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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옛 시절 아스라한 풍경, 그리운 사람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 보면(28) 뉴스에서 장마라더니 비가 또 내린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중앙포토] 뉴스에서 장마라더니 비가 또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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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갔다가 '재혼' 커플로 돌아오게 한 한마디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7) 사랑. [사진 pixabay] 사랑한다는 것은 오래 지켜봐 주는 거...! 지금 하늘이 무너지면 그 사람이 달려와 줄 거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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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고택 도서관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6) 나는 지금 고택에서 일하고 있다. 생각하면 우습지만 나는 취업을 하자마자 개량 한복을 샀다. 그땐 고택의 역사나 대종가의 의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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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점수는 스스로 정하는 것, 내가 줘야 진짜 점수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5) 방송대 학기 말 기말고사가 끝난 후 동기들이 모두 모여 무언가 집중해서 보낸 보람 있는 시간을 자축하며 축배를 들었다. [사진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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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놀이가 아니네” 늦깎이 학생을 위한 쓴소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4) 한 대학의 도서실에서 중년 남성이 밤 늦게까지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중앙포토] 자네가 대학에 가서 못다 한 공부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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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러 입학한 방통대, 뜻밖의 100% 장학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3) 나이가 들어가면서 버킷리스트가 몇 가지 생겼다. 올해는 그중 하나인 글쓰기를 공부하고 싶어 방송통신대에 입학했다. 한국방송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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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엄마 사랑…윗집 할머니의 '애주가' 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2) 안개 낀 정원. [사진 freeimages] 내가 사는 마을에 거리를 방황하는 모녀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정적이 이 세상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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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일일 알바갔더니 식당서 남자 어르신들 질문 공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1) 휴일이다. 모처럼 느긋이 게으름을 피우는데 식당을 하는 지인의 전화가 왔다. 오늘 단체 손님이 있다며 아르바이트를 못 구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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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며느리 전화···아들아, 너도 삼식이 되고싶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0) 아들~ 잘 지내제? 일하랴, 애 보랴, 마누라 눈치 보랴, 사회 생활하랴 힘들지? 그렇게 힘들고 지친 인생도 살아있어야만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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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잘해도 평생 따뜻한 밥 먹고 살 텐데 그게 왜 힘들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 부부동반 모임 중 아내가 새로 산 옷을 자랑하자 남편이 한마디 했다. [사진 Freepik] 쉬고 있으려니 동네 친구의 전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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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속 흙집서 10년 소꿉놀이하다 하늘나라 간 남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 10년 전 단돈 10만원으로 샀던 깊은 산속 토담집. [사진 송미옥] 10년 전 나는 벽과 지붕으로 바람이 숭숭 지나가는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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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신세 불만 품고 집 나갔던 고양이 3일후 돌아오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 결혼한 딸이 아이 낳기 전 길에서 주운 새끼 고양이를 데려다 키운 적이 있었다. 애지중지 키우던 놈이라 이사를 하면서 우리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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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아줌마도 못 이기는 중학생, 아빠가 소통나서야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6) 우동. [중앙포토] 나는 면 종류의 음식을 엄청 좋아한다. 자주 가는 단골집이 도서관 옆 중화요릿집이다. 오늘은 책도 반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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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AI스피커가 말동무해주는 세상이라지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5) 시장에 가면 엄마 눈에는 제 자식 물건만 보인다고 하지만 할머니가 되면 제 자식은 2번으로 밀려나고 손주 물건만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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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투닥거릴 때 무조건 내 편 되기로 했던 남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 지난 글에 이어 또 여행 이야기다. 이번엔 남편이 최고였던 순간을 이야기해본다. 손자도 생겨 식구가 불어난 어느 해에도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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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병든 아빠 선물로 술·담배 사주라고 한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련다. 아들 내외는 해외에 있다. 혼자서 자수성가한 아이라 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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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 "아웅다웅 억척같이 사는 게 부질없더라"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 아침 일찍 대문을 열고 나가니 동네 어르신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다. [사진 송미옥] 아침 일찍 대문을 열고 나가니 구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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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에게 꼭 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1) 휴일에 비도 오고 해서 도서관에 왔다. 집에 있으면 아이들이 몰려와 내 시간을 다 빼앗고, 그렇지 않으면 TV나 켜놓고 멍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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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간 딸이 친정에 오자마자 펑펑 울었던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 시내로 나가는 길모퉁이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가끔 안부 인사차 서너 마디 건넬 때면 늘 '엄마가 왜 이리 보고 싶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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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아버지 전 상서' 뜨거운 반응…격려 이메일 쇄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 기사가 나간 후 메일함을 여니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편지가 많이 와 있었다. 모두 격려편지였다. [중앙포토] 메일함을 여니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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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의 가장 큰 축제, 어버이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 어버이날 마을 회관은 자식들이 보내온 꽃다발과 축전을 갖고 나와 자랑하며 행복해하기 바쁘다. [중앙포토] 시골살이의 가장 큰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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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곡기 끊고 홀가분하게 떠난 아버지의 소중한 유산
━ [더,오래] 송미옥 살다보면(7) 아버지는 늘 양복 차림으로 다니셨는데 언젠가 한복을 입고 있으셔서 "할아버지 같으니 그 옷 입지 말아라"며 울었던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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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문제 중 2개 맞은 초1 손녀 성적표에 호들갑 떤 사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 손녀딸의 아침 등굣길을 함께한 지가 한 달이 지났다. 아이 셋 엄마의 정신없는 아침을 일 년만 도와주기로 하고 첫째의 등교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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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애니메이션 주인공 이름 달달 외우는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 지난해 11월 '1번' 손녀가 '2번' 손자가 들고 있는 우리집 고양이에게 고양이 간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