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 못 한 군주의 비극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
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사적 362호 연산군 부부의 묘(사진 위쪽). 이곳에 딸·사위의 묘도 있다. 연산군의 외동딸 휘순 공주의 시아버지 구수영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 아들 구
-
2013년도
03월 14일 중국, 시진핑 체제 출범 03월 14일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추기경, 새 교황으로 선출 05월 04일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부당거래 관련 폭언 녹취 공개, 갑질
-
[부고] 강남철씨 별세 外
▶강남철씨 별세, 강태웅(서울시 관광기획관)·태영(동광종합토건 팀장)·태경(신영통삼성내과 원장)·연숙씨 부친상, 원도희씨 장인상=19일 오후 1시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
-
150분에 1억 캐 … 개불밭 복섬은 보물섬
전남 강진군 사초리 주민들이 지난 20일 복섬 갯벌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개불을 잡아올리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개불잡이에서 1억1000만원어치를 건져올렸다. [프리랜서 오종찬]
-
전남 강진군 사초리 개불잡이 '한창'
“자, 싸목싸목(천천히) 시작들 해봅시다.” 지난 20일 오후 전남 강진군 사초리 복섬. 양회길(50) 어촌계장의 말이 떨어지자 주민 150여 명이 일제히 갯벌로 향했다. 커다란
-
[차(茶)와 사람] 백성 추앙받던 점필재, 백성 땅 수용해 차밭 일군 까닭…
차와 더불어 사는 선비의 삶을 그린 이상좌(1485~?)의 ‘군현자명도’. [간송미술관 소장] 김종직(金宗直·1431~1492)은 시에 능했던 인물로 평소 차를 즐겼다. 그의 자
-
권력에 취한 자들의 굿판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 들어 부쩍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 우리 사회가 고도의 스트레스 사회라는 사실이다. 주변에서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수
-
[사진] 개불 이렇게 잡아요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선착장에서 오는 8~9일 제 1회 사초리 개불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사초리 주민들이 3일 개불을 잡고 있는 모습. 연안 땅속에 사는 개불은 숙취에 좋고
-
우리 동네서 열리는 정월 대보름 행사 어떤 게 있을까?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의 뜻을 이어받듯 민족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잊지 않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고유의 정체성을 찾으
-
[커버스토리] 길거리 설문으로 알아 본 2013년 주요 뉴스
언론매체가 매일 쏟아내는 뉴스, 당신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 각 언론과 뉴스 소비자가 같은 사건에 대해 과연 동일한 가치판단을 할까요. 길거리 설문을 통해 한번 알아봤습
-
우포늪 생태 보전 위해 내달부터 일부 출입금지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세진리 일대 우포늪 주요 지역의 출입이 제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 늪인 우포늪은 생태계특별보호구역, 람사르협약 보존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
문재인 2017 대선 재도전 시사 … "어떤 역할도 회피하지 않겠다"
문재인민주당 문재인(사진) 의원은 29일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하며 대선에선 어떤 역할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
-
단시간·고임금 노동시대 온다
은행원 김모(33)씨의 올해 연봉은 5329만7000원이다. 그런데 내년엔 확 뛸 전망이다. 다음 달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간 대법원 판례로
-
돌아왔다, 생명의 물길 튼 수성못
대구 수성못을 찾은 주민들이 나무다리길에서 산책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생태복원을 마무리하고 27일 준공식을 연다. [프리랜서 공정식]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수
-
조명균 "대화록 삭제, 노 전 대통령 지시 받은 기억 없다"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17일 오후 서울 신수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 결과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무현재단 이병완
-
새누리 "혼란 부른 문재인 사과를" … 민주당 "짜맞추기식 엉터리 수사"
15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대화록 자체를 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사초(史草)
-
[사설] '사초 실종' 과거사 정국에서 벗어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의혹 수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다. 114일에 걸친 이른바 사초 실종 수사는 ‘누가 어떻게’라는 부분에 대해선 비교적 소상하게 밝혀 냈으나 ‘왜’
-
민주당 또 국회 보이콧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김한길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김 대표 앞 테이블에 황 대표가 선물한 찹쌀떡 보따리가 놓여 있다.
-
대형사건 쏟아지는데 …'부패 수사본부' 리더십 진공
22일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업무시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조영곤 중앙지검장이 스스로 감찰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전 10시쯤 시작되는 2차장과 3차장의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
-
[이철호의 시시각각] 문재인이 왜 문제인가
이철호논설위원 NLL 대화록 논란이 1년을 넘었다. 교통정리를 위해 그동안의 주요 변곡점들을 복기해 보자. 친노진영은 지난 대선에서 시치미를 뚝 뗐다. “NLL 자체를 논의한 적이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국가기록물의 모든 것
이윤석 기자 ‘역사’는 ‘기록’에서 시작되고, 기록이 있어 역사가 존재합니다. 국가 기록물의 보존·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소장은 “기록은
-
디지털 증거 쏟아지는데 법원 인정 잣대는 오락가락
“디지털 증거로 혐의를 입증하겠다.” ‘사초(史草) 분실’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의 말이다. 문서관리 시스템인 ‘봉하 e지원’의 전자기록을 분석해 삭제 정황을 입증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