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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쾅' 소리, 집 무너지는 줄"…가산동 땅꺼짐 아파트 가보니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땅꺼짐 때문에 주차장 일부가 가라 앉았다. 나무 뒷편에는 아파트 울타리와 폭 4m의 일방통행로가 있었지만 6m 아래로 주저 앉았다.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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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베네수엘라 비극이 한국에 준 교훈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차베스와 마두로는 조국 베네수엘라를 무너뜨렸다. 우고 차베스가 정권을 잡은 1999년만 해도 그 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국답게 풍요로웠다. 차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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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무사 문건, 산천초목 격노할 치떨리는 범죄흉계”
국군기무사령부. [연합뉴스] 지난 탄핵정국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산천초목도 격노할 치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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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다" 절망···임산부조차 손목 긋는 가자지구
━ [이슈추적]“살아도 죽은 것” 11년째 ‘생지옥’ 가자지구의 눈물 가자지구 자빌리아 난민촌에 사는 26살의 아흐메드 아부 타윌은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지만,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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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탈북 지식인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탈북민·정치학 박사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온 우리 3만 탈북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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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화학무기 사태' 동구타 완전 탈환 선언
시리아 다마스쿠스 도심. [AP=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군이 14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가장 가까운 반군 거점 중 한 곳인 동(東)구타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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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키우겠다더니…양육비 받는 게 너무 힘들어요
━ [더,오래] 배인구의 이상가족(45) 1년 전에 남편과 이혼을 했어요. 아이는 이제 5살입니다. 아이를 갖기 전에는 제가 직장에 다니면서도 집안 일을 도맡아 했는데, 임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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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숨기지도 꾸미지도 않은 아바나, 전시 도시 평양과 달랐다
쿠바 아바나의 중심지. 쿠바에는 이른바 '포춈킨 빌리지(외국인에게 체제 선전용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도시)'가 없다. 대표적인 포춈킨 빌리지로 꼽히는 평양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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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옥’ 동구타 사망자 1000명 넘는다
공습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동구타 지역의 마을 두마. [로이터=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군이 무차별 폭격을 퍼붓고 있는 반군 지역 동구타에서 10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480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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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형무소’ 1936년 모습으로 복원된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전경. [최승식 기자] 수많은 독립지사가 옥고를 치른 서울 서대문형무소(사적 제324호)가 1936년 모습으로 복원된다. 28일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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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기 전에 우리를 구해주세요” … 15세 시리아 소년의 절규
“친구와 그 가족이 폭격으로 죽었습니다. 우리는 굶주림과 추위, 공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우리를 구해주세요.”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반군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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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끊이지 않은 대형 화재 참사... 반복되는 원인 따져보니
지난 2월 발생한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화재 당시모습. 화재로 5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앙포토] 충북 제천 복합상가빌딩 화재 참사뿐 아니라 잊을만하면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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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불명 막장 B급 좀비 영화 '홍콩 좀비 히어로'
'홍콩 좀비 히어로' 감독 노위린 | 장르 액션, 코미디 | 상영 시간 107분 | 등급 15세 관람가 ★☆ [매거진M] 정체 모를 괴물과 좀비 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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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는데, 이제는 담담 … 눈으로 쓴 병상일기
소설가 정태규씨의 손을 아내 백경옥씨가 마사지하고 있다. 정씨의 손은 고무장갑처럼 힘이 없어 보였다. 마사지를 거르면 손이 오그라든다. 인터뷰는 안구 마우스를 이용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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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일기 책으로 낸 이유는 "다른 환자 조그만 위로 희망"
정태규 작가가 ‘안구 마우스’ 장치를 이용해 한 자 한 자 눈으로 써내려간 감동적인 생의 기록 『당신은 모를 것이다』가 마음서재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소설가이자 전직 국어 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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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찰 도움 못 받은 '염전 노예', 3000만원 국가 배상"
염전에 갇혀 가혹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했던 이른바 ‘염전 노예’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 국가로부터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무시당했던 박모씨다. 서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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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도 경찰이 되돌려보내" ... '염전 노예 사건' 국가배상 오늘 판결
전남 신안군 신의도 염전 모습. [중앙포토] 영등포 역전에 있는데 '재워주고 먹을 것도 주고 일자리도 소개시켜 주겠다'며 유인하여 목포로 데려갔습니다.무슨 일인지 몰라 물어보니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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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순근의 간이역(5) 지옥훈련 받던 북파대원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
실미도 부대 앞 해변. [사진 김순근] 지금 한반도는 미국과 북한의 극한 대치 속에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대북작전의 일환으로 김정은을 제거하는 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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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태워지는 간호사들
임도원 UC버클리 화학과 박사과정 1학년바야흐로 신규 간호사 채용 시즌이다. 전국의 예비 간호사들은 대개 대학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취업해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학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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퀭한 눈에 뒤틀린 관절로 흐느적 … 좀비의 창조주
조지 로메로 감독은 11만4000달러를 투입한 저예산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로 데뷔했다. 평론가들의 외면을 받은 영화는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 전세계적으로 3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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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 거장 조지 로메로 별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등 좀비 영화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제작해온 조지 로메로 감독이 16일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사진 Imdb] '좀비영화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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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황정민, 국뽕영화? 이건 사람의 이야기다
[매거진M] 그 섬은 기이하게 군함(軍艦)을 닮았다. 전쟁을 위한 병기와 연료, 비명을 가득 품은 거대한 기계를.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7월 26일 개봉)는 일제의 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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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솜이불로 총알 피한 여고생의 6·25 증언
어느 인문학자의 6.25강인숙 지음, 에피파니376쪽, 1만8000원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강인숙(84) 영인문학관 관장의 자전적 기록이다. 자신이 겪은 한국전쟁의 하루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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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어느 인문학자의 6.25』
『어느 인문학자의 6.25』 어느 인문학자의 6.25 강인숙 지음, 에피파니, 376쪽, 1만8000원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