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경지 전바오다오 유혈사태 풀자” 중·소 총리 전격 협상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04〉 코시킨(앞줄 왼쪽 여섯째)은 1965년 2월 5일부터 1주일간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유리 안드로포프(앞줄 오른쪽
-
[키워드로 보는 사설] 판문점과 JSA 귀순의 역사
판문점의 원래 땅 이름은 ‘널문리’다. 6·25전쟁 당시 휴전 회담 장소를 찾던 유엔 측은 작은 주막집이던 ‘널문리 가게’ 앞 콩밭에 천막을 치고 정전회담을 진행했다. 그때부터
-
판문점 탈출 8번째…최고 드라마는 67년 이수근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한 분단을 보여주는 현장이면서 자유세계로의 탈출로이기도 했다. 판문점 탈출사(史)에 여덟 번째 사례가
-
천유런 만난 리잉, 한눈에 반해 “결혼하겠다”
1 장리잉에게 천유린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1930년 가을, 파리 교외.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신해혁명으로 청(淸) 황실은 무너졌지만 혁명을 상징하던 쑨원(
-
마오, 평생 심복 펑더화이 충성심 의심하기 시작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 시절인 1951년 6월, 펑더화이가 한국전쟁 휴전회담 장소로 선정된 개성의 래봉장(來鳳莊)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김명호] 50여 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7) 마오 “신조약 위해 왔다”
▲1950년 2월 14일 오후 6시, 크렘린 궁에서 중소우호동맹호조조약(中蘇友好同盟互助條約) 조인식이 열렸다. 소련 측에서는 말렌코프(왼쪽에서 5번째), 배리아(왼쪽에서 3번째
-
마오 “신조약 위해 왔다” … 언론 앞에서 스탈린에 결정타
1950년 2월 14일 오후 6시, 크렘린 궁에서 중소우호동맹호조조약(中蘇友好同盟互助條約) 조인식이 열렸다. 소련 측에서는 말렌코프(왼쪽에서 5번째), 배리아(왼쪽에서 3번째)
-
첼로처럼 클래식을 속삭이다
글로만 읽던 사람을 실제로 만나고 몇 번 실망한 적 있다. “글과 사람이 꼭 일치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어느 소설가는 나를 위로했지만, 글에서 풍기던 체취를 육화된 필자
-
김정일 매제 장성택, 공안기관 관장하는 노동당 행정부장 임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이 최근 공안기관을 지도하는 노동당 행정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02년 북한 경제시찰단을 이끌고 남한을
-
성공은 알려지지 않고 실패는 선전되는 세계
냉전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간 대리전이기도 했습니다. 두 기관은 인텔리전스 게임을 한 영원한 라이벌이었지요. CIA는 ‘철의 장막’ 소련을 들여
-
억압·굴종 굴레서 해방 꿈꾸는 여인
카테리나는 삶에 낙이 없는 젊은 주부다. 남편은 따분한 사람이다. 잠시 집을 비우며 아내에게 요구하는 게 정절 서약이다. 시아버지는 음흉하다. 아이가 없다는 핑계로 며느리를 몰아
-
'스탈린 열 받게' 한 바로 그 오페라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 부인’을 번안한 러시아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한 여인의 얘기다.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7
-
[분수대] 평양 읽기
옛 소련 지도자 스탈린이 숨진 1953년 3월. 서방의 안테나는 한쪽으로 쏠렸다.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가. 당시 크렘린은 권력투쟁에 휩싸였다. 베리야 내무장관, 말렌코프 총리,
-
[維民 기념 강연회] 프리마코프는…
예브게니 프리마코프(74) 전 러시아 총리는 1988년 소련의 서울올림픽 참가와 한국-소련 수교를 주도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정치인이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졸업한
-
[維民 기념 강연회] 프리마코프는…
예브게니 프리마코프(74) 전 러시아 총리는 1988년 소련의 서울올림픽 참가와 한국-소련 수교를 주도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정치인이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졸업한
-
[維民 기념 강연 강연·토론자 소개 및 문의처]
● 예브게니 막시모비치 프리마코프 강연자 예브게니 프리마코프(PRIMAKOV , Y, M) 前 러시아 총리(75)는 현재 러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러시아의 원로 정치인
-
이반 데니소비치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것은 1962년 11월 18일이었다. 아무도 공식적으로는 말할 수 없었던 '노동자 천국'내의 강제노동수
-
동·서해 이어 판문점도 구멍
판문점을 경비하는 우리측 병사들이 북한 포섭조와 접촉하고 근무중 군사분계선까지 넘었다는 사실은 국방 최일선의 경계태세와 대북 주적 (主敵) 의식 해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
러시아 기관지 프라우다 '슬로보'로 제호변경
옛소련 공산당 기관지였던 '프라우다 (진실)' 의 제호가 창간 86년만에 '슬로보 (말)' 로 바뀌었다. 제호변경은 러시아 법원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제호변경은 프라우다 편집진간
-
러시아 신흥재벌 "언론도 손안에" -- 잇단 인수.설립
러시아 언론계에 지각변동이 오고 있다. 사유화를 통해 막강한 권력과 금력을 획득한 신흥재벌들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언론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언론을 사실상 지배하는 단계에 들어
-
'프라우다'의 변신
스탈린을 레닌의 후계자로 만든 매개체는 프라우다였다.20대초부터 비밀결사조직에 가담해 지하활동을 하면서 여러 신문에 글을발표하던 스탈린은 33세 때인 1912년 소련공산당 중앙위원
-
러시아 프라우다紙 또 폐간위기
옛 소련공산당 기관지로 한때 세계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했던 러시아의 프라우다지가 또다시 존폐의 벼랑에 섰다. 자본주의적 경영을 바라는 소유주와 공산주의적 논조를 유지하려는 편집진
-
시민들 무관심/「두 대통령」사태/「포고령」이후 러시아 현지표정
◎치솟는 물가걱정… 안정바라/언론역시 보혁중립으로 갈려/솔제니친 “의회 당장 해산해야” ○…보수파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을 대통령으로 추대,러시아가 「한집안 두 대통령」이
-
극심한 변화겪는 구소 언론계/시민들 서방의 신문·방송에 큰호감
◎“구체제 염증·동경심서 비롯”/현지 언론들 심각한 재정난/공화국들 중앙지 지원 외면 구소련 언론계가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소련을 대표하던 대표적 신문 프라우다가 발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