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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교
유교는 도덕이요 학문이지 종교가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신앙의 대상인 「너」가 없고 교회와 같은 「성스러운 공동체」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말할 것도 없이 기독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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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40년의 반성
어제 16일 KBS는 개국 40주년을 기념하는 호화찬란한 행사를 가졌다. 왜정 치하에서 비록 방송 본래의 목적을 위하여 설립된 것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40년 전인 1927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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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선 북쪽에 「전략촌」
국방부는 1백55「마일」휴전선을 따라 전략촌을 만들어 내년안으로 10만호의 농가를 정착, 휴전 후 17년 동안 버려진 유휴지를 개간키로 했다. 13일 하오 국방부에서 마련한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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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규명 불투명 속에|한일호 사고 벌써 한달
1백여 생명을 앗아간 「한일호」 참사가 있은 지 한 달째― 7일 현재 아직도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가 밝혀지지 않은 채 물 속에 잠긴 원혼을 달랠 길 없다. 특히 「한일호」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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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결전」의 향배|야당의 통합과 여당의 전략
2, 3개월 후로 다가선 제6대 대통령선거는 공화당 총재인 박정희 대통령과 신민당후보인 윤보선 전 대통령의 사실상 단독 결전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4년 전 「사상논쟁」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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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치·피케트」 물결, 공화당 전당대회 스케치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장충체육관 밖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대회에 참석하는 1만여 당원이 몰려들어 혼잡. 내빈 가운데 김동하·장동운씨 등 옛 혁명주체들의 얼굴이 눈에 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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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을 지키는 그림자|경호책임자「영블라드」
「아시아」 순방중 「존슨」대통령이 혹시 자신의 신변을 염려한 순간이면 그 자신의 곁을 떠나지않는 말쑥하게 키가 큰 한 사나이를 일별하기만해도 족할 것이다. 그 사나이란 42세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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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독일의 통일론
「본」정부가 지향하는 최고 목표가 통독에 있고 통독의 근본 방안이 「자유」와 「평화」에 있음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친 독일 연방 공화국 정부의 대외 선언으로 그 요지를 충분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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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과 수교할 공산국의 이단 루마니아
지난7왈 서독의 멘데부수상은 『을해안에 「루마니아」와 수교하게 될 것 같다』고 발표하고 할슈타인원칙이 이제는 비현실적이라고 선언하였다. 동서냉전의 제물로서 한국처럼 국토를 분단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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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맞은 수정주의|숙청바람 부는 중공문화계…곽말약의 자기 비판
중공부수상이며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 그리고 문학예술연합회위원장·과학원장을 겸한 중공1급의 원로작가 곽말약이 지난 14일 상무위에서 신랄한 자기비판을 한 사실은 중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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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회 소속 의원의 거취문제
민중당의 명정회 소속 의원들은「집단제명 요구서」를 동당대표 최고위원에게 제출 5월중으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어줄 것을 요구하고있다. 동회 간사는 신한당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을 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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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이익」과 「신문」|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 본사 정치부장과의 문답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은 지난 2일 본사 정종식 정치부장과 회견을 갖고 「국가이익」「국가기밀」「국론통일」등 추상적이면서도 자주 신문인이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 응답했다. 이 회견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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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사회 참여-가냐 부냐|2회 「유네스코」 학생 지도자 협의회의 초점
학생 운동은 우리가 당면해 있는 가장 중대한 문제의 하나다. 학생 운동을 어떠한 방향으로 지도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제2회「유네스코 학생 지도자 협의회」가 2, 3일 도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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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비 격증으로 때 만난 군수산업 월남경기
지난 1월말, 「뉴요크」의 주식시장에선 국방관계의 군수산업주가가 급등했다. 원인은 「존슨」대통령의 신년도 예산안이 「준 전시예산」의 성격을 띠고있는 것을 「월」가가 민감하게 느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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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의 보수·혁신|공존하는 대화|「기연」 주최 지도자 협의회
세계가 평화 공존을 지향해 가는 오늘날 오직 교회만이 독자적 배타적일 수 있을까? 새로운 세계 정세와 우리의 특수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서 교회는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는 진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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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개선이 보여준 여당의 난맥상
어제 국회는 2년간의 임기를 끝낸 의장단을 개선하였는데 투표에 있어서 심한 난맥상을 보였다. 즉 의장선거에 있어서는 2차 투표에서 이효상씨가 재적 과반수인 88표로 당선되었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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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학의 수난
선진구라파 각국에서 대학이 발족하게 된 것은 12∼13세기- 그때의 대학은 학문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자치적 협동체였다. 물론 일정한 국민이나 교권(종교)의 통제하에 있었던 것은 사