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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의 시선] 사람에 속고 시스템에 울고
김승현 사회디렉터 “4. 이 법률안은 다수당의 정파성이 입법부의 숙의 절차를 집어삼킨 결과로서 헌법상 민주주의 원리를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법무부가 지난 21일 내놓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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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똑똑하게 쓰는 사람들, 이렇게 질문한다 유료 전용
현문현답(賢問賢答), 잘 물어야 좋은 답을 얻습니다. 인공지능(AI)은 결코 먼저 뭘 내놓지 않아요. 질문할 때 비로소 답하죠. 잘 묻는 게 핵심입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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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시키자 1등급 됐다, SKY도 보낸 ADHD 치료법 유료 전용
박정민 디자이너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천재 화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화가 파블로 피카소,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이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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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말한 영어가 문장이었다, 36개월 아이서 찾아낸 비결 유료 전용
“에이 비 씨 디 이 에프 지~~~.” 아이가 ABC 송을 부릅니다. 양육자가 흐뭇하게 쳐다봅니다. ‘이제 아이가 영어를 시작하는구나!’ 하는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고민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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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말은 글이 될 수 있을까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잘 읽지 못하는 분야의 책이 있다. 말을 글로 정리한 책, 그리고 편지글이다. “말하듯이 쓰라”고 권하는 작가가 있고, 또 편집자는 글 쓸 시간이나 재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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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몇번 봐야 '안다' 하나"에…김문기 '딸바보 영상' 내민 檢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속개된 오후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어떤 사람을 몇 번 이상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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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민주당 쇄신 아이템: 진실성
이상언 논설위원 지난달 20일 오후 9시30분쯤 인천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앞에서 이재명 후보가 봉변을 당했다. 치킨집에서 손님들이 닭뼈를 버리는 데 쓰는 스테인리스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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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두 모습의 ‘밖에’
모습은 같은데 쓰임이 다른 말들이 있다. 띄어쓰기에 혼란을 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앞말과 띄기도 하고 앞말에 붙이기도 하는 ‘밖에’가 대표적이다. “아침마다 대문 밖에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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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20분 원고 손질해줬더니 망고 한 상자 보내온 선배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92) 나는 초보 작가다. 25년간 회사에 다니다가 명예퇴직한 지 6년째, 정기적으로 의무감을 가지고 하는 일은 글쓰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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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죽음을 슬퍼하지만
━ [시로 읽는 세상] 어느 공직자의 죽음 시는 죽음을 어떻게 슬퍼할까.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기보다 감추면서 전달하는 글이 시라고 알아왔다. 죽음에 대해서라면 슬픔을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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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하늘의 별 따기
117 대 1. 전자업체 샤프가 만든 마스크의 추첨 판매 경쟁률이다. 몇 배 비싼 값으로 마스크를 파는 중국식당까지 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본도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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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고객 마음 두드리는 세일즈맨 비장의 무기 아세요?
━ [더,오래] 이경랑의 4050세일즈법(23) 전자제품 부품을 세일즈하는 오팀장은 요즘 고객 만나기가 쉽지 않다. 가능하면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메일이나 SN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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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나 어떡해’로 불러요
산울림의 노래 ‘나 어떡해’의 연관 검색어는 ‘나 어떻게’이다. ‘나 어떻게’를 치면 ‘나 어떡해’가 뜬다. 우리나라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대중가요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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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있음’인가 ‘있슴’인가?
독자에게서 e메일을 받았다. ‘있습니다’ ‘없습니다’를 명사형으로 쓸 때는 ‘있슴’과 ‘없슴’으로 표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우선 ‘~읍니다’ ‘~습니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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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교과서용 한자 잘못 읽은 베이징대 총장의 사과문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베이징대 린젠화(林建華) 총장이 지난 4일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중학생용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인 홍곡(鴻鵠·큰 기러기와 고니)을 홍호(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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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하는 시대...여유 지향 사회의 풍경
━ 장소가 중요해? 그래, 중요해! 장소가 중요한 시대다. 과거에 내가 사는 것이 나를 말해주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해주는 시대가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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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에요’(?)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에요, 거예요) 1970년대 키보이스가 부른 ‘해변으로 가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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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호의 '시대의 얼굴'] 안철수 "나는 항상 소신대로 살아왔다"
⑥ 국민의당 안철수 사진에서 그는 무언가에 감동하고 있는 듯하다. 의사에서 교수, 그리고 사업가, 이젠 정치인으로서, 항상 소신으로 살아왔다는 그가 감동받을 수 있는 상황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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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의 책상] 스스로 묻고 칠판에 쓰면서 답해요
서울 배명고 2학년 어수영군서울 배명고 2학년 전교 1등 어수영군은 자기 방의 화이트보드 앞에선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어군은 “공부했던 내용을 말로 설명해보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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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들’을 남용하면 ‘들들들들’ 굴러간다
미국에서 오래도록 공부하고 돌아온 지인이 중요한 글을 하나 썼다면서 어떤지 한번 읽어봐 달라고 했다. 읽어본 뒤 그에게 말했다. “잘 썼는데 ‘들들들들’ 굴러가네요.” “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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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 면접 요령] 결론부터 말하라, 설명은 핵심만 간결하게
[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17일 국민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치러진다.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엔 전국 31개 외국어고등학교의 자기주도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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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일러스트=강일구]특수한 주체, 고유한 보편 - 이수명의 시 세계 방인석1. 타자-매트릭스삶의 완전한 소멸을 전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죽음을 영위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죽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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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당선작
특수한 주체, 고유한 보편-이수명의 시세계1. 타자-매트릭스삶의 완전한 소멸을 전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죽음을 영위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죽음은 현실을 초월한 미지의 공간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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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중이다’를 줄여 쓰자
요즘 글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중이다’다. “행사 참석을 검토 중이다” “가을 휴가를 계획 중이다” 등처럼 서술어에 ‘~중이다’ 표현을 많이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