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 세상에 왜 필요한지 확실히 보여주마
23번째 007 시리즈인 ‘007 스카이폴’이 선택한 악당 실바(하비에르 바르뎀)는 M 국장(주디 덴치)의 노트북을 해킹한 후 이런 메시지를 띄운다. “당신이 지은 죄를 생각해.”
-
내가 이 세상에 왜 필요한지 확실히 보여주마
관련기사 최장수 본드, 로저 무어 최고 본드걸, 우르술라 안드레스 최고 수입, 20탄 ‘어나더 데이’ 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 본드 23번째 007 시리즈인 ‘007 스카이폴’이
-
어른이 만든 선악 이분법 아이의 눈으로 꼬집었다
소설 『위키드』의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가 주인공 엘파바의 캐릭터 인형과 포즈를 취했다. 그는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의 복잡한 이야기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
이분법 정치가 국민 분열시켜…중용적 상상력 지닌 지도자 필요
『중용의 정치사상』을 펴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겸 일본 호세이대 교수. 정치사상사를 공부하고 강의해온 평생의 결론이 ‘중용 정치’로 모아진다고 했다. [안성식 기자]“정치란 정
-
[BOOK] 정계은퇴 선언부터 대통령 당선까지 … ‘준비된 대통령’ DJ 드라마 같은 인생
1992년 대선에서 패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정계은퇴를 발표하고 있다. 파란만장한 정치 경험을 한 DJ였지만 정계은퇴는 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좌절과 고통이었다고 한다.
-
[BOOK] 지식인 ‘리버럴 강박증’이 우리 역사 허무주의 부추겼다
나는 보수다 조우석 지음, 동아시아 412쪽, 1만5000원 저자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낼 때 달았던 가제목은 ‘디스토피아:한국의 몰락’이었다고 한다. 저자가 그려낸 한국 사회의
-
퇴계의 물러나는 정치, 율곡의 나아가는 정치 … 오늘 필요한 정치는
퇴계 이황(왼쪽)과 율곡 이이(오른쪽). 현실 정치를 가능한 떠나려 했던 퇴계와 타계할 때까지 정치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율곡은 여러 모로 대비되는 삶을 살았다. 퇴계 vs 율곡
-
[책 속 이 사람] 탁신, 태국 현대사의 빛이자 그림자인 남자
탁신- 아시아에서의 정치 비즈니스 파숙 퐁파이칫 크리스 베이커 지음 정호재 옮김, 동아시아 524쪽, 1만8000원 태국, 1980년대 이후 경제성장에 성공했지만 우리에게 큰
-
[조우석 칼럼] 지식인의 ‘새로운 아편’이 된 담론
생태주의의 빛과 그늘(하) 때론 아류상품에도 뜯어볼만한 게 있는 법이다. 특유의 절충주의 태도 때문에 좋다고 소문난 것은 염치 없이 쓸어 담기 때문인데, 새 책 『시속 12킬로미터
-
[j Insight] 최장집 “마르크스 이론 치명적 결함은 정치의 역할이 없다는 것이죠”
진보학계의 거장 최장집(67) 고려대 명예교수. 대학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그가 요즘 새롭게‘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점심 시간도 잊은 채 독서 삼매경이다.
-
종교계서 논란 있는 영화‘아바타’… 종교 담당 기자가 봤더니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25일 ‘타이타닉’을 제치고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섰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아바타’에 대해 “시각적 효과는
-
‘선덕여왕’ 작가 “난장판 화백회의 장면, 국회 의식한 건 아니지만 … ”
“혼자 하면 뻗어버릴 작업이었는데, 몸이 아프면 서로 대신 써주면서 공동작업의 덕을 봤다”는 김영현(오른쪽)·박상연 작가. “드라마가 어느 순간, 우리들 손을 떠나 시청자들 속에서
-
[조우석 칼럼] 책 읽지 않는 한국 사회의 한계
올 시즌 최대 기대작이라는 뮤지컬 ‘영웅’을 친구들과 함께 봤다. 10월 26일 첫 공연, ‘명성황후’ 제작팀의 작품이라서 관심도 갔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됐다. “또 다른 애국주
-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틀을 깨라, 그게 정치다
MBC ‘선덕여왕’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천명(박예진)의 죽음과 덕만(이요원)의 궁 입성 이후 잠시 주춤하며 고비를 맞았던 시청률은 다시 반등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
양양의 컬처코드 (26) 소통과 포용, 선덕여왕에서 보는 리더십
#MBC ‘선덕여왕(사진)’이 시청률 40%대를 돌파하며 연일 인기 고공행진이다. 천명공주(박예진)의 죽음과 덕만(이요원)의 복귀로 미실(고현정)과의 대립구도가 선명해지면서 더욱
-
[그때 오늘] 조선총독부 토지조사사업 완료…하루아침에 대지주 된 일인 부부
1918년 6월 18일은 조선총독부가 식민통치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1910년부터 8년 동안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지조사 사업이 끝난 날이다. 이 사업으로 대한제국 황실과
-
‘미드’식 사극 선덕여왕에 젊은 층이 빠졌다
‘선덕여왕’의 초반부는 중국에서 선머슴처럼 자란 덕만(남지현 분)이 사막에서 양어머니를 잃고 신라로 되돌아오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 [MBC 제공]MBC 월·화 사극 ‘선덕
-
[BOOK북카페] ‘근대화 100년’ 낡은 도그마를 깨다
길들이기와 편가르기를 넘어 박노자·허동현 지음, 푸른역사 360쪽, 1만5000원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 교수와 허동현 경희대 교수. 2003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한
-
“오바마 외교 냉전시대 이분법 버릴 것”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28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미국의 외교 유산을 탕진했다”고
-
[분수대] 패스트푸드네이션
모건 스펄록 감독의 ‘수퍼사이즈 미(Super Size Me·2004)’는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경고한 대표적 영화다. 감독 스스로 30일 동안 맥도널드의 수퍼사이즈 메뉴만 먹고
-
[BOOK책갈피] 민주주의 이란성 쌍둥이 : 포퓰리즘
포퓰리즘 서병훈 지음, 책세상,272쪽, 1만 2000원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행태를 흔히 ‘포퓰리즘(populism)’이라고 한다. 노무현 정권 등장 이래 우리 사회
-
역사는 거울,흐릿하게먼 길을 비추는 …김 범
관련기사 김범과의 5분 토크 일생 동안 글을 쓰면서 살게 되리라고 예감했던 소년이 성년이 되는 날은 언제일까?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 소년은 ‘첫 책’을 상재하면서 어른이
-
‘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④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20세기 후반기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 철학자로 데리다를 들 수 있다.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예술·문화분석·페미니즘·탈식민주의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
역대 대통령 어떻게 보나
▶장점="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정신을 심어줬다." ▶단점="산업화 과정에서 인권.자유 훼손 있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