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더오래]사돈 내외와 함께 한 열흘 제주도 여행

    [더오래]사돈 내외와 함께 한 열흘 제주도 여행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7)   눈 덮인 한라산 전경. [사진 조남대]   옅은 구름 아래로 파란 바다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섬의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눈 덮

    중앙일보

    2021.01.21 13:00

  • [더오래]40년 만의 한파에 꽁꽁 언 마음 녹여주는 늙은 오빠

    [더오래]40년 만의 한파에 꽁꽁 언 마음 녹여주는 늙은 오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4)     아침 7시 출근 준비 벨이 울림과 동시에 전화벨이 울린다. 깜짝 놀라 받으니 앞집 언니다. “새댁아, 일어났나? 물이 얼어서

    중앙일보

    2021.01.13 07:00

  • 여행 가서 푹 쉬자고 해놓고 전력 질주…왜 이러는 걸까

    여행 가서 푹 쉬자고 해놓고 전력 질주…왜 이러는 걸까

     ━  [더,오래] 한순의 시골 반 도시 반 (13)      시골집 한밤중에 떨어지는 한기는 견고한 바늘처럼 이불을 뚫고 침투한다. 내 몸은 어느 사이 훈훈하고 알맞게 따뜻한

    중앙일보

    2019.12.29 08:00

  •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살면 예술이 나온다”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살면 예술이 나온다”

    배병우 창작 레지던시. 사진 신경섭 작가 전남 순천에서 ‘한국의 조르바’를 만났다. 매화 피는 3월의 봄날이었다. 그는 지난 겨울을 영국 맨 섬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소렌토 등 지

    중앙선데이

    2017.03.26 00:02

  • [커버스토리] 450살 노란 고목, 46년 숨겨둔 비경 때 놓치면 후회하죠

    [커버스토리] 450살 노란 고목, 46년 숨겨둔 비경 때 놓치면 후회하죠

    |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단풍 명소 여섯 곳 설악산 단풍 명소로 꼽히는 주전골. 망경대에서 가까워 함께 둘러보면 좋다. 지난 11일 촬영했다. 가을은 짧다.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

    중앙일보

    2016.10.14 00:07

  • [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①] 개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경계가 사라졌다

    [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①] 개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경계가 사라졌다

    무릇 살아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적… 사람이 키우는 동물에게 그 기적은 오로지 우리 인간들에 의해 가능해져 사람과 애완동물과의 경계가 조금씩 사라지게 되면 우습게도 사람 사이의 경

    온라인 중앙일보

    2016.06.05 00:05

  • [삶의 향기] 개를 모욕하는 세상

    [삶의 향기] 개를 모욕하는 세상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멍순이와 멍석이. 동거한 지 석 달 된 강아지들 이름이다. 10분 차이로 한 배 속에서 나왔다니 이란성 쌍둥이인 셈인가.  이름을 강아지 멍(?)에 남편과 내

    중앙일보

    2013.07.30 00:34

  • [대학생 칼럼] 샛별의 가치

    [대학생 칼럼] 샛별의 가치

    고광일숭실대학교언론홍보학과 4학년샛별.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을 일컫는 말이다. 금성은 태양, 달 다음으로 밝게 빛나는데 때론 대낮에도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중앙일보

    2013.07.06 00:33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2)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2)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금동 호신불은 더러 봐왔지만 상아조각 호신불은 처음이다. 백부가 김승의 조각기술을 극찬했던 바로 그 호신불은 무덤 속에 있어야 옳

    중앙일보

    2012.02.18 01:20

  • 그대는 새해를 맞이하소서

    흰 눈이 꽤 쌓였다. 설핏설핏 몇 번 스치듯 지나가더니 이번엔 제대로 야무지게 내린다. 절 마당을 가로지르며 새겨진 발자국은 이내 사라진다. 새벽녘에 보이는 눈의 부피라고 해봐야

    중앙선데이

    2012.01.01 02:53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3)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3)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인보 놈과 콩팔칠팔하고 있는데 의원이 왔다. 목소리가 메마르고 가느다랗다. 짐작건대 늙고 삐쩍 마른 몸이리라. 진맥하는 손가락은

    중앙일보

    2011.09.10 01:30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0)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0)

    닻줄을 감자, 거대한 범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른 보폭으로 예순 걸음이나 되는 커다란 배였다. 갑판 위에서 말을 달려도 될 정도였다. 갑판 아래 두 길 높이의 선실에는 칸칸이

    중앙일보

    2011.07.09 01:34

  • 눈물짓는 이태백·사오정氏 희망이 없다고요? 당신, 아직 괜찮은 사람입니다①

    나는 중학교를 못 가고 야학도 중퇴했고 열다섯에 정비소 ‘시다’였고 서른일곱에 리어카 과일장수였고 마흔일곱에 ‘둘둘치킨’ 사업을 일으켰고 쉰셋에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중앙일보

    2009.12.10 13:34

  • ‘돈의 도시’로 변질된 베네치아의 한숨

    ‘돈의 도시’로 변질된 베네치아의 한숨

    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길은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녘,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반사적으로 탄성을 내질렀다. 지금까

    중앙일보

    2009.01.24 17:25

  • ‘돈의 도시’로 변질된 베네치아의 한숨

    ‘돈의 도시’로 변질된 베네치아의 한숨

    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길은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녘,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반사적으로 탄성을 내질렀다. 지금까

    중앙선데이

    2009.01.24 00:32

  •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중앙선데이

    2007.09.24 10:19

  •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중앙선데이

    2007.09.23 04:07

  • 파란 바다, 하얀 집, 원색의 에게해

    파란 바다, 하얀 집, 원색의 에게해

    한 번 부르면 가슴이 뛰고, 두 번 부르면 코끝이 뜨거워지는 이름, 크레타. 1883년 크레타섬에서 태어난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감동에 젖어 말했다. “기적이다, 내가 크레타

    중앙선데이

    2007.07.01 22:37

  • 파란 바다, 하얀 집, 원색의 에게해

    파란 바다, 하얀 집, 원색의 에게해

    푸른 바다와 새하얀 건물색의 강렬한 대비는 산토리니의 상징이다. 새벽녘에야 도착한 호텔에서 눈을 감는데, 고요한 파도소리가 들려왔다. 그리스 무역위원회(HEPO)가 초청해 처음

    중앙선데이

    2007.06.30 20:36

  • 미스U대회, 59명 여대생 '생생' 숙소 탐방기

    미스U대회, 59명 여대생 '생생' 숙소 탐방기

    2006 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표 선발대회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합숙 장소인 경기도 여주군 한국노총 연수원은 한산했다. 어디에서도 생기발랄한 여대생 60여명이 모인 곳이란 생각

    중앙일보

    2006.09.06 13:49

  • '쓰레기 포청천'… 동네가 훤해졌네~

    '쓰레기 포청천'… 동네가 훤해졌네~

    김문식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동사무소 앞에서 직접 만들어 집집마다 나눠 준 쓰레기 분리수거용 가방을 들어 보이고 있다. 조문규 기자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7급 공무원이 '쓰레기 혁명'

    중앙일보

    2006.06.06 05:06

  • [신은진기자의맛난만남] 피아니스트 이루마

    [신은진기자의맛난만남] 피아니스트 이루마

    처음 그녀를 만난 날, 비가 내렸다. 어디든 들어가야겠다 싶어 “우동 먹을래요?”하고 물었다. 우동집 간판을 한번 바라보더니 그녀는 살짝 고개를 저었다. 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닌

    중앙일보

    2006.02.02 16:31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별'

    별 이동순 (1950~ ) 새벽녘 마당에 오줌 누러 나갔더니 개가 흙바닥에 엎드려 꼬리만 흔듭니다 비라도 한 줄기 지나갔는지 개밥그릇엔 물이 조금 고여 있습니다 그 고인 물 위에

    중앙일보

    2005.10.06 18:16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외가집'

    백석(1912~?), '외가집' 내가 언제나 무서운 외가집은 초저녁이면 안팎마당이 그득하니 하이얀 나비수염을 물은 보득지근한 복족제비들이 씨글씨글 모여서는 쨩쨩 쨩쨩 쇳스럽게 울어

    중앙일보

    2005.06.05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