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삿대질' 뭇매 맞은 장제원, "탄핵 찬반명단은 삭제할 것을 충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6.12.02 10:29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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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표 의원을 향해 "삭제할 것을 충고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격앙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의 모습과 SNS상에서의 공방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표 의원이 제게 공식사과를 했다"며 "저 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장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발의 의결안 관련, 국회의원 명단을 삭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그는 "표 의원이 가진 이 정국에 대한 분노와 수습의지에 대해선 존중하지만,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의원들은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표결하고 그 표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면 된다"며 "누가 눈치를 봤는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할 것"이라 덧붙였다.

표 의원은 이날 장 의원의 사과문을 염두에 둔 듯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찬반명단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명단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탄핵 의결안 관련,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공개 및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놓고 표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격앙된 표정의 장 의원이 표 의원을 향해 삿대질을 한 장면 표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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