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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환상 그린 정건모씨 유화전
구상 동인인 정건모씨가 부산에서 올라와 21일∼26일소공동 삼보 화랑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열고있다. 소년·소녀·물고기·개·강가·복사꽃·달- 이런 것만을 테마로 한 그의 유화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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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부 백일장
한국여류 문학인회 (회장 모윤숙)는 문공부 후원으로 10월7일 상오10시 제4회 전국 주부백일장을 경복궁 경회루에서 갖는다. 시부와 산문 부로 나뉜 이 백일장에는 연령에 제한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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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새 연재소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인기를 모은 유주현씨의 소설 『상아의 문』은 20일로 끝마치게 됐읍니다. 이어 21일부터 강신재씨의 『사랑의 묘약』을 연재합니다. 여류작가로서의 섬세한 통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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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와 풍속의 소묘
흔히 작품이란 일단 작가의 손에서 떠나면 작가와는 관계가 없는 하나의 존재가 된다고 한다. 아주 훌륭한 시의 경우는 작품자체가 아름다움의 깊이와 다양성이 보는 눈에 따라 달라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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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계의 나그네/김찬삼 여행기|「석기시대」를 사는 뜨거운 우정
서울 「누메아」에 구경온 어떤 원주민을 사귀었는데, 그는 부디 자기 고향에 가서 며칠 묵고 가라고 하며 나의 팔을 끌어 당겼다. 이들의 애정은 열대의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처럼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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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작가 「사로얀」 저 자전적 기행문집
미국 현대 문학의 원로작가인 「윌리엄·사로얀」이 『삶과 죽음의 시절과 달로의 도피』라는 자전적 기행문집을 발간했다. 저돌적이고 이기주의적이며 거친 문체의 산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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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시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유명한 라·퐁텐의 말이다. 로마를 기점으로 하여 유럽각지 뻗쳤던 광대한 군도망은 그대로 로마제국의 전성을 뒷받침해 주었었다. 2년5개월간의 난공사끝에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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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조사·해상사고등 협의
한일어업공동위원회 제5차 연차회의가 10일상오 수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장희운 수산청차장과 등촌(후지무라) 일본 수산청차장을 수석대표로하는 이 회의는 오는 13일까지 4일간 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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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개교기념 행사
숙명여대는 20일 상오 10시 동교 대강당에서 개교32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20일=통학복콘테스트, 목미시화전, 전국 여고교 간행물 콩쿠르, 교내 타자 경연▲21일=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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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권 인구분산|내일 공청회
정부는 대도시 인구 및 시설분산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22일 상오10시 신문회관에서 연다. 정부는 이 공청회에서 ①수도권 ②부산권 ③대구권등 우선 3대도시권의 인구 및 시설분산계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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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세계를 동시에-정상호(삼성전자 이사)
오늘날의 산업중에서도 전자공업처럼 그 기술의 혁신「템포」가 빠른 산업은 없다.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도 불과 20여년전부터다. 그전까지만 해도 전자공업이라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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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3·435편응모
70년대 우리문단의 주역을 찾는 본사의 신춘「중앙문예」 모집은 10개부문에 걸쳐 총3·435편이 응모된 가운데 지난5일마감했다 (작년 응모작수는 3·121). 이번 응모작품을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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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10대 뉴스(4)「드골」의 영광과 후퇴
61년1월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드골」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때 「엘리제」궁의 막료한 사람이 다가갔다.『각하! 국민에게 감사하다는 성명을 발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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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에노영은씨
한국여류문학인회가 주최한 제3회주부백일장이 19일상오1O시부터 경복궁 경회루에서열렸다. 이날의 글제목은「탑」과「한가위」였는데 장원은「탑」이란산문을쓴 노영은씨(26·돈암동80·17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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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이 삼색전략
지난5월에 작성된 호지명의 유언장은 9월9일의 호의장례식때 세상에밝혀졌다. 그는 유언장에서 월맹공산당원들의 단결과 또한 국제공산운동을 벌이고 있는 제국의 결속을 호소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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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의 풍토
「호머」에 의하면 여신 「헬레네」가 「네펜디스」라는 마약을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한다. 그후부터 「네펜디스」는 『시름을 잊게하는 약』으로 널리 서양에서 애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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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취임 2주년에 돌아본 박대통령의 공과 사
○…박대통령이 하루에 처리하는 문서는 한자높이가 된다고 한다. 이틀을 묵는적이 없는 이 서류에는 그냥 도장만 찍히는 것이 아니고 일일이「메모」가 붙는다는 것. 그러면서도 신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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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매체종언 번복
○…전자「미디어」의 예언자처럼 되어버린「캐나다」학자 「마셜 맥루한」교수가 활자 「미디어」의 본질인 책은 특수한 통신매체로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중요 매체로 지속될것이라고 말하여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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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본
이「시리즈」는 최근 20여년 동안 세계 각국 문단에 형성된 새로운 문화풍토를 개관하고 그 속에서 대표적 인간상을 추출함으로써 문학작품 속에 부각된 현대적 상황과 그 안에서 호흡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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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나라에서 「범인」의 나라로|「드골」없는 프랑스
「드골」없는「프랑스」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는 세계적인 관심사다. 지난 10년동안 「드골」이 국제정치 무대에서 세계사적인 파문을 그만큼 많이 던진 것이다. 다음 글은 「프랑스」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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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솜씨자랑
5일은 제47회「어린이날」-. 일제 압박아래 있던 1923년 나라는 잃었으나 나라의 새싹만은 소중히 기르자는 뜻에서 소파 방정환선생을 중심으로 한「색동회」가 주동이 되어「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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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신인의 광장
30세 전후의 시인 작가평론가 약20명이 모여 계간동인지 「68문학」을 창간, 새해 문단에 첫선을 보였다. 동인문학상수강작가를 포함, 주목받는 신인들로 구성된 이 동인은 「정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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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의 미|「스타인벡」생애와 작품
우리나라에서 많이읽히는 미국작가중에 가장미국적인 작가가 「존·스타인벡」이 아닌가싶다. 그는 새나라 미국에서도 문화의 역사가가장짧은「캘리포니아」에서 1902년에출생,「유럽」의 지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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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치마저고리
『여름철이 되면 선생님의 청 모시치마를 생각합니다. 화학섬유가 눈부신 요즘도 그 까다로운 모시옷을 고집하십니까?』 내가 입은 한복에 대한 산문사의 원고청탁을 받고 원고지를 대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