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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방에 오래 걸려 있었다, ‘심플’ 장욱진의 낯선 이 그림 유료 전용
270여 점, 역대 최대 규모의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이 12일 막을 내린다. 전시작 ‘나무’(1986)를 관람객이 휴대폰에 담고 있다. 뉴시스 ■ 「 2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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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한국 예술가들 초상 125분의 1초 찰나에 담다
━ 예술가와 친구들 강운구의 최근작 ‘이러다가 문득 사라진다(2023 서울 용산)’. 강운구는 사진가다. 서양에서는 사진을 포토그라피라 한다. 빛(포토)의 그림(그라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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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세월 이겨낸 강운구의 다큐 사진
2016년 흑백판 『경주남산』의 ‘용장골 능선과 삼층석탑’(위), 1987년 컬러판의 같은 작품. 여기 30년 간극을 둔 사진 두 장이 있다. 경주 남산의 용장골 능선과 삼층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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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삶, 그리고 시간 … 사진가 권태균이 그립다
권태균 ‘집으로 가는 길Ⅰ’, 경남 의령, 1980.유랑(流浪)은 그의 주제이자 삶이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권태균(1955~2015)은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과 느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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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앵글에 못 담은 인연 글로 풀었죠 40년 친구 주명덕·강운구, 그리고 …
왼쪽부터 주명덕·김테레사·강운구씨. 40년 사진친구인 세 사람이 김씨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에 모였다. 화가이자 사진가인 김테레사(71)씨는 사진가 주명덕(74)·강운구(72)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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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집게·호미·돌쩌귀 … 그가 만지면 훨훨 나는 새가 된다
3년 여 전국을 돌며 땅 관상을 본 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 강변길 옛 남평초등학교 분교에 여생을 묻을 자리를 잡은 조각가 이영학씨. 평생 모아온 화강암 물확과 돌조각,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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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명문장 사진작가 강운구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예술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유이다. 그들의 예술행위를 통제하거나 이끌려고 하는 전체주의적인, 정치적인, 국가주의적인 이데올로기들은 해롭다.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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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과 좋아 규모 2배 키웠어요 현지 유학생들에게도 배움의 기회”
관련기사 낭독·강연·대담 작가와 독자들 가까이 더 가까이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의 한국관은 “책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이기웅 이사장의 열정의 산물이다. 지난해 ‘한글’을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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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관, 사진 거장 4인 전시회 개최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가와 한국 1세대 작가주의 거장이 만난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제리 율스만(Jerry Uelsmann)과 매기 테일러(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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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쌀·사람 농사 한꺼번에 … ‘북팜시티’ 세워 생태 지식산업 키우고 싶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위치한 파주출판도시는 인간과 자연, 책과 건축이 공생하는 곳이다. 자유로를 건설하다 생긴 158만6777㎡(약 48만 평) 늪지대 위에 세워진 단지는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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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프랑스 작가의 흑백 사진 … 잊었던 내 얼굴, 거기 있다
사진가 박로랑씨가 1978년 3월 경상북도에서 찍은 할아버지와 손자들. [사진 눈빛출판사]프랑스 사진가 로랑 바르브롱(62)은 친구들 사이에 박로랑이란 한국 이름으로 더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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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강건구씨(전 두산베어스 사장)별세 外
▶강건구씨(전 두산베어스 사장)별세, 강흥모씨(미 버팔로대 박사과정)부친상, 한상호씨(한국리서치 과장)장인상, 강운구(사진가)·선구씨(한국전력기술 고문)형제상=2일 오후 4시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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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1세대 남정 박노수 화백
박노수 화백이 남색 비 내리는 저 유려한 미의 세계로 떠났다. 그의 대표작 ‘류하(柳下). 생전의 박노수 화백. [사진가 강운구]봄을 기다리던 백발 소년은 끝내 봄보다 먼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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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좋아, 같이 흘러가고 있죠
사진이 맺어준 세 사람의 인연은 ‘류가헌’에서 집을 이루고 결국 부부의 연으로까지 흘러갔다. 왼쪽부터 그래픽 디자이너 박광자씨와 각각 사진가이자 편집자인 이한구· 박미경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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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건축’ 30년 만에 복간한 뜻은 …
건축가 김원씨가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찾았다. “한국의 풍토에 가장 잘 맞는 건축이 한옥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많은 이들이 잊고 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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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법정 스님의 자취
전남 순천 2004. ⓒ강운구 이번에는 가운데에 흰 공간을 감싼 길고 큰 틀이 하나만 있다. 그것은 여전히 나무 그림자 그림으로 차 있다. 사선으로 누웠던 그림자가 수직의 벽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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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그림자가 그린 네 폭 병풍
대구시 달성군 구지, 2012 완성된 그림자란 없다. 그것은 시간을 따라 자동인 듯이 슬슬 기며 달라지다가 어떤 순간에 갑자기 사라진다. 그런 덧없는 그림자를 네모난 틀(프레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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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컬러다, 매화 피는 봄은
전남 광양 다압, 1991 요즘은 ‘천연색 사진’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말이 ‘컬러 사진’으로 되었다가 이젠 그저 ‘사진’이다. 거의 모든 사진이 ‘컬러’이므로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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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오래된 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 내설악, 1973길을 보면 떠나고 싶다. 갔던 길도 또 가보고 싶고, 다른 길로도 가고 싶다. 그간 어지간히 쏘다녔지만, 이 땅에서 못 가본 길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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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김 테레사 … 자신의 장르 한정 짓지 말라는 자유로운 예술가
김 테레사라는 예술가가 있다. 올해 작품집을 두 권 냈다. 하나는 며칠 전에 나온 사진집이고, 다른 하나는 연초에 발간된 화집이다. 『워싱턴 스퀘어 그때 그리고 그 후 1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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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다큐 사진의 대가, 후배들 ‘모델’로 서다
대부분의 사진가는 그이 앞에만 서면 덜덜덜 떨며 사진을 찍는다. ‘꼿꼿’ 강운구(69) 선생 얘기다. 사진 동네에서 ‘제 성질대로 다 살았다’고 일컬어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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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시간과 겨루며 슬프지 않은 건 오직 사진뿐 …
강운구 사진론 강운구 지음, 열화당 376쪽, 2만원 강운구(69)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빌린 카메라로 처음 사진을 찍은 이래 50여 년을 사진가로 살고 있다. 일간지 사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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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산에 가서, 바다에 가서 지혜 몇개 담아오시죠
‘북캉스’라고 혹 들어봤는지요? 이번 여름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만 찾을 게 아니라 독서로 더위를 다스려 볼 만합니다. 이럴 때 흔히 찾는 것이 시간 죽이기용 장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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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선무(線無)는 새터민(탈북인) 화가다. 짐작하셨겠지만 선무는 그의 본명이 아니다. 국제 미술계에 꽤 알려진 지금도 여전히 이름과 얼굴을 가리고 산다. 예명이 가리키는 것처럼 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