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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이 사나운 곳아" 여성다움 거부, 자유연애 외친 김명순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근대 여성혐오 피해 본 신여성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제/…/죽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구/그래도 부족하거든/이 다음에 나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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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어린이대공원 김동인 문학비에 ‘친일행적’ 안내판 내달 설치”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김동인 문학비. 사진 서울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김동인 문학비’ 옆에 친일행적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된다. 독립운동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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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국 첫 여성 소설가에 돌을 던진 남성 작가들
극장, 정치를 꿈꾸다 극장, 정치를 꿈꾸다 이상우 지음, 테오리아 한국 최초의 여성 소설가 김명순(1896~1951)의 인생은 힘겨웠다. 김일엽·나혜석·윤심덕 등 일제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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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기생 작명법
박정호 논설위원“자! 김옥엽 명창에게 큰 박수를 부탁합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 유성기 가락이 흘렀다. 1920~30년대를 주름잡은 권번(券番) 출신 김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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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6월 추천 공연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던 작품들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잇따라 6월 무대에 오른다. 미국 소설가 진 웹스터의 명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로 관객을 기다린다. 20주년을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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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6월 추천 공연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던 작품들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잇따라 6월 무대에 오른다. 미국 소설가 진 웹스터의 명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로 관객을 기다린다. 20주년을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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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소설가 김명순을 김동인은 왜 미워했을까
새 장편 『탄실』을 낸 작가 김별아씨. [사진 해냄] 『미실』의 작가 김별아(47)씨가 새 장편 『탄실』(해냄)을 내놓았다. 첫 근대 여성 소설가 김명순(1896~?)의 삶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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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아, 이 사나운 곳아 … ”
금동 김동인(1900~1951), 팔봉 김기진(1903~1985), 소파 방정환(1899~1931), 늘봄 전영택(1894~1968). 우리나라 현대 문학의 여명기를 수놓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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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01.05] 소설가 김동인 별세
인물1951.01.05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김동인(1900~1951)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 1955년 그의 업적을 기려 동인문학상 제정. 일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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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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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바랜 그 책장 위에, 청춘의 한 시절 묻혔구나
1947년 백양당에서 출간된 이상의 『이상선집』(사진 왼쪽)과 1955년 정음사판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사진 영인문학관]책은 작가가 깃든 공간인 동시에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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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서사, 고고한 내면 … 황무지서 싹 틔운 모더니즘
박태원과 이태준은 월북문인이다. 남한 사회에서 이 말은 하나의 낙인이다. 이념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역사의 산물이지만 그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익히 잘 알려진 것처럼 이들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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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조력자, 유교 능통한 지식인 … 우리가 몰랐던 인수대비
JTBC 주말사극 ‘인수대비’에서 인수대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채시라. JTBC 주말사극 ‘인수대비’(토·일 오후 8시45분)가 인기다. 채시라가 연기하는 인수대비의 카리스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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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넘어 한글 깨친 와세다대 출신 작가 실존주의 문학 추구
소설가 장용학. [사진 중앙포토] 1950년대 한국 문단에서 소설가 장용학은 매우 이질적이자 이단적인 존재였다. 그가 55년 ‘현대문학’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 『요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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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낯익은 그들의 ‘한통속’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35년 7월 잡지 『삼천리』에는 다섯 명의 유명 남성의 좌담회가 실렸다. 삼천리 주간 김동환(金東煥)의 사회로 의학박사 박창훈(朴昌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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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277) 볼거리·즐길거리 많은 전국 문학관 지도
이달 초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서울 남현동 자택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그가 생전 즐겨 마셨다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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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주최 ‘한·러수교 20돌 기념 문학세미나’
4일(현지 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문학대학 내 세계문학연구소 세미나실. 한·러 수교 20돌을 기념해 문학세미나가 열렸다. 소설가 이문열씨가 개막 연설을 했다.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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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자녀가 사춘기 되면 가르쳐야”… 1920년대의 성교육 담론
1920년대 청소년들의 세태를 풍자한 ‘형형색색의 경성 학생상’이라는 글의 삽화(개벽, 1925. 4.). ‘근일(近日) 중등학생’으로 표현된 남학생이 잔뜩 멋을 내고 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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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목 짧은 여자 보면 화나” … 80년 전 벌어진 ‘루저’ 논란
나운규의 ‘아리랑’에서 주연을 맡았던 신일선은 당대 최고 미녀로 손꼽히던 여배우였다. 1934년도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에 출연한 신일선(가운데). “키가 조금 큰 듯하고 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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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토하듯 그림에 미친 사내, 정기호의 붓질 보았나
수도승처럼 또는 어린 왕자처럼 작업실에 틀어박혀 그림에 온몸을 공양하는 정기호씨의 모습은 ‘광화사’의 한 모델로 그를 아는 이들에게 예술혼을 전염시킨다. [박인식씨 제공]그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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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아들이 본 아버지 김동인
한국 문학에 큰 족적을 남긴 소설가 김동인(1900~1951·사진)의 죽음은 쓸쓸했다. 작가의 차남인 김광명(67) 한양대 명예교수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을 계간 ‘대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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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승옥과 ‘李箱문학상’
김승옥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1960년대의 대표적 소설가였다. 그에게는 ‘감수성의 혁명’ ‘전후 문학의 청산’ 따위의 수식어들이 늘 붙어 다녔다. 하지만 ‘월간중앙’ 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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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한국문학 수출
소설가 신경숙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가 연일 화제입니다. 출간 10달 만에 100만 부 넘게 팔려 국내 출판시장을 평정한 이 소설이 해외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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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편지·초상으로 보는 이광수·김동인·주요한의 삶
김동인이 1942년 감옥에서 부인에게 보낸 편지. 정돈되지 않은 글씨체가 불우했던 말년을 증언하는 듯하다. [영인문학관 제공]이광수(1892∼1950), 김동인(19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