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조가 있는 아침] (184) 꽃 지는 날

    [시조가 있는 아침] (184) 꽃 지는 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꽃 지는 날 김왕노(1957~ )   내 그리 살폈으나 기어이 가는구나 마지막 그 꽃말은 채 듣지도 못했는데 가만히 눈을 감으며 손금을 새겨 읽네 -한국현대

    중앙일보

    2023.07.20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녹초(綠草) 청강상(晴江上)에

    [시조가 있는 아침] 녹초(綠草) 청강상(晴江上)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녹초(綠草) 청강상(晴江上)에 서익(1542∼1592)   녹초 청강상에 굴레 벗은 말이 되어 때때로 머리 들어 북향(北向)하여 우는 뜻은 석양이 재 넘어가

    중앙일보

    2023.07.13 00:40

  • [시조가 있는 아침] (182) 경대(鏡臺) 앞에서

    [시조가 있는 아침] (182) 경대(鏡臺) 앞에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경대(鏡臺) 앞에서 김일엽(1896∼1971)   서시(西施) 귀비(貴妃) 어여뻐도 남은 것은 한담(閑談) 거리 하물며 우리네는 제 양자(樣姿) 평범컨만 꾸

    중앙일보

    2023.07.06 00:34

  • 중앙학생시조백일장 360명 본심 진출…15일 서울 조계사에서 본심

    중앙학생시조백일장 360명 본심 진출…15일 서울 조계사에서 본심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 관심 가져주신 학생·교사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예심 결과 전국 358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홈스쿨링 학생 2명, 총 360명이 본심에 진출했습

    중앙일보

    2023.07.02 14:33

  • [시조가 있는 아침] (181)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시조가 있는 아침] (181)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황진이(1506∼1567)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情)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

    중앙일보

    2023.06.29 00:40

  • [시조가 있는 아침] (180) 뵈올까 바란 마음

    [시조가 있는 아침] (180) 뵈올까 바란 마음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뵈올까 바란 마음 이육사(1904∼1944)   뵈올까 바란 마음 그 마음 지난 바램 하루가 열흘 같이 기약도 아득해라 바라다 지친 이 넋을 잠재올가 하노라

    중앙일보

    2023.06.22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79) 함관령 해진 후에

    [시조가 있는 아침] (179) 함관령 해진 후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함관령(咸關嶺) 해진 후에 작자 미상   함관령 해진 후에 아득히 혼자 넘어 안개 잦은 골에 궂은 비는 무슨 일고 눈물에 다 젖은 옷이 또 적실까 하노라 -

    중앙일보

    2023.06.15 00:40

  • [시조가 있는 아침] (178) 걱정

    [시조가 있는 아침] (178) 걱정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걱정 유만근(1939∼ )   혼기 지난 아들 걱정 북극 얼음 녹는 걱정   :방송발음 엉망 걱정 미세 먼지 서풍 걱정   걱정도 팔자라지만 길:벗 :삼고

    중앙일보

    2023.06.08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77) 서산에 해지고

    [시조가 있는 아침] (177) 서산에 해지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서산에 해지고 이휘일(1619∼1672)   서산에 해지고 풀 끝에 이슬 난다 호미를 둘러메고 달 띠어 가자스라 이 중의 즐거운 뜻을 일러 무삼하리오 -존재

    중앙일보

    2023.06.01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76) 가을 서운암

    [시조가 있는 아침] (176) 가을 서운암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가을 서운암 전연희(1947∼ )   -큰스님 뵈어온 지 삼십 년이 지났어요- -지금 와 어쩌라고- 히히 호호, 호호 히히 귀 밝은 감나무 화르르 산문까지

    중앙일보

    2023.05.25 00:40

  • 전두환 오른팔 장세동 "5·18 전 광주 방문…진압작전 조언"

    전두환 오른팔 장세동 "5·18 전 광주 방문…진압작전 조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난 2021년 11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 부장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

    중앙일보

    2023.05.16 20:54

  • [시조가 있는 아침] (175) 장진주사(將進酒辭)

    [시조가 있는 아침] (175) 장진주사(將進酒辭)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장진주사(將進酒辭) 정철(1536∼1593)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算)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

    중앙일보

    2023.05.11 00:40

  • 삼육대 이태은 교수, 서울시 신임 건축위원 선임 건축계획 분야…임기는 2년

    삼육대 이태은 교수, 서울시 신임 건축위원 선임 건축계획 분야…임기는 2년

    삼육대 건축학과 이태은 교수는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의 신임 건축위원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2년이다.     이번 건축위원 공개모집은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중앙일보

    2023.05.10 17:16

  • [시조가 있는 아침] (174) 바람의 아들

    [시조가 있는 아침] (174) 바람의 아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바람의 아들 김달호(1947∼ )   오대륙 육대주를 이웃인 양 드나들며 사막에 난로 팔며 양말에서 선박까지 전설을 만들어 내는 수출 바람 불었다   사하라

    중앙일보

    2023.05.04 00:35

  • [시조가 있는 아침] (173) 꽃이 진다하고

    [시조가 있는 아침] (173) 꽃이 진다하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꽃이 진다하고 송순(1493∼1582)   꽃이 진다하고 새들아 슬퍼마라 바람에 흩날리니 꽃의 탓 아니로다 가노라 희(戱)짓는 봄을 새와 무삼하리오 -면앙집

    중앙일보

    2023.04.27 01:00

  • [High Collection] 땅을 가르는 새싹처럼, 자연의 힘 담은 ‘연작’

    [High Collection] 땅을 가르는 새싹처럼, 자연의 힘 담은 ‘연작’

    척박한 환경서도 자라는 자연의 비밀 담아 식물 에너지 기술로 피부 본연의 힘 강화 밀착감 높여주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인기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의 전초 컨센트레이트(좌)와 베이

    중앙일보

    2023.04.21 00:03

  • [시조가 있는 아침] (172) 옥중 단시

    [시조가 있는 아침] (172) 옥중 단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옥중 단시 김대중(1924~2009)   면회실 마루 위에 세 자식이 큰절하며 새해와 생일 하례 보는 이 애끊는다 아내여 서러워마라 이 자식들이 있잖소  

    중앙일보

    2023.04.20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71) 나비야 청산(靑山) 가자

    [시조가 있는 아침] (171) 나비야 청산(靑山) 가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나비야 청산(靑山) 가자 작자 미상   나비야 청산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청

    중앙일보

    2023.04.13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70) 화답

    [시조가 있는 아침] (170) 화답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화답 박정희(1917~1979)   한산섬 수루에 올라 우리 님 얼마나 애 타신고 그 충성 그 마음 받아 겨레 사랑 나라 살림 맹세코 통일과 번영 이루고야

    중앙일보

    2023.04.06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69)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시조가 있는 아침] (169)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김굉필(1454∼1504)   강호에 봄이 드니 이 몸이 일이 하다 나는 그물 깁고 아희는 밭을 가니 뒷 뫼의 엄긴 약(藥)을 언제

    중앙일보

    2023.03.30 00:40

  • [시조가 있는 아침] (168) 초저녁 별

    [시조가 있는 아침] (168) 초저녁 별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초저녁 별 홍오선(1944∼)   천지가 아뜩하구나 너 없이도 봄은 오고   다시 또 이월 스무날 그림자는 어룽지고   울다가 빠개진 가슴 제풀에 돋아난 별

    중앙일보

    2023.03.23 00:47

  • [시조가 있는 아침] (167) 봄비 갠 아침에

    [시조가 있는 아침] (167) 봄비 갠 아침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봄비 갠 아침에 김수장(1690∼?)   봄비 갠 아침에 잠 깨어 일어보니 반개화봉(半開花封)이 다투어 피는고야 춘조(春鳥)도 춘흥(春興)을 못 이겨 노래

    중앙일보

    2023.03.16 00:35

  • [시조가 있는 아침] (166) 개화

    [시조가 있는 아침] (166) 개화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개화 최도선(1949∼)   그대가 불러주면 꽃이 되고 싶었다   툭 치면 확 터지는 봉숭아 씨앗처럼   까르르 까르르 쏟아지는 봄날이고 싶었다 -나비는 비

    중앙일보

    2023.03.09 00:34

  • [시조가 있는 아침] (165) 부모님 계신 제는

    [시조가 있는 아침] (165) 부모님 계신 제는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부모님 계신 제는 이숙량(1519∼1592)   부모님 계신 제는 부모인 줄을 모르더니 부모님 여읜 후에 부모인 줄 아노라 이제사 이 마음 가지고 어디다가

    중앙일보

    2023.03.02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