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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제자는 이지택|북간도(6)
영신 학교 얘기부터 쓰고 보니 북간도에도 웬만한 문화가 있었던 것 같지만 1900년대의 북간도는 교육면에서 황무지였다. 등불 하나만도 꽤 원시적이었다. 이때쯤 북간도 주민들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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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민속 예술 「찾고 익히고 빛내자」|제13회 전국 경연 대회 20일 개막-대전서 사흘간
문공부와 예총 공동 주최의 제13회·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가 처음 맞는 「문화의 날」인 20일부터 3일간 충남 대전에서 개최된다. 민간에 흩어져 숨어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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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신강성 고분에서「논어정현주」발견
【동경=박동순 특파원】최근 중공 호남성 장사시 마왕퇴 고분의 발굴 등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신강성「위구르」자치구 「트루완·아스타나」지구에서 발견된 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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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가마 싸움|성병희 교수 조사
경북 의성에서 행하던 「가마 싸움 놀이」가 최근 안동 교육대 성병희 교수에 의해 조사, 재구되었다. 성 교수는 최근 간행된 영남대 신라 가야 문화 연구소의 『신라 가야 문화』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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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이희승
우리의 문화는 한자문화권속에 성장해 온 것이다. 서당에는「로마」자가 있고 동양에는 한자문화가 있는데 우리 나라는 오랜 세월 이 한자에 영향 받아왔고, 따라서 우리 나라의 국어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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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관료의 출신 성분
한말 관료의 출신 성분을 이들의 이력서와 족보를 통한 문헌 조사로 밝혀 보기 위해 김 교수는 규장각 도서에 있는 35권의 이력서에 나타난 3천 2백 8명을 조사했다. 서울의 관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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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의 대학자율선언
18일 서울대문리대교수회는『최근의 학원동요는 학원의 여러 가지 불합리한 현실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①학원의 자율성과 연구의 자유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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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사당 중건 추진|박팽년의 후예들이 사는 달성 묘동에
세종 때의 중신으로서 충절을 지켜 죽은 사육신의 사당을 경북 달성에 중건하려는 민간의 움직임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이우익(전 법무장관) 이선근(영남대 총장) 이인기(숙명여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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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보수공사 8일 준공
퇴계 이황선생의 유적인 안동 도산서원이 8일 보수 정화작업을 마치고 준공됨과 함께 퇴계 4백주기 기념사업이 활발히 전개된다. 문화재 관리국은 69년9월 총예산 9천6백만원으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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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연구자료 한곳에
퇴계 기념사업회는 20일 퇴계 선생 4백 주기를 맞아 서울 남산에 퇴계 동상을 세우는 것을 계기로 기념 강연회와 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박종홍·강주진·이인기·기세훈·이가원씨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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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잃는 도산서원
사적 170호인 안동 도산서원의 보수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문화재관리국은 서원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토담을 장대석 축대와 사고석(사고석) 담으로 대치하고 심지어 보물 211호로 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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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한 과제…고전 국역|민족 문화 추진회서 연구원 발족
동양학 특히 국학 관계의 고전물을 많은 현대의 젊은이에게 읽혀야 한다는 것은 새로운 서구 지식을 흡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들 고전들이 대부분 어려운 한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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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기와집 보존구역
가장 수가 많고 또 직접 이나라의 역사를 짊어지고 살아왔다고 할 수 있는 일반 국민대 중은 고래로 자기자신들 유적유물은 남겨 놓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현재 남아있는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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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속음악의 정리에 반생…박헌봉씨
문화계의 응달에서 그를 뒷바라지하는 인사들은 세상에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는 평생을 몸 바쳐오는이도 적지 않은데 그들은 비록 명예도 권세도 탐낼 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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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류소기 공직 박탈
【홍15일AFP급전합동】반모파의 거두로 이른바 중공국가 주석 류소기가 당내외의 모든 권력과 지위를 박탈당했다고 15일 저녁 북평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당리논지「홍기」의 논설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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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의 서민출판|방각본
국어 국문학회는 지난 6월29,30양일간 명지대에서 제11회 연구발표회를 열고 국어 국문학 현대문학에 걸친 1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구자료가 되는 서책의 전시회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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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교육의 연륜을 더듬어|공주 중동국민학교|향상의 영재 심기섭이 관찰사 돈얻어 설립
한양에서 새학문을 닦고 고향으로 왔으나 심기변에겐 큰돈이 없었다. 관찰사 김가진이 심의 사람됨을 보고 돈1백원을 내놓았다. 1백원을 바탕으로 심기섭은 공주에 사립소학교를 세우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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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릉국민학교
상투올린 머리에 풀 갓을쓴 10명의 학도가 정헌시군수영감을 앞세우고 강릉읍내를 누볐다. 15살부터 25살 까지의 이들중 2, 3명의 허리춤엔 곰방대가 꽂혀있었다. 이들은 저마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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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
전주고을에 칼찬 훈도가 골목을 찾아 뒤졌다. 학교선생이 「갈치토막」이라고 불리던 흰칼을 차고다닌 시절이었다. 지금 신흥중학교터전에있던 양사제엔 엉겁결에 꼬여든 초립동이들이 「개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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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와 민족교육
『일본이란 이국땅에서 태어나 자란 저는 황천구립제4소학교에 입학했읍니다. 그래서 일본사람과 같이 6년간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급우들을집에 데리고 온적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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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번영의 그날을…
가아의 명으로 기정한 비작이 당선됨은 실로 뜻밖이고 황송한 마음 금할 수 없나이다. 백수노물이 산중에 칩거하며 새해를 맞으매 어찌 건인구력의 감이 없으리오. 남북통일 될 때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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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한자리에|민속관개관과 제1회 민예전
민속품은 긴 역사동안 우리의 생활 주변에 아주 가까이 있는 것임에도 우리가 미처 주의하지 못한 생활필수품들. 이들 물건이 생활 속에 배어있는 산 문화유산임을 깨우치기 위해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