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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7집 내고 활동재개한 신승훈
어느날 그는 세면대 앞에서 손에 물을 적시며 물끄러미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낯설고 서글퍼 보이는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그는 서른 두 살이라고 했다. 너는 누구인가. 누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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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지구촌 '헌법'과 두 한국인
새 천년을 맞는 지구촌의 '헌법' 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오염과 전쟁.테러.빈곤 및 질병의 고리를 끊고 세계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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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헌장 8년만에 개정…공청회 거쳐 25일 선포
지난 90년 5월 제정됐던 청소년헌장이 새롭게 개정, 선포된다. 신낙균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은 22일 "지난 6월 이후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25일 선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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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직 낮은 브랜드이미지
최근 외국을 여행해 보면 각 지역의 크고 작은 상점에서 한국상품을 발견하기가 예전 같이 쉽지 않다. 가장 큰 미국시장에서 저가상품은 중국과 동남아국가에 밀리고 고가상품은 일본.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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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최고]고양시 덕이초등교 자연학습교육 강조
12일 오후3시 고양시일산구덕이동 덕이초등학교 뒷동산. 강아지 5마리가 이 학교 어린이들의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리고 있다. 어떤 어린이들은 어미개에게 먹이를 던져 주며 머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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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만난 불교.천주교.개신교 성직자 鼎談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주교의 평화방송이 특집을 마련했다.또 개신교에서는 잡지'기독교사상'에 축하메시지를 게재했다.지난해 불교측에서 성탄절 메시지를 보낸데 대한 화답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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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신천동 주상복합타운 부상
일본 동경(東京)에 이케부쿠로(池袋)라는 부도심 역세권이 있다. 지하철과 옛 국철(J.R선)의 환승역으로 역사(驛舍)안에세이브백화점이 있고,주변에 미쓰코시(三越)백화점과 선샤인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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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신임 문화부장관
『자유롭고 창조적인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인들이 꽃피우는 과실을 국민 모두가 향유하는 것이 문화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창출하는 기반조성이 정부의 역할이겠지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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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최종률 논설 고문|중앙일보 창간 24돌 김수환 추기경에 듣는다|"여건 허락되면 북한 가보고 싶다."
서울 명동성당은 한때「양심과 양식의 1번지」로 불릴 만큼 우리사회가 귀 기울이고 주목하는 장소였다. 바로 그 명동성당을 약간 비켜선 나지막한 곳에 자리한 3층 벽돌집은 김수환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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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불 시대…이렇게 느낀다(각계 20인 설문조사)
본사는 1인당 국민소득 2천달러 시대를 조감해 보는 4개항의 설문을 마련, 사회각계 20명으로부터 기대와 견해를 들어보았다. 설문 ①2천달러 시대가 됐는데 옛날과 달라진 점이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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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취임사전문
우리는 오늘 시련으로 얼룩졌던 구시대를 청산하고 창조와 개혁과 발전의 기치아래 새 시대를 꽃피우는 제5공화국의 영광스러운 관문 앞에 모였습니다. 본인은 민족의 역사에서 참으로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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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견뎌 보람을 찾자
현승종 성균관대학총장은 17일76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현 총장은 학생들에게 보낸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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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안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1972년 11월 21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주권자의 절대적 총의로써 안정과 번영 그리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절실한 염원이 담긴 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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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장애 안되고 다수회원국 뜻이라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반대 않는다.
박정희 대통령은 23일 상오「평화통일외교정책에 대한 특별선언」을 발표했다. 7개항의 이 외교정책선언에서 박대통령은 『국제연합의 다수회원국의 뜻이라면 통일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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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조화
사회생활 속에서 제기되고 있는 모든 사상과 문제는 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상대적 가치의 존중이란 전제 위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회가 갖는 유기체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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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문화창조의 이념
문화란 말의 개념규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문명과 문화를 대비시켜 볼 때 전자는 영미제국에서 많이 쓰는 Civilization에 해당될 것이고, 후자는 독일에서 흔히 쓰이는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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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치의 정도|대표집필 신일철
과열된 정치계절을 보내고 나서 반성기에 들어선 탓인지 정치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역사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정치의 궁극에 있는 것이 권력이라면 그 권력의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