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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따뜻함 되새기는 시집 3권 잇따라 출시
봄과 고향과 추억과 자연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는 시집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신경림.김용택씨는 각각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과 '그 여자네 집' 을 창작과비평사에서, 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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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화개장터에 경사났네
그 자리에 그 인물을 골라 앉히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한국인은 정말 어렵게 대통령 자리에 DJ를 골라 앉혔다. DJ는 국무총리 자리에 JP를 골랐다. 그러나 막 앉히려는 찰나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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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튼 오페라 국내 초연된다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 (1913~76) 의 오페라 두 편이 국내에서 초연된다. 국립오페라단은 브리튼의 '도요새강 (江)' 을 '섬진강 나루' 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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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더위사냥 - 문화 알고 떠나면 기쁨 '두배'
“아는 만큼 본다.” 평소 관심과 지식에 따라 똑같은 사물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는 말이다. 휴가때 특히 그렇다. 좀더 뚜렷한 안목을 지니고 떠나는 여행길은 한결 유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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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士문인 人情이 지방문학 살찌운다
밤꽃술이 하얗게 춤추는 섬진강 나루를 지나 강물 끝자락에 임실 군청이 보인다.입구에 들어서니'임실에서 만납시다'란 환영 현수막이 눈에 들어 왔다.운수산 자락 뒷산에는 백학들이 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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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택 장편 '느티나무 사랑' 김용택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출판
도시에서 낳았거나 시골에서 태어난 것이 문제는 아니다.사람들은 제각기 마음 속에 고향을 간직하고 있다.태어난 지역이든,어릴 때 새겨졌던 어떤 것에 대한 인상이든 그 고향은 어슴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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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문학상 수상 시인 김용택씨
“문학인으로서 가장 영광인 소월문학상을 받고보니 김소월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소월시문학상선고위원회(심사위원 김남조.이어령.오세령.권영민)'가 주관하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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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12회 소월시 문학상 수상
◇金龍澤 시인이 문학사상사에서 주관하는 제12회 소월시 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은 시'사람들은 왜 모를까'외 7편이며 소박하면서도 전통적인 한국 서정시의 흐름을 잇는 영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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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오백리길 섬진강-풍경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같은/개울물들이 끊이지 않고 모여 흐르며/해 저무는 강변에/쌀밥같은 토끼풀꽃/숯불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지도에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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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自體,지방화시대 맞아 행사개최-향토빛낸 문인 기리기 붐
'96문학의 해'기운이 전국으로 스며들며 정작 지방에서 알찬수확을 거두고 있다.가을 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와 문화단체,그리고 지역민들이 앞다퉈 연고가 있는 문인들을 기리는 행사를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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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귀성.귀경길 오붓한 드라이브 코스
한가위 연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는 교통체증이 가장 짜증난다.특히 동해안과 영.호남지역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10여시간을 길에서 씨름하게 마련이다.올해는 연휴가 길어 자동차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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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클럽,땅끝마을 해남 일출여행
…여행자클럽((02)278-0551)은 18~19일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 일대로 일출여행을 떠난다.해돋이를 보고 보길도에들러 고산유적지를 찾아보며 완도에서 열리는 장보고축제에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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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9."창작과 비평"문인들
지난 73년 5월25일 한 잡지사에서 시인 김종길(金宗吉),문학평론가 김우창(金禹昌).백낙청(白樂晴)씨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신경림(申庚林)시인이 막 펴낸 시집 『농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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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자락에 울긋불긋 단풍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지났다.설악에서 시작해 남으로 발길을 돌린 단풍이 반도의 끝인 남부지방에서 마지막 불꽃을태우고 있다.하동~구례~노고단~남원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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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남주시인 5.18묘역 안장
○…13일 타계한 민족시인 故 金南柱씨의 운구행렬이 16일 오후 광주에 도착,모교인 전남대에서 노제를 지낸 뒤 광주시북구망월동 5.18묘역에 시신을 안장했다. [光州] ○…광주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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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호남 시인들 합동시집 펴내
○…영·호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인들이 지역감정과 갈등타파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의 이중기 장옥관, 전북 안도현 운룡, 부산·경남의 김태수 최영철, 광주·전남의 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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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100권돌파|민족·민중시 흐름주도
국내 최초의 시선시리즈 「창비시선」이 금주안에 김명수씨의 『침엽수 지대』, 김남주씨의 『사상의 거처』를 동시에 출간함으로써 l백권을 돌파하게 됐다. 『안일과 순응주의에 빠진 한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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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시인 고재종씨|"피폐한 농촌 현실" 시에 담아…
농고 중퇴의 학력으로 낮에는 땀방울로 논을 적시고 밤에는 온몸을 불태우며 시를 쓰는 농사꾼 시인이 살고 있다. 전남 담양에서 논 10마지기로 농사짓고 있는 농사꾼 고재종씨(34·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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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동광양시|짧은 연륜에도 공단 도시로 쾌속성장
동광양시. 산허리를 깎아 도로를 내고 허허벌판에 공장과 아파트를 세워 만든 공업도시. 연륜이 짧아 읍 소재지의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있으나 동 광양은 미래가 확실히 보장된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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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임제의 시하 흐르는-회진 영모정
산이 높이 솟아 있으면 물은 더 멀리 흐른다. 추풍령에서 목포 반도를 향해 갈기를 세워 치닫던 노령 산맥은 나주시를 서쪽으로 벗어나면서 신걸산을 세워놓는다. 신걸산의 마루턱에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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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설원작『피아골』검열 〃홍역〃 55년 이강천 감독 작품····간판걸었다 버리기 세차례
월례한국영화감상회라는 것이 작년 한햇 동안 정기적으로 영화진흥공사 시사실에서 있었다. 건전하고 성실한 영화들이 상영되고는 했다. 시사가 끝나면 감독·출연자들이 앞에 나와 앉아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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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씨 세 번째 시집
○…『섬진강』『맑은 날』의 시인 김용택 씨가 82년 문단데뷔 이전에 써 두었던 초기 시들을 따로 묶은 세 번째 시집『누이야 날이 저문다』(청하간)를 출간했다. 초기 고은을 연상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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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평론가등 40인이 선정한 「지난 10년간의 작품·작가」|소설「태백산맥」시「노동의 새벽」|소설가 조정래·황석영 시인 황지우|가장많이 추천|계간『문예중앙』창간10주년 특집
지난 10년간 발표된 문학작품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작으로 조정래의 소설 『대백산맥』과 박노해의 시집『노동의 새벽』이 선정됐다. 또 작가 조정래·황석영과 시인 황지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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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 『인간시대』(7일 밤 8시5분)=「철도 우편배달원, 시인-김필곤」. 김필곤씨(41)는 철도 우편 운송국 부산분국에서 근무하는 우편배달원이자 시조시인이다. 83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