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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먹방 테러’ 시대… 안 보고 덜 먹을 자유가 그립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거리에 나서면 사방이 모니터다. 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마찬가지다. 지방강연이 많다 보니 기차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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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민주당에 주는 서화담의 훈수
화담 서경덕이 외출을 했다가 길에서 울고 있는 젊은이를 만났다. “어찌하여 우느냐”고 묻자 청년이 대답했다. “제가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스무 해가 지났습니다. 아침에 나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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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빛깔 따라 달라지는 황진이
2007년 또 다른 황진이가 왔다. 장윤현 감독의 영화 ‘황진이’다. 그녀는 날아갈 듯 작은 체구에 여린 듯하면서도 도도한 미모로 뭇 남성들의 혼을 뺀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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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특구]유적지 많아 관광特需도 기대
고려 왕조의 도읍지인 개성은 유적과 명승지가 수두룩해 관광지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 시가지 곳곳에는 약 5백년에 걸친 고려 왕도(王都)의 자취가 물씬 풍겨 지금도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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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냄새 서린 기녀들의 시 '기생시집'
이미 선학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나는 기생들이 남긴 시가가 우리 문학의 정채(精彩)중 하나라는 데 완전히 동의한다. 따라서 '어져 내일이야 그릴 줄을 몰랐더냐/이실 하더면 가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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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냄새 서린 기녀들의 시 '기생시집'
이미 선학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나는 기생들이 남긴 시가가 우리 문학의 정채(精彩)중 하나라는 데 완전히 동의한다. 따라서 '어져 내일이야 그릴 줄을 몰랐더냐/이실 하더면 가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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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공민왕릉 가는 길…지하에서도 애절한 '왕의 사랑'
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풍수전문학자 최창조 (崔昌祚) 씨의 '북녘산하 북녘풍수' 를 연재한다. 최창조씨는 본사 통일문화연구소의 북한 문화유산 조사를 위한 2차 방북팀에 참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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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의 삶 통해 전래 사상 재현|이재운 저 『소설 토정비결』
『동풍에 얼음이 풀리니/마른나무가/봄을 만나 도다/물이 성가에 흐르매/적은 것이 쌓여서 큰 것이 된다./좋은 꽃봄이 저물매/저물게 남쪽하늘인줄 알았다./낙양성 동편에/복숭아꽃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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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시절(분수대)
『홍도야,우지마라』는 시작도 끝도 없이 만인의 대중가요로 불리어 지고 있다. 뭇사람들은 사연도 모르고 저마다 홍도의 오빠라도 된양 그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댄다. 바로 그 홍도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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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차례 끈질긴 도전 끝에 결실
『저보다 글씨를 잘 쓰는 이들이 많은데 대상을 차지하게 되니 기분이 좀 묘합니다.』 미술대전에 다섯 차례 응모, 네 번의 입선 끝에 대망의 서예부문 대상을 거머쥔 윤기성씨(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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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자 발표|박영주(한국화)·박영하(양화) 대상
제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자와 특·입선자가 20일 오전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국화부문의 박영주씨(2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1동132호)의 『불심』, 양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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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학자·문인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문인인 오산 차천로 선생(1556∼1615년)의 시가비가 과천 서울대공원에 세워진다. 전국 시가비 건립 동호회(회장 김동욱)는 내년 봄에 이 비를 세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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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의 시
서화담은 개성문 밖에 초막을 짓고 세월을 잊은 생활을 했다. 그러나 세월은 그를 잊지 않는다고 그에게도 세모는 온다. 독서당일지경륜 세모환감안씨빈 책 읽으니 천하경륜 다 깨우쳐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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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울|최규남(전 서울대 총장·현 과기연 고문)
한민족의 번영과 불멸성은 그 민족의 창조 정신, 그리고 민족의 창조 능력에 있음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다. 자기 민족 문화를 창조 개발하는 민족만이 이 지구상에 살아남아 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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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대적의의 정립
율곡 문화원은 7일 신문회관에서 제1회 율곡 법률 문화상 시상식과 함께 율곡 사상 대 강연회를 가졌다. 한국 사상의 정립에 있어서 율곡이 차지하는 의미를 재인식하고 오늘날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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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유교의 현대적 의의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가정 큰 문제는 역사적 변천과정에서 어떻게 그 시대에 적응될 수 있으며 나아가 향할 바 지표가 무엇인가 하는 문화 전반에 걸친 반성이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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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담집등 문화재기증
주일대사관 보고에 의하면 일본학습원대학교수겸 도서관장인 「스에마쓰」씨는 문화재 인수차 도일했던 이흉직 교수를 통해 다음과 같은 고서적을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할 것을 통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