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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漢字, 세상을 말하다] 親舊 친구

    벗을 뜻하는 한자는 한·중·일이 모두 다르다. 한국은 친구(親舊), 중국은 펑여우(朋友), 일본은 도모다치(友達)다. 사귐에 대한 심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산과 물로

    중앙일보

    2012.01.15 21:22

  • 親舊

    벗을 뜻하는 한자는 한·중·일이 모두 다르다. 한국은 친구(親舊), 중국은 펑여우(朋友), 일본은 도모다치(友達)다. 사귐에 대한 심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산과 물로 오

    중앙선데이

    2012.01.14 23:02

  • [한자로 보는 세상] 疫病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 중 ‘천관서(天官書)’를 지어 하늘의 현상을 인간사의 길흉과 관련지어 해석했다. 그는 하늘의 항성(恒星) 28수(宿) 중 동쪽 하늘의 저성(氐星)

    중앙일보

    2011.01.28 00:17

  • [한자로 보는 세상] 數

    옛날엔 숫자 표기를 위해 새끼줄에 매듭을 묶거나 나무에 홈을 팠다. 새끼 매듭은 결승(結繩), 나무에 홈을 새긴 건 서계(書契)라고 했다. 수(數)는 매듭을 여러 개 지어 놓은 모

    중앙일보

    2010.09.09 00:27

  • [한자로 보는 세상] 未央

    ‘천추만세 장락미앙(千秋萬世 長樂未央)’. 한(漢)나라 유적지에서 나오는 기와에 자주 보이는 문구다. ‘오랫동안 황제(으뜸)로서 장수하고 변함없으며, 오래도록 즐겁고 끝이 없기를

    중앙일보

    2010.08.20 00:23

  • [한자로 보는 세상] 虎

    중국의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왕(王)이 군 지휘관을 현지에 파견하면서 들려 보내던 게 있다. ‘호부(虎符)’다. 구리(銅)로 만든 것인데 호랑이 모양을 하고 있어 ‘호부’라는

    중앙일보

    2010.06.10 00:29

  • [한자로 보는 세상] 和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경쟁과 다툼은 끝났다. 이제 승복과 화해의 시간이다. 화해의 화(和)는 ‘밥(禾, 벼 화)을 모두 함께 먹으니(口) 화목(和)하다’로 보는 풀이가 있다.

    중앙일보

    2010.06.03 00:37

  • [한자로 보는 세상] 冠·鼎·倉

    ‘동방의 으뜸, 발전하는 중화, 천하의 곡창, 부유한 백성(東方之冠, 鼎盛中華, 天下糧倉, 富庶百姓)’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EXPO) 현장 한가운데 우뚝 솟은

    중앙일보

    2010.05.13 00:11

  • [한자로 보는 세상] 察

    북송(北宋)의 개혁가인 왕안석(王安石 : 1021~1086)이 어느 날 멋지게 붓을 날려 시를 썼다. “어두운 저녁 비바람이 뜨락을 헤치니, 시든 국화 잎 휘날려 온 땅이 황금일세

    중앙일보

    2010.05.10 00:18

  • [한자로 보는 세상] 消息

    내쉬는 숨, 날숨은 호(呼)다. 들이마시는 숨, 들숨은 흡(吸)이다. 내쉬면서 들이마셔야 호흡(呼吸)이다. 이 한 번의 호흡이 식(息)이다. 호흡이라는 동작을 통해 들고 나는 기운

    중앙일보

    2010.02.22 00:30

  • [한자로 보는 세상] 盟誓

    맹(盟)과 서(誓)는 모두 약속(約束)을 일컫는다. 맹은 춘추(春秋)시대 때 유행하던 제후국 사이의 약속 행위다. 일반적으로 가장 힘 센 사람이 그 행위의 주재자, 맹주(盟主)다.

    중앙일보

    2010.02.01 00:32

  • [한자로 보는 세상] 國格

    ‘국격(國格)’이 화두다. 올해 정부 정책 중 하나가 국격 높이기다. 그런데 정작 국격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조어(造語)다. 말의 뿌리를 추적해 정확한 뜻을 가늠할밖

    중앙일보

    2010.01.14 01:06

  • [이정재의 시시각각] ‘저(低)’

    어느덧 12월. 이맘때면 슬슬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송년의 연례 행사 중 하나가 ‘올해의 한자’를 뽑아 보는 것이다. 지난해는 부정적인 글자가 주로 꼽혔다. 일본은 ‘변(變)’

    중앙일보

    2009.12.02 01:24

  • 중국, 사회주의 낡은 부대에 현실주의 새 술을 담다

    중국, 사회주의 낡은 부대에 현실주의 새 술을 담다

    實 고대 한자 해설서인 ‘설문해자(說文解字)’는 ‘實’을 ‘부(富)’라고 풀이했다(實, 富也). 그 정의는 오늘 중국에서 그대로 구현된다. ‘사회주의’라는 이념은 간 데 없고 ‘

    중앙일보

    2009.09.15 02:18

  • 중국의 욕 ‘왕바단(王八蛋, 거북 알)’의 유래는

    중국의 욕 ‘왕바단(王八蛋, 거북 알)’의 유래는

    중국에서 ‘거북알(王八蛋, 왕바단)’이란 말은 매우 심한 욕이다. 욕을 먹는 사람뿐 아니라 부모까지 욕되게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왜 중국인들은 닭이나 오리, 도마뱀 또는 뱀이

    중앙일보

    2009.07.31 09:08

  • [차이나 워치] 진시황·마오쩌둥 간체화 진두지휘

    [차이나 워치] 진시황·마오쩌둥 간체화 진두지휘

    한자는 은(殷)·주(周)시대 갑골문(甲骨文)을 시작으로 현대의 간체자(簡體字)로 변화해 왔다. 진시황(秦始皇·BC 259~BC 210)과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은 강력

    중앙일보

    2009.03.03 01:54

  • [BOOK책갈피] 한자는 상형문자 ? “아무리 따져봐도 표음문자”

    [BOOK책갈피] 한자는 상형문자 ? “아무리 따져봐도 표음문자”

    한자의 재발견 이재황 지음, 뉴런, 492쪽, 2만2000원 요즘 한자능력시험이다 뭐다 해서 한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한자 학습서는 물론 한자 관련 교양서도 넘

    중앙일보

    2008.05.24 00:40

  • "바둑은 한국에서 생겼다" 진태하 인제대 교수 주장

    바둑의 발상지는 중국이고 그것이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되었다는 것이 오랜 정설이다. 바둑이 인도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기원의 연감에도 바둑은 중국의 요(

    중앙일보

    2006.06.02 06:03

  • [분수대] 등(等)

    [분수대] 등(等)

    등(等)은 본래 '고르게 한다'는 뜻이다. 한자의 연원을 풀어놓은 '설문해자(說文解字)'는 등을 '간책(簡冊)을 고르게 편다는 의미'라고 적고 있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 중국의

    중앙일보

    2006.05.02 21:25

  • [바둑계화제2제] 57세 늦깎이 대학원생 김달수씨 外

    [바둑계화제2제] 57세 늦깎이 대학원생 김달수씨 外

    57세 늦깎이 대학원생 김달수씨 '바둑의 기원' 석사 논문 바둑의 기원(起源)은 무엇일까. 바둑 관계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이 난제에 강력 도전한 사람은 놀랍게도 57세의 늦깎

    중앙일보

    2006.03.02 22:26

  • [조용헌의 江湖동양학] 日帝 묵념 사이렌 때 꼿꼿이 고개 쳐든 배짱

    '표주(漂周)'라는 게 있다. 돈 한푼 없이 주유천하하는 것을 말한다. 돈을 가지고 다니는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유람이지만, 돈 없이 빈손으로 다니는 여행은 아무나 할 수 없

    중앙일보

    2004.04.29 15:54

  • [이어령 말의 정치학] 12. 법(法)과 주(酒)

    역사적으로 법이 술을 이겨 본 적은 거의 없다. 고르바초프도 러시아인들의 술버릇을 고치려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다. 영하 40도가 아니면 추위가 아니고, 주정이 40도가 아니면

    중앙일보

    2003.11.14 18:37

  • 수상작 맛보기

    "임부의 몸 안에서 꼬물꼬물하고 있는 이것은, 임부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임부와 동일시될 수 없는 절대 타자, 하나의 홀로선 인간이다. 지금 이 절대 타자가, 내 정체성의 시작인

    중앙일보

    2002.04.27 00:00

  • [기의 세계] 14. 止息 (지식)

    기 수련자 사이에서 개념상 혼란을 겪고 있는 낱말의 하나가 '지식 (止息)' 이다. '지' 는 '그치다' 를, '식' 은 숨을 뜻한다. 이 때문에 '지식' 이란 의례 '숨을 그치는

    중앙일보

    1999.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