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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의 가장자리] 불행을 이겨낸 ‘힘센’ 우정
연희전문 시절 윤동주(왼쪽)와 정병욱, 정병욱은 윤동주의 시를 세상에 알렸다. [연합뉴스]〉 “아무리 좋은 학교나 직장에 다닌다 해도, 최후의 순간 내 상여를 앞뒤에서 메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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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문화산업, 무분별한 인종 차별 콘텐트 삼가야
━ 이현석의 ‘소설의 곁’ 그래픽=양유정 yang.yujeong@joongang.co.kr 넷플릭스를 구독하지 않아 ‘수리남’을 시청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 드라마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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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한번 갔다온 그와 사귀면 억울, 이 말로 날 찬 짝사랑"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5〉 세상 뜬 ‘여사친’ 생전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를 위해 조영남씨가 2005년 열어준 생일 파티 장면. 왼쪽부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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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 장영희 “한 번 갔다 온 조영남과 사귀는 건 억울”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5〉 세상 뜬 ‘여사친’ 생전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를 위해 조영남씨가 2005년 열어준 생일 파티 장면. 왼쪽부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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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맛자락에 음식냄새가 희미하게 배어있던 어머니 박완서"
고 박완서 작가의 맏딸인 호원숙 작가. [중앙포토] “남동생은 한참 먹성이 좋을 때이기도 했지만 만두를 특히 좋아했다. 만두를 스물다섯 개 먹었다고 자랑하곤 했으니. 볼이 붉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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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벌거벗은 미국을 보고 있다”
━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사랑의 역사 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어두운 숲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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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책 …어린시절 박완서 작가와 인연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19) 우리는 누군가와의 인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의 만남은 복잡미묘하다. [사진 pix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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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경제적 능력보다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
파경 맞은 할리우드 연상연하 커플 많아… 순애보적인 사랑의 울림 여전히 커 인기리에 방영됐던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한 장면 아, 정말 이런 누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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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주인님이라 불러"···日여성 울린 '82년생 김지영'
“일본에선 남편을 주인님(ご主人)이라고 부른다고요? 지금도 그렇다고요?” 지난 19일 도쿄 신주쿠(新宿)의 대형서점인 기노쿠니야에서 열린 대담회.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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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어벤져스 악당 '타노스'를 위한 변명
━ 마블 10년, 최강 빌런의 남다른 철학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사상 최강의 악당 타노스와 맞서 싸우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다. [영화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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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진작 날 뛰어넘었다, ‘강이 아버지’ 기분 나쁘지 않다
한승원 작가가 13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출간 간담회에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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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버지 한승원씨 "딸이 나를 능가, 최고의 효도"
소설가 한승원씨는 전업작가 수입으로 소설가 딸 한강씨 등 세 자녀를 키웠다. 1996년 고향 장흥으로 낙향해 '해산토굴'이라는 거처를 마련하고 작품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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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년의 마음'으로 어린이만화상 받은 만화가 소복이 인터뷰
2017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을 받은 만화가 소복이와 이은채 학생기자가 만났다. 어린이만화상을 받은 '소년의 마음' 전시 앞에서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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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만난 사람] (1) “재산? 자기 인격의 수준만큼 갖는 것이 원칙”
새해 정유년이다. 부자이건 가난한 이건 저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여기 98세의 노년을 ‘젊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평생을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써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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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소설가 한승원 "딸은 진작에 날 뛰어넘어"
딸은 진작에 저를 뛰어넘었어요. 저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감수성이자 문체예요.”(아버지 한승원) 1983년 한승원씨가 한국문학작가상을 받을 때 찍었던 사진 . 왼쪽부터 오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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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기자가 되다] 수저색깔 한탄하는 청춘(靑春)의 자화상
노력의 ‘인플레’가 일어난 사회에서 성장의 자신감은 추락…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허리를 바로 세워 꼿꼿이 서는 것이 먼저다작가는 ‘수저색깔론’ 속에서 시대의 진실과 시대의 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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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나이차 극복한 문인 부부… 감동의 공동 산문집
박연준, 장석주 부부 [사진 이해선]1955년생 시인 장석주와 80년생 시인 박연준. 무려 스물다섯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것으로 모자라 남들 다 올리는 결혼식 대신 공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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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어느 날 갑작스러운 기차사고, 고통이 시작됐다
모든 빛깔들의 밤 김인숙 지음 문학동네, 356쪽 1만3000원 세상 모든 슬픔의 뿌리는 결국 하나인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아픔에 같이 아파할 수 있고, 심지어 아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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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의 말 속에 없는 것들
김형경소설가 연초에 지인 남성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그는 근황을 이렇게 말했다. “1박2일 정도 꼼짝없이 누워 있었다. 온몸의 365개 관절이 모두 해체되었다가 재조립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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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증권맨 ‘명함’ 던지고 오늘도 행복 페달 꾹~
이인재 아띠 인력거 대표가 관광객을 태우고 서울 북촌 골목을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 주변 골목에는 운치가 있어 좋다”고 했다. 최정동 기자 2009년 어느 봄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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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증권맨 ‘명함’ 던지고 오늘도 행복 페달 꾹~
이인재 아띠 인력거 대표가 관광객을 태우고 서울 북촌 골목을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 주변 골목에는 운치가 있어 좋다”고 했다. 최정동 기자 2009년 어느 봄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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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기괴하고 놀라운 '임성한 월드'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를 은밀히 챙겨본다. 물론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라는 자책과 함께다.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걸까. 초반부 저조한 시청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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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으로 얽히고설킨 문단사
북한에서 숙청돼 행방불명된 소련파 인사들의 인권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992년 3월 방한한 재소 고려인 유가족후원회 정상진 회장(오른쪽)과 사무국장 장학봉씨. [중앙포토]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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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탈출→총살 위기→탈출→포로 신세 김수영, 조병화에게 엽서로 생존 알려
북한에서 숙청돼 행방불명된 소련파 인사들의 인권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992년 3월 방한한 재소 고려인 유가족후원회 정상진 회장(오른쪽)과 사무국장 장학봉씨. [중앙포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