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로당 지도자 박헌영의 아들 원경 스님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인 원경 스님이 6일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2년. 사회주의자 박헌영의 아들인 원경 스님은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 불가에 귀의
-
‘이뭣고’ 화두로 30년···하버드 출신 스님이 승복 벗은 까닭
“이대로 가다가는 ‘제일 잘 복종하는 제자’가 될 것 같았다. 이걸 깨지 않으면 영원히 갇힐 것 같았다.”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테오도르 준 박(55)을 만났다.
-
“조계종, 완고한 민족주의에 한국불교 세계화 기회 놓쳐”
현각 스님하버드대 출신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이 한국 불교에 대한 실망감을 쏟아낸 파장이 크다. 참된 나를 찾아 이역만리에 온 외국인 수행자에게 문을 닫아건 조계종의 폐쇄
-
40년 연마 붓글씨 … 재능기부 했죠
“우리 문화에서 문자 문화의 전통이 매우 중요한데 1988년에 개관한 서예박물관이 너무 낡아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민간의 기부 참여로 30억원을 모으면 국비(90억원)를
-
송담 스님, 조계종 탈퇴 선언 파문
불교계에서 널리 존경을 받고 있는 인천 용화선원장 송담 스님(재단법인 법보선원 이사장·사진)이 ‘조계종 탈퇴’를 선언해 파문이 예상된다. 송담 스님은 12일 조계종단 탈종 의사를
-
하버드·고액연봉 내려놓고 … 그가 머리 깎은 까닭
환산 스님은 “한국사람은 너무 바쁘다. 일부러 선방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그래서 나의 생활, 나의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참선법이 좋다. 그걸 배워야 한다”고
-
[팝업] 경봉·성철·탄허 … 큰 스님 서화, 조계종 총무원에 모인 까닭은
송담 스님의 선화 ‘설산초당’, 25×20㎝.구하·경봉·전강·청담·성철·향곡·구산·서옹·탄허 등 근현대 선승(禪僧)들의 글씨와 그림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가
-
스님들 못난 짓 했는데 내가 대신 참회한다
28일(음력 4월 8일) 불기(佛紀)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10일 대구 동화사에서 참된 깨달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님은 나와 너, 인간
-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거침 없는 선승
대구 동화사 조실인 진제 스님이 조계종 13대 종정으로 14일 추대됐다. 진제 스님이 종정추대회의가 끝난 후 이를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告佛式)을 하기 위해 조계사 대웅전으로 향
-
명진스님 수행기 책으로 나와
서울 삼성동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明盡·61) 스님이 첫 책을 냈다. 제목은 『스님은 사춘기』(이솔출판사·사진)다. 스님의 수행 기를 담았다. 강남 봉은사 주지에, 정치적 발언도
-
진제 스님 “선 수행 어디서든 할 수 있지요”
‘남 진제, 북 송담’으로 불리던 진제(77·동화사 및 해운정사 조실) 스님의 법어를 모은 『석인(石人)은 물을 긷고 목녀(木女)는 꽃을 따네』(매일경제신문사·사진)가 출간됐다.
-
내려놓으세요,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되거든요
“기도와 명상이 뭔가? 자신의 심장에 박힌 대못을 빼는 거다.” 유나방송국 뒤 산책길을 걷던 정목 스님은 “명상을 하는 이유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다. 명상을 통해 생각이란
-
안거는 깨달음 향한 아름다운 구속
18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桐華寺)를 찾았다. 이튿날이 하안거 결제(結制·안거를 시작함)일이었다. 주지 허운(虛韻) 스님은 “안거는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아름다운 자기구
-
“나는 누구인가 물을 때 부처가 온다”
1일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머리를 물 속에 처 박히면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그 마음으로 물어야 한다.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어미닭이 알을 품듯이 물
-
[week&] 마음이 힘든 이들에 기쁜 소식 … 인터넷 명상 방송 개국!
조승희. 지난달 16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입니다. 무려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희대의 살인마에게, 그러나 한.미 언론과 국민은 작은 연민을 보
-
노블레스 오블리주 1+1 자원봉사 서약자 전체 명단
(가나다 순) 강두희 연세대의과대학 명예교수 강보향 월간우먼라이프 편집장 강성종 국회의원 강송구 GS칼텍스㈜ 상무 강영훈 전 국무총리 강지원 변호사 강창오 포스코 사장 강창일 국회
-
송담스님 법문에 '야단법석'
▶ 개고기.양고기를 들먹이는 괴짜 법문으로 정초 불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송담 큰 스님. 그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교춘추 제공] *** 송담 스님의
-
"온 세상이 부처이듯 내 마음이 부처"
"세상 인연 다했으니 이제 가련다." 지난해 11월 12일 저녁, 전남 곡성의 청화(1923~2003.사진)스님은 이렇게 태연히 일렀다. 상좌들과 법담을 나누던 자리였지만, 낌새
-
[사람 풍경] 3년 만에 활동 재개 임동창
▶ 경기도 안성의 집‘쟁이골’에서의 임동창. 집 뒤로 펼쳐진 밀밭이 마치 음악인 양 끝없이 물결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음악가다." 4년 전 EBS-TV '임동창이 말하는 우
-
⑤ 전북 완주 위봉선원
저잣거리의 식당마다 '공양발원문'을 붙여 두면 지나치게 먹고 마셔대는 사람들의 숟가락과 젓가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그러나 매상에만 신경쓰는 업주들이 찬성할 리 없다. 공양을
-
차기종정 누가 될까…법전·원담스님등 물망
혜암(慧菴)스님이 입적하고 남겨진 조계종 종정이란 자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누가 오를까. 큰스님의 다비식이 아직 열리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절집 내외의 관심은 후임 종정에
-
불교학자 변상섭씨 '김용옥 선생 그건…' 출간
도올 김용옥의 불교사상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책이 출간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 조짐이다. 소장 불교학자 변상섭(42.동국대 역경원 역경위원)씨는 '김용옥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