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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카페·레스토랑
머시룸잡지사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보미(26)씨는 종종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일에 쫓겨 때를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동료들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란다. 그럼 공주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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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물의 에피파니 혹은 심연의 자화상 -한강론 이학영 1. 심연에 드러난 이방인의 초상 초상화나 자화상 가운데에는 외관의 충실한 모사(模寫)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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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대장금, 음악으로 환생하다
이보다 더 극적인 반전이 있을까. 뮤지컬 ‘대장금’이 부활했다. 한류의 선봉에 섰던 드라마는 지난해 뮤지컬로 변신했지만 “50부작 드라마의 어정쩡한 축약본”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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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도시 한복판이 무대로 변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름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럽. 유럽인들은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모두들 산과 바다나 호수로 떠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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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Memo] ‘커브스 코리아’ 外
■ 세계 최대의 여성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체인인 ‘커브스 코리아’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한다. 브랜드 소개 및 수도권 최우수 사이트 추천, 기구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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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지식인 … 그 시대 책임 못지면 쟁이일뿐”
이우환과 작업실 한 구석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그는 테이블 위의 대학노트를 펼쳐 보여 주었다.캔버스에 점 하나를 그릴 때도 그는 대학노트에 사각형을 그린뒤 그 사각형 속에 점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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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좋은 집
안보다 바깥이 더 좋은 초여름이다. 피부에 닿는 바람이 아기의 체온처럼 부드럽고 포근하다. 사람들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슬슬 그늘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테라스가 있는 음식점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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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짚어 큰 그림 그릴 줄 아는 인물
▶1946년 대구 출생 경북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1968년 삼성전관(현 SDI) 입사 1985년 반도체 기흥공장장 1989년 반도체 기흥연구소장 1994년 반도체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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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동·서양 신화 읽어보니 “인간보다 더 인간적”
신이라면 전지전능해야 한다. 위엄과 사랑을 고루 갖춰야 한다. 그런데 신화 속의 신들은 어째 영 이상하다. 무슨 신들이 죄도 짓고, 벌도 받고, 저주에 묶이기도 한다. 인간과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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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서울역사
서울역은 나의 어린 시절 시골에 있는 친척집이나 무더운 여름 피서를 가기 위해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곤 했던 추억과 설렘의 장소다. 기차를 타러 오는 사람, 마중을 나온 사람들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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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더 뮤지컬 어워즈’ 후보는 …
10일 발표된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후보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특히 시상식의 꽃이라는 남녀주연상은 현존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총망라돼 “한 명에게만 돌아가는 건 가혹하다”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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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지방 사립대 ‘실탄 마련’ 길을 터달라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학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대학 진학의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위기상황에 보태어 교육시장의 개방이라는 외부적 압박이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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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내정자까지… 외교안보팀 ‘동맹파’ 장악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팀 면면은 10년 만의 보수 정권 출범을 상징한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 내정자, 이상희 국방부 장관 내정자,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 김병국 청와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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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으로 정착한 양고기는 어떤맛?
‘기자들의 식탁’ 시리즈를 읽고 언젠가는 내 차례가 오겠지 하며 마음속으로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원고 청탁을 받고 나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만큼 선택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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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체험한 호텔 패키지 - 짧지만 긴 여운 추억을 묻고…
여름에 휴가 기간을 다 써버렸다고 겨울 휴가를 접을 순 없고…. 열심히 일하려면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 월차·주말을 몽땅 끌어모아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그마저 여의치 않다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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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子年 고양시에 바란다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은 지도 어느새 보름이 지났습니다. 고양시민 여러분, 새해소망이 벌써 작심삼일이 된 건 아니시지요? 개인적인 새해 바람도 많으시겠지만 이번 호에는 시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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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Memo] 별난소문 外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원앤원주식회사(www.bossam.co.kr)’는 등갈비 전문점 ‘퐁립’에 이어 19일 세 번째 브랜드인 중저가 쇠고기 구이전문점 ‘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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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트렌드] 아줌마 대환영 맘껏 수다 떠세요
분위기 조용하고 깨끗하고 편하고, 음식은 맛있고, 서비스는 좋고, 가격은 착하고, 오래 눌러앉아 수다 떨어도 눈치 안 주는 송년모임 장소 없수? 아줌마들의 소박한(?) 바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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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GM대우 젠트라 엑스
잘 생긴 다니엘 헤니가 ‘Are you Gentle?’ 할 때부터 알아봤다. 젠트라는 ‘어떻게 하면 젊은 여성들의 마음에 들게 할까’하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차다. 차의 외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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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머무르지 않는 빈 공간에서…
1. ‘역621’, 145.5X89.4㎝, 캔버스에 유채, 2007. 기운 과잉의 대도시 지상 풍경 출근길에 울려 퍼지는 라디오의 활기찬 음악소리는 아침부터 에너지 충전을 주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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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은 일생 돈만 날렸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2007년 현재까지 10년간 국내 창업시장에서 반짝하고 등장한 사업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원재료 가격이 싸고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아이템이 창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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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은 일생 돈만 날렸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2007년 현재까지 10년간 국내 창업시장에서 반짝하고 등장한 사업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원재료 가격이 싸고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아이템이 창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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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내달 4~5일 ‘콘서트 외교’ 펼치는 주한 외교관 배우자들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주한 외교관의 두 배우자가 같은 무대에 선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남편인 재즈 보컬리스트 팀 스트롱(53)과 주한 카타르 대사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나오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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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뮤지컬 무대 후끈 달아 오른다
조선형사 홍윤식 1930년대 일제 치하를 배경으로 한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극. 33년 5월 16일 아침, 현재의 충정로인 ‘경성 죽첨정의 금화장 고갯길’에서 살해된 아기의 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