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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92일, 세번의 위기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그 92일간의 모든 과정을 역사로 남겼다. 헌재의 바람대로 이 결정이 국론 분열과 혼란을 종식시켜야겠지만 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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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신속 심리’에 대통령 측 공정성 따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은 모두 17차례, 탄핵소추 의결부터 최종변론까지 81일간 이어졌다. 국회와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준비기일을 포함해 20차례 ‘전장’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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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원 주심, 朴측에 “어르신들 헌법재판 안해보셨죠” 일침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5차 변론에서 강일원 주심이 안경을 매만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 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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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황교안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지는 '버럭 황교안' 시리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버럭 황교안’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지자들은 황 권한대행이 그동안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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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입장 밝힌 황교안 “동의하는 부분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지금 단계에서 개헌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의 뜻을 모아 국민과 함께 개헌의 발걸음을 걸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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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촛불에 타죽고 싶나" 황교안 "삿대질하지 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로 언성을 높였다.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참석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연가를 내고 불출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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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2만개 달리던 장제원, ‘태반주사’ 질문 한 방에 ‘청문회 스타’ 후보
청와대 의무실장으로부터 “박 대통령에게 백옥주사를 처방했다”는 답변을 받아낸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현 시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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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삿대질' 뭇매 맞은 장제원, "탄핵 찬반명단은 삭제할 것을 충고"
사진=뉴시스'탄핵 찬반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표 의원을 향해 "삭제할 것을 충고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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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할 짓? 이리 와봐” 장제원 “네가 아직 경찰이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오른쪽 셋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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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누리당 핸드폰번호 유출 수사의뢰키로…표창원·장제원 "이리 와봐""경찰이냐" 설전
표창원(왼쪽)의원 과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의원들의 개인 핸드폰 번호가 통째로 유출돼 당 차원에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탄핵안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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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 “박근혜 하야반대” 시위도…5명 참석
12일 부산 서면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시위. 총 5명이 참석했다. [사진 트위터 캡쳐]12일 서울 85만명(주최 측 오후 6시 30분 추산) 등 전국에서 1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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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국무위원 필리버스터…정세균 직권 종료 후 표결
24일 0시30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해 야당 의원들이 줄을 서 있다. 투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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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실력행사…김재수 해임건의 한밤 통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24일 0시55분 야당 의원들에 의해 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사진 뒷자리 왼쪽)이 23일 자정 차수를 변경해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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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몸싸움 세대결이 20대 국회 협치인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 3개 정당이 합세한 거야(巨野) 공조가 첫 위력을 보였다. 밤늦게까지 진통이 거듭된 국회 본회의장은 고성과 삿대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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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 불량 국감] 국회 열자마자 국감 갑질 폭탄 “과거 20년치 자료 내놔라”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들이 국회로부터 ‘자료 요구 폭탄’을 맞고 있다. 국정감사는 이달 26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행정자치부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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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존경 않지만 존경하는
국회에서 또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오늘 오전 본회의장은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삿대질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20대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만에 일시 정회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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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불러 3시간…하루 22건 미국 청문회 피곤하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24일(현지 시간) 열린 미 국세청(IRS)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청문회에서 제이슨 차페츠(공화·유타주) 하원의원이 청문회 시작 전 보좌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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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와대·새누리당 개편…뼈를 깎는 쇄신 기대한다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이 어제 새로 짜였다. 새누리당엔 비박계 중심의 혁신위와 비대위가 꾸려지고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여당의 4·13 총선 참패에 따른 체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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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존대어 사회에는 막말이 없다
이성낙가천대 명예총장등산길에서 앞서가는 고령자끼리 나누는 대화가 무척 살갑고 정겹게 들려왔다. 우정이 가득 깃든 푸근한 반말로 주고받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듯했다. 그러나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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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눈만 뜨면 공천싸움 새누리당, 표 달라고 할 수 있나
‘살생부 파문’이 채 가시지 않은 새누리당에 또다시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엔 총선 공천을 위해 실시한 당의 사전 여론조사 결과가 무더기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유출 문건은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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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응답하라 1998
이정재논설위원1997년의 크리스마스는 무척 암울했다. 사람의 뇌는 슬프고 괴로운 일은 빨리 잊는다고 한다. 그래도 그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나라가 백척간두에 몰렸던 때다. 국제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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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문표, '새 질의법'에 황교안 "굉장히 의미있다"
새누리당 홍문표 (재선ㆍ충남홍성예산) 의원이 15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색다른 질의 방식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질의자로 나선 홍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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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MB의 자원외교를 계승하라
김준현경제부문 기자 참 변하지 않는다. 어김없이 고성과 삿대질, 반말이 오간다. 증인 불러놓고 딴소리하고, 기분 틀어지면 자리를 박찬다. 국정감사 얘기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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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출석시기 놓고 정무위 고성 … 정우택·강기정 몸싸움 직전까지 가
정우택(左), 강기정(右)국감 증인 채택을 둘러싼 논란이 추태로 번졌다. 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 새누리당 소속인 정우택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신동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