주
경리단길 인근에 문을 연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인 ‘더 부스’(왼쪽 사진). 북한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낫다고 평가했던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 다니엘 튜더가 공동 투자했다. 아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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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독특한 레시피로 빚은 집밥 같은 맥주
경리단길 인근에 문을 연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인 ‘더 부스’(왼쪽 사진). 북한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낫다고 평가했던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 다니엘 튜더가 공동 투자했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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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지 대신 대파·무·콩나물 듬뿍 넣어 깔끔하고 시원한 선지해장국
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이 명칭의 유래에 대해선 여러 가지 얘기가 전해져 온다. 국에 밥을 미리 말면 국물이 제 맛을 잃기 때문에 국과 밥을 따로 내놓은 게 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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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④
부처의 장광설은 솔직히 너무 방대하고 산만하다. 그래서 아무리 불경 읽기를 즐기는 수행자라 해도 흥미가 안 일어나는 경전들이 많다. 핵심을 비켜선 너저분한 이야기들까지 죄다 모아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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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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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집정 최이는 강도 서북쪽 해안 방어진지들을 시찰하고 있었다. 말을 탄 그를 수십 기의 무사들이 호위하며 따랐다. 천도를 단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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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1)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고 숙소에는 전 장군과 가온, 탁연 그리고 의원 영감만 남았다. “편지는 어딨소?” 이 상황에서도 나는 인보가 지녔던 편지를 챙겨갈 생각이었다. 눈이 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